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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꼭 봐야할 '티맵 쇼핑' 리뷰(셀러드,sellerd)

마이라이드 2021. 7.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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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잘하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제가 가만히 제 소비패턴을 떠올려보니,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개인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반드시 아껴 쓰는 것이 요즘은 미덕이라고만은 할수가 없죠.

아무튼 그렇게 평소에 뭐 딱히 필요한 것도 없고 관심사라고는 자동차인데

그렇다고 차량을 사모을 수도 없으니 딱히 돈 쓸 곳도 없습니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작정 '돈 쓰고 싶다'가 아니라

'뭔가 망설이기만 했던 것들을 무작정 사고 싶어질 때'가 있죠?

전문용어로는 '지름신이 강림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그럴때가 있습니다.

 

흔한 블로거 책장의 흔한 물건

 

저는 본 블로그에서 여러번 언급한 것처럼 코스트코 상품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가끔 오픈마켓에 들어가서 자동차나 공구 따위를 구경하곤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갑자기 티맵에 쇼핑 기능이 생겼고, 심지어 저도 모르는 돈이 이미 들어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티맵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꼭 봐야할 티맵 쇼핑 리뷰(셀러드,sellerd)

 

최근 티맵 폰내비가 업데이트 되었죠?

아마 이 글이 업로드될 7월 중에는 기능적으로도 업데이트 될 지 모르겠지만

글쓰는 시점인 6월 말일에는 일단 B.I(Brand Identity)만 먼저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는 SKT 로고와 비슷하게 빨간색의 대문자 T에서

운영사도 분할하더니(데이터 부담도 시키면서) SKT의 색체를 지우기 위해서인지

영문자 T보다는 7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티맵의 새로운 B.I

 

아무튼 기능적으로 바뀐 것은 당장 크게 없으니 평소와 같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강림하신 지름신 때문에 평소에 보이지 않던 '쇼핑'이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약은 약사에게, 쇼핑은 오픈마켓에게.

라고 평소에 생각하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가 봤는데,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티맵 내비게이션 앱을 자주 오랫동안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꽤나 쏠쏠할 수 있어 추천드릴 수 있다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초기 구동화면 좌측에 메뉴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메뉴들 중 쇼핑을 눌러봅시다.

 

티맵 내비 좌측 메뉴에 쇼핑이 있다.

 

티맵 쇼핑은 내비앱 자체에서 구동되지는 않고 브라우저를 통해 실행됩니다.

초기화면이 뜨고 여느 온라인 쇼핑몰과 비슷한 구성인데 화면 최상단에 보니 '쇼핑포인트 54,278P'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저의 합법적인 비상금 통장 외에 아내가 지정해주는 카드로 정해진 금액과 정해진 장소에서만 소비를 할 정도로 경제권을 위탁하고 있다보니 '아내가 충전을 해놨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쇼핑포인트가 쌓여있다.

 

그런데 티맵은 제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사용하고 있으니 그럴 것 같지도 않고 일단 뭔지 둘러나보자는 생각으로 위 사진 우측 상단에 있는 물음표를 눌러 들어가봤습니다.

그랬더니 적립된 쇼핑포인트는 티맵 쇼핑에서 '제품 가격의 30%까지 차감하여 사용 가능'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티맵 쇼핑 적립 쇼핑포인트는 제품가의 30%까지 차감하여 사용가능하다.

 

그리고 쇼핑 포인트는 티맵 운전습관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계셨던 분들은 시나브로 '주행거리 1km당 2포인트'가 이미 적립되고 있으셨을 겁니다.

또한 잘 없으실 것 같은데 티맵 제휴주유소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1,000원당 30포인트'가 적립된다고 하니 기왕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티맵 안내 1km당 2포인트가 적립된다. 제휴 주유는 천원당 30포인트 적립.

 

쇼핑 포인트를 눌러보니 아래와 같이 매번 티맵 네비를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조금씩 쌓이고 있었네요.

저는 티맵 제휴주유소 카드를 등록 및 사용한 적이 없으니 모두 티맵을 통해 길안내를 받아 적립된 점수입니다.

1km당 2포인트니 역산해보면 운전습관에 동의한 뒤 54,278/2=27,139km를 길안내 받았다는 말이 되네요.

영업 직군이시거나 화물차를 운행하시는 분들처럼 운행이 많으신 분들은 1년에 10만km 운행하셨다고 가정하면 1년마다 20만 포인트가 쌓였다는 계산이 되네요.

 

티맵 앱으로 길안내를 받을 때마다 쇼핑포인트가 적립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제품가격 30%까지 차감한다니, 다른 곳보다 30% 비싸거나 판매하겠지?

 

네 바로 접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분석을 해봤습니다.

 

우선 티맵 쇼핑을 사용하려면 아래와 같이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제품들을 둘러만 보는데에는 따로 가입이 필요없지만 미리 알려드리는거구요.

참고로 티맵 쇼핑 운영사는 '셀러드(sellerd)'라는 곳에서 제휴하는 모양입니다.

 

티맵 쇼핑은 셀러드(sellerd)와 제휴한다.

 

메인 화면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된 것인지 카테고리도 간단하고 대부분 자동차 관련 용품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오픈마켓처럼 너무 많은 것을 하기보다는 자동차 용품에 치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소소하게 사용할 일이 많은 일회용 마스크 이런 것들도 있었습니다.

 

여느 인터넷 쇼핑몰과 비슷한 화면 구성이다.

 

30% 더 비싸게 파는게 아니냐는 제 의심을 확인하기 위하여 샘플로 만만한 에탄올 워셔액을 선정해봤습니다.

1통에 1.8리터, 현대오일뱅크 제품이고 6개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군요. 배송비는 무료인 점이 좋습니다.

이 녀석을 다른 오픈마켓에서 검색해보겠습니다.

 

티맵 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탄올 워셔액 : 6개 18,150원 배송비 무료

 

꽤나 규모가 큰...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오픈마켓인 지마켓에서 검색해봤습니다.

일단 최저가로 나열하니 1.8리터 낱개를 개당 3,990원에 판매하고 있군요.

6개면 3,990*6=23,940원? 응? 티맵 쇼핑이 싼데?

 

지마켓에서 동일한 에탄올 워셔액을 검색 1차 결과 : 6개 23,940원

 

하지만 그렇게 허술한 마이라이드가 아니죠.

가끔 낱개면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동일하게 6개 묶음을 검색해봤습니다만 구성이 없어서 대용으로 12개 1박스 묶음으로 다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12개 1박스를 34,34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계산해보면 34,340/2=17,170원이니 티맵 쇼핑의 18,150원보다 더 저렴해보입니다.

하지만 배송비가 별도로 있으니 배송비를 더하면 셀러드의 것이 저렴한게 맞습니다. (6개 19,670원)

오~ 의왼데???

 

지마켓에서 동일한 에탄올 워셔액을 검색 2차 결과 : 6개 19,670원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쇼핑 포인트를 아직 적용한 것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이 실제 구입 화면까지 가보면 정말로 쇼핑 포인트를 제품 가격의 30%까지 적용시킬 수 있고, 에탄올로 계속해보니 5,445원까지 차감할 수 있어 실제 구입하게 되면 12,705원이 됩니다. 배송비 없구요.

이 정도면 인정입니다. 아니다, 인정합니다.

 

제품가의 30% 차감하니 6개 12,705원이 되었다.

 

다만 제가 모든 상품을 분석해본 것은 아니니 일부 30% 차감하더라도 불리한 제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내가 노력해서 번 돈이 아니다보니 쇼핑포인트는 사라지기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아보이고 특히 블랙박스와 같이 다소 가격이 높은 제품에 30%를 차감한다면 꽤나 쏠쏠하게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To. 티맵

티맵 그리고 셀러드 형님 누나들. 저번에 SKT 사용자에게 티맵 데이터 유료화한다고 제가 겁나게 비판했는데

그래도 사용자 정보 팔아번 돈이긴 하겠지만 이런식으로 소비자에게 이득을 돌려주는 것은 아주아주 좋습니다.

흔하디 흔한 오픈마켓이 되어 'One of them'이 되지 마시고, 자동차 관련 앱에서 시작한 것이니 정말 선별된 제품을 정말 좋은 가격에 판매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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