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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EV6/GV60 작은 휠이 좋은 3가지 현실적인 이유

마이라이드 2021. 7.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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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넓은 마이라이드 입니다.

현대에는 아이오닉5이 있다면 기아에는 곧 출시될 EV6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보면 제네시스에는 GV60이 출시될 예정이죠. 모두 E-GMP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들 입니다.

 

이미 길거리에서 자주 목격되는 아이오닉5를 보고 있자면 다른 것보다도 저는 상당히 큰 휠이 눈에 띄는데요.

 

아이오닉5 20인치 휠

 

일단 아이오닉5와 EV6 모두 지금까지 공개된 것으로 보면 작은 휠이 19인치, 큰 휠은 20인치 이렇게 2가지 종류입니다.

아마 GV60도 비슷하게 출시되지 않을까 싶구요.

 

제네시스 전기차 GV60

 

아이오닉5/EV6/GV60 작은 휠이 좋은 현실적인 이유

 

3가지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이미 알고 계실 내용들도 있겠지만 아직 생각해보지 않은 이유도 있을 수 있으니

실제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휠이 작을수록 주행가능 거리가 길다.

 

이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도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이 세상 모두 차량의 휠이 작을수록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의 차량은 그렇습니다.

오히려 큰 휠이 연비가 좋은 경우가 극히 드물다 할 수 있죠.

 

기아 EV6의 제원표를 보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동일하게 4WD를 살펴보면 19인치 휠이 복합 충전 주행거리가 441km인데 반해

20인치 휠은 403km로 대략 30~40km가 더 짧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V6, 19인치 휠의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더 길다.

 

물론 엄청나게 차이가 큰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 흔하게 널린 주유소를 찾을 수 있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이 몇십km 안되는 주행 가능거리에 따라 희비가 교차할 수 있습니다.

 

2. 승차감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전기차는 아주 빠르고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는 반면

배터리팩 때문에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아이오닉5의 경우 전폭은 넓어 더뉴싼타페TM과 비슷한 정도이지만 차량 길이, 높이 등은 훨씬 짧고 작습니다.

하지만 배터리팩 때문에 아이오닉5의 공차중량은 싼타페 대비 대략 200kg정도 더 무겁습니다.

 

아이오닉5와 팰리세이드 공차중량이 비슷하다.

 

아이오닉5와 공차중량이 비슷한 차량은 현대에서 가장 큰 SUV인

팰리세이드 2.2리터 디젤 모델과 비슷합니다. 거의 2톤에 육박하죠.

따라서 제가 아이오닉5를 시승했을 때 출력 부분은 인상적이었지만 우리나라에 아주 많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차량의 무게가 체감되며 승차감을 해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팰리세이드 공차중량 제원

 

제가 전문가는 아닌지라 19인치의 편평비 55% 휠이 반대로 출렁임을 더할지는 모르겠으나,

20인치의 편평비 45% 휠이 차량의 무게를 받아 흡수하기에는 더 불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19인치와 20인치 휠의 사이드월 높이는 계산해보니 14.5mm 차이가 나네요.

반대로 타이어 폭이 더 넓고 사이드월이 낮은 20인치 휠이 스포츠 주행에는 더욱 적합할겁니다.

 

3. 겨울철 윈터타이어 가격 차이가 크다.

 

이미 커뮤니티에서 렌터카로 나오기 시작한 아이오닉5 롱레인지 2륜 차량들의 리어 타이어 상태가 영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다르게 이야기 하자면 후륜구동의 2WD 아이오닉5는 그만큼 뒤를 미끌어뜨리며 타기 좋다는 이야기 입니다.

 

일반 화석연료 차량들의 경우는 아무리 후륜구동 차량이라 하더라도 안전장치의 개입도 있고, 변속과 토크밴드까지 신경쓰면서 차량의 뒤를 흐르게 하는 드리프트를 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위험한 행동이지만,

금방 아주 높은 토크가 쏟아져 나오는 전기차는 후륜을 제어하기 전에 아주 약간 뒤를 미끌어뜨리기가 아주 쉽기 때문에 어쩌면 '나도 드리프트의 신이 아닌가'하는 무서운 생각이 쉽게 들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겨울철 입니다.

AWD 모델도 출시가 되기도 하고 차량 자체에 스노우 모드가 있기는 하지만

겨울철 + 사계절 또는 고성능 타이어 + 타이어 폭 넓은 차량 + 후륜구동

의 조합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위험하고 어려운 조합입니다.

특히나 지난해 겨울철 눈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여름철 소나기처럼 한꺼번에 내리기도 했고 자주 눈이 내리기도 했었죠.

 

지난해 겨울철 폭설이 잦았다.

 

더군다나 충전 주행거리가 중요한 전기차는 주행거리 때문이라도 2륜 선택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겨울철에는 사계절 타이어로 버텨야지 하는 생각은 지금 당장부터 포기하시고,

윈터 타이어를 반드시 사용하시든가 아니면 아예 강설에는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235/55/19, 255/45/20 규격 윈터타이어 종류

 

다행히 국산 타이어 제조사 3사(넥센, 금호, 한국)에서는 19, 20인치 모두 겨울 타이어를 내놓고 판매 중에 있습니다.

홈페이지 기준으로 찾아보니 현재 판매하고 있는 타이어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넥센타이어 : 윈가드 스포츠2
  • 금호타이어 : 윈터크래프트 WS71
  • 한국타이어 : 아이셉트 evo2 SUV, 아이셉트 evo3 X

 

그런데 19, 20인치의 윈터 타이어 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조사해본 바로는 19인치는 그나마 합리적인 10만원 초반에 타이어 1개를 구입할 수 있지만

20인치 타이어는 최소 17만원을 줘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255/45/20 타이어 가격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것 같아도 타이어는 4개죠? 

잘 찾아보면 19인치는 1대분 4개에 에 설치비 포함하여 대략 50만원대로 정도면 해결할 수 있지만,

20인치는 순수 타이어값만 대략 70만원대에 장착비를 지원해주지 않는 곳이라고 하면 저렴해도 8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정도까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사계절 타이어 값도 생각을 하면 차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기차에도 '작은 타이어'가 더 좋은 이유에 대하여 설명해봤습니다.

더 재미있게 달리기 위해, 더 웅장해 보이기 위하여 20인치를 선택하는 걸 말리지는 않습니다만,

2륜 차량들은 겨울철 대비도 하시고, 이러한 장점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19인치 휠이 매물로 나오면 구해서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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