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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증 LED 전조등, 15년된 NF쏘나타 장착 후기

마이라이드 2021. 7.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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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법 정신 투철한 마이라이드 입니다.

일단 3가지를 먼저 말씀 드려야 겠군요.

 

1. 애프터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합법 LED 램프가 있다.

 

맞습니다. 튜닝 규제가 조금씩 해제되고 있습니다. 아직 너무 심하게 더디긴 하지만요.

다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수많은 LED 전조등 램프가 있는데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차량별로 인증을 받아야 하고 현재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아래에 링크를 걸어드리는 곳에서 검색되는 제품만 장착하셔야 불법이 아닙니다.

 

<자동차튜닝부품인증센터>

http://cartuning.kr/?menuno=2083

 

자동차튜닝부품인증센터

자동차튜닝부품인증소개,자동차튜닝부품인증절차안내,자동차부품가격조회,튜닝부품인증신청,우수튜닝업체소개,자동차튜닝정보

cartuning.kr

 

2. 프로젝션 타입 전조등에서만 사용 가능

 

그리고 LED 램프는 현재(21.07.04)까지는 프로젝션 타입의 전조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대부분 H7 할로겐 전구 규격 대용으로만 나와 있습니다.

집에 동일하게 H7을 하향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NF쏘나타와 아베오가 있지만 인증 받은 차량은 역시나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인 쏘나타에서만 인증을 받았습니다.

머지 않아 MFR 방식도 빨리 출시되길 기대해봅니다.

 

<프로젝션, MFR이 궁금하다면?>

2020.10.29 - [[자동차 관련 정보]/운전을 글로(도) 배우자] -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뭔가요? MFR은 또 뭐에요?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뭔가요? MFR은 또 뭐에요?

안녕하세요, 정작 본인도 잘 모르지만 남을 잘 가르치려 드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여러가지 자동차 부품 중 헤드램프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요. 워낙 차량 기술이 좋아지고 발전하고

myride.tistory.com

 

3. 그러나 직접 교체하는 것은 불법이다.

 

예, 그렇습니다. 차량 소유자가 자가 정비할 수 있는 항목은 정해져 있습니다.

전조등 교체는 일정한 장비를 갖춘 곳에서 자격을 갖춘 사람이 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늘 포스팅에서 LED 전조등에 이야기 해드린다 하더라도 정비소에 가서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자동차사용자의 정비작업의 범위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별표9

 

국토부 인증 LED 전조등, 15년된 NF쏘나타 장착 후기

 

<왜 LED 램프인가?>

 

3가지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우선 심미적인 이유입니다. 기존 할로겐 램프는 약간 노르스름한 불빛을 내며 사용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광량이 낮아집니다.

HID나 LED 조명과 같이 K(캘빈)값이 높아 완전히 백색에 가까운 빛을 내는데, 이는 할로겐 전구로는 다소 어렵습니다.

그래서 흰빛을 내기 위해서 파란색 코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란색 코팅이 된 전구 중 합법적으로 인증 받은 E1 마크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잘 없고 그렇다 하더라도 비교적 백색이라는 것이지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야간 시인성은 할로겐 램프보다 선명한 LED 빛이 더 유리합니다.

또한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지만 전력소비 또한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기존 할로겐 램프 중 하향등(주행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유형은 H7인데 12V 55W 규격입니다.

그러나 LED 램프는 동일하게 12V이지만 소비전력이 20W로 절반 이상 낮지만 빛은 할로겐 그 이상입니다.

 

할로겐(55W) 대비 소비전력이 낮은 LED램프(20W)

 

제가 구입한 전구는 필립스의 에센셜 G2라는 제품입니다.

입이 닳도록 본 블로그에서는 필립스/오스람/보쉬 정도로 이미 널리 알려진 제품만 사용하시길 권해드리는데 3사 중 LED 램프는 필립스가 유일합니다.

필립스내에서도 보급형인 '에센셜'라인이 있고 고급형인 '프로'가 있습니다.

에센셜은 온라인에서 행사 기간을 통해 비교적 저렴하게 1대분(2개입) 12만원 정도로 구입을 했습니다.

필립스 프로 라인은 광량도 훨씬 좋고 보증기간도 훨씬 좋습니다만 가격이 2배 이상으로 25만원 정도나 합니다.

어차피 쏘나타는 길어도 1년 안에 차량을 처분할 예정이므로 굳이 교체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냥 사용해보고 싶었고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장착해보게 되었습니다.

 

필립스 에센셜 G2 H7, 12만원

 

제품 구성은 박스안에 2개의 LED램프와 튜닝인증 자가등록 안내서와 설명서 그리고 자동차등록증에 부착해야 하는 인증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비싸봤자 1개 5천원도 안하는 할로겐 램프만 사용하다가 12배나 비싼 램프를 보고 있자니 뭔가 신기하네요.

 

필립스 에센셜 G2 H7 규격 구성품

 

튜닝 인증 스키커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샤프로 가려 놓은 곳에 보면 '일렬번호'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인증받은 부품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것으로 외부에 유출하시거나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스터커에 일렬번호가 있다.

 

정비소나 튜닝샵에서 장착을 하고난 뒤 아래의 스티커를 자동차등록증에 부착하고 그 뒤에 일렬번호와 우측의 QR코드를 통해서 전산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QR코드를 스캔하여 장착내역등록을 할 수 있다.

 

아베오에서 사용하다가 자동차 검사받을 때 괜히 딴지 걸어 E1마크 확인하려고 탈거했다가 작동을 멈춘 보쉬의 올웨더플러스 H7 전구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할로겐도 마찬가지지만 LED 램프도 사용간 발열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래 부분에 아주 투툼하게 냉각을 위한 금형이 특징입니다.

 

(좌) 할로겐 램프, (우) LED 램프

 

바닥면을 보면 아래와 같이 아주 조그마한 냉각팬이 있는데 사용간 램프로 들어가는 전기를 활용하여 냉각을 시키는 원리입니다.

궁금한 점은 어차피 더스트캡으로 전조등 내부를 밀봉하게 되는데 막힌 곳에서 끊임없이 팬을 작동시키는 것이 과연 냉각에 충분할까 하는 점 입니다.

할로겐도 엄청 뜨거워지는데 램프 어셈블리 안에서 잘 버텼으니 이러한 테스트 정도는 충분히 검증했으리라 믿어야겠네요.

 

LED램프 뒤에 있는 냉각팬

 

재미있는 점은 할로겐의 경우 필라멘트가 전방위로 빛을 내지만 LED는 아래와 같이 한쪽면에 부착되기 때문에 앞뒤 양측에 부착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또한 체결되는 모습은 위아래 일 것 같았는데 장착하게 되면 좌우를 바라보게 됩니다.

LED 칩은 3개로 구성되어 있고 저렇게 조그마한 것에서 많은 빛을 낸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칩을 그냥 원형으로 만들면 필라멘트처럼 전방위로 빛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려운가 봅니다.

 

LED칩은 좌우에 부착되어 있다.

 

방열판의 크기 때문에 장착하는 방법은 할로겐 전구와는 조금 다릅니다.

우선 차량마다 체결되는 홀더의 모양이 다르고 아래와 같이 홀더만 분리하여 먼저 차량에 체결한 뒤 그 다음 LED 램프를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LED램프 장착 순서는 홀더 먼저, 램프 나중에

 

2005년식 쏘나타의 경우 홀더의 클립, 툭 튀어나온 부분이 아래를 바라보게 하여 체결됩니다.

그리고 홀더가 아래와 같이 먼저 자리를 잡고 나면 LED 램프가 들어간 뒤 시계방향으로 돌려 체결되게 되는데 거의 1바퀴 가까이 돌게 되기 때문에 배선이 위로 향할 때 넣어 돌리면 아래로 향하게 됩니다.

또한 처음 홀더와 램프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맞추는 것을 보면 대각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면 좋겠네요.

 

홀더에 램프를 넣고 돌리기 전 돌출 부분을 기억해야 한다.

 

우선 기존 할로겐 램프의 모습을 찍어 놨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보면 실제보다 조금 더 흰빛을 내는데 아주 평범한 모습이죠?

 

NF쏘나타 할로겐 전구 점등 상태

 

우선 기존에 들어있던 할로겐 램프를 빼고 LED 램프의 홀더부분과 비교해봅니다.

정비 담당자께서는 이때 차량마다 홀더의 방향이 다를 수 있으니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nf쏘나타의 경우는 클립 부분이 아래를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진과 반대로 NF쏘나타는 튀어나온 부분이 아래를 향해야 한다.

 

플라스틱 홀더를 아래와 같이 장착합니다.

이 홀더도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졌다면 좋을 것 같네요.

내구성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램프에서 장착 탈거를 반복해보면 바닥에 플라스틱 가루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홀더 장착을 먼저 해준다.

 

그 다음 램프를 돌려서 넣습니다.

램프는 홀더와 램프 몸통에 튀어나온 곳을 잘 맞추어 넣은 뒤 시계방향으로 어느 정도 돌리다보면 멈추게 됩니다.

멈추게 되는 그 시점이 바로 LED 칩이 좌우를 바라보게 되는 시점이고 정면에서 보면 램프 끝단의 라인이 수직으로 서있게 되어야 합니다.

 

부담스러운 방열판

 

이외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래와 같이 배선을 정리하는 것 입니다.

기존에는 클립 뒤에 공간이 많이 때문에 그냥 더스트캡을 닫으면 끝이지만 방열판이 많이 튀어나와 있고 배선 커넥터의 부피도 상당하기 때문에 배선을 잘 정리해야만 닫힙니다.

제가 작업했던 정비소에서는 램프를 장착했을 때 배선이 위로 향하도록 한 뒤 방열판을 감싸는 형식으로 전선을 돌리고 램프의 하단공간에 커넥터를 밀어넣었습니다.

 

방열판 때문에 배선 정리가 다소 어렵다.

 

LED램프의 장착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확실히 백색에 가까운 빛을 내고 점등되거나 꺼질 때 할로겐 램프 대비 아주 빠른 반응성을 보여줍니다.

전조등 커버의 코팅부가 벗겨지기 시작한지 오래인지라 아주 예쁘게 보이지는 않네요.

그러나 할로겐 대비 도로를 비추는 것은 조금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LED 전구 장착된 NF쏘나타

 

무엇보다도 차주인 아내에게 확인받기 위해서 교체한 당일 밤에 도로로 나가봤습니다.

저는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더 밝은 것 같았는데 아내의 반응은

훨씬 더 밝아졌다!

며 좋아하는 반응이었습니다. 더 상위 버전인 프로 제품을 사용했다면 더욱 더 좋았겠네요.

 

야간에 도로로 나가보니 밝은 것이 체감된다.

 

장착을 완료했으면 동봉된 스티커를 취급설명서의 (5.구조 장치 변경사항)에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스티커 부착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반드시 전산상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합니다.

 

자동차등록증에 인증스티커 부착해야 한다.

 

스티커 우측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여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인증부품장착등록을 해야 합니다.

차량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내용을 모두 기입 후 저장을 누르면 마무리 됩니다.

 

인증부품장착등록 완료 전 화면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나 해당 부품만 탈거를 하여 판매 또는 폐기하거나 부착한 상태로 중고차 판매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상기 화면으로 다시 들어가 삭제를 해줘야 합니다. 등록증상에 부착된 스티커도 제거를 해야하구요.

그래야 '인증등록'에 대한 책임이 끝나는 것이므로 반드시 이 부분 기억하셨다가 나중에 챙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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