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가 좋은 이유. 김포에서는 어느 코스트코가 좋을까?

안녕하세요, 코스트코 다녀온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다녀온 코스트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렴풋이 어릴때 부모님 따라 다녀온 대구 코스트코가 제 기억이 나는 첫 방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회원카드의 촌스러운 디자인이 예나 지금이나 동일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상경해서는 고양시에서 거주를 했기 때문에 일산 코스트코를 참 자주 다녔습니다.

딱히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구경하는 것만 해도 재미가 있었고

요즘은 코로나도 사용 제한이 있지만 가격대비 엄청 저렴한 푸드코트도 매력적이지요. (돌아와요 조개수프)

코스트코가 좋은 이유

코스트코가 좋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격과 상품 구성일 겁니다.

100% 항상 최저가라 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경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저렴한 경우가 많고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물건이 아니라 조금 독특하면서도 어느정도 검증된 물건들이 많다는 점 입니다.

(자동차 관련 제품들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매력이 떨어져요.)

<▲코스트코 자동차 물품코너는 약한 편이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으로 쇼핑을 할 때 직원이 말을 거는 것을 굉장히 불편해하는 성격인데

그래서 한국의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은 제게는 아주 불편한 장소입니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제가 먼저 요청을 하기 전에는 묵묵히 각자의 일을 하니 저는 이 곳이 편합니다.

국산 코스트코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후발 주자로 들어 왔는데 아무래도 상품 구성이

더욱 화려하고 많이 준비되어 있지만 눈이 가는 상품이 많지는 않습니다.

장점은 회원가입이 불필요하다는 점과 푸드코트의 선택지가 조금 더 많다는 것이겠네요.

코스트코가 좋은 다른 이유는 알게 모르게 미담이 많다는 점 입니다.

우선 일부 파견직(시식코너)을 제외하고 대부분 직원의 정규직화가 정착되어 있고

근무 중 산재처리나 직원에 대한 처우가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지역에 코스트코가 들어오게 된다면 신규 채용을 위한 붐이 불기도 하죠.

(당연한 걸 잘 지켰다고 칭찬받는 것이 정상인가 싶기도 하네요.)

<▲코스트코 송도점은 단층으로 구성된 것이 장점>

지극히 한국적인 서비스에 익숙하신 분들은 고객에게 무심한듯 한 시설과 동선 등이 낯설 수 있습니다.

다만 윗선에서 강요된 과한 웃음을 팔고 뒤에서는 온갖 직장내 괴롭힘과 갑질로 서로 상처주며 말도 안되는 갑질고객문화를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지만 솔직 담백한 모습이 좋습니다.

한 때 유행과 논란이 되었던 착한OO, 통큰XX 이런 상품들이 결국 코스트코 피자에서 나온 것인 점을 감안하면

그 동안 왜 우리 기업들은 착하지 않았을까 의문이 들 뿐 입니다.

유통기업에서는 '웃음'을 팔지말고 '제품'을 팔아야 하는데 말이죠.

김포에서 접근 가능한 코스트코

김포에는 타지역에는 잘 없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으나 코스트코를 가려면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 가까이 있지만 다소 오래된 일산점(일산동구 장백로25)을 갈 것이냐

아니면 거리가 좀 더 멀지만 비교적 최신에 만들어진 인천 송도점(연수구 컨벤시아대로230)를 갈 것이냐 입니다.

<▲코스트코 송도점 명절 전이라 평일에도 북적인다.>

김포가 워낙 크기 때문에 출발지 따라 위치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인천에 가까운 분들은 확실히 새로운 송도점이 좋습니다.

저희집에서는 거리가 꽤나 있는 편이긴 한데 거리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장점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단층으로 되있어 동선이 편하고 주차도 편합니다.

<▲코스트코 송도점 건너편 공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명절연휴 바로 직전의 평일이었는데도 주차장을 진입하려는 차들로 이미 주변부가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건너편 공터를 이용했는데 따로 제한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상품의 구성은 지점마다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니 동선 편한 곳으로 가급적이면 주차에 신경 덜 쓰는 곳을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