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 때문인지 3월이 되어도 차량 앞유리에
서리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워셔액이 참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눈이나 비가 내린 직후 노면 먼지가 많은 지역을 지날 때
워셔액이 없는 상황에서 앞유리를 닦아본 분들은
워셔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실겁니다.
따라서 평소에 워셔액 보충에만 신경들을 쓰시지만
차량의 연식이 늘어감에 따라
저처럼 워셔액을 앞유리창에 분사할 때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우선 아래의 사진을 보면 정상적이라면
분홍색 화살표와 같이 차량 앞유리에 직접 분사되어야 하나
노란색으로 표시된 것과 같이 워셔액이 영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출고시에는 그 방향이 문제가 없지만
워셔액을 계속 쓰다보면 조금씩 이물질이 쌓일 수 밖에 없고
그 이물질 때문에 분사방향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아주 간단하게 직접 노즐 방향을 수정하여
워셔액이 분사되는 위치를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위치가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차량은 엔진후드(보닛,본네트)의 상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없는 고급차량들은 와이퍼암에 직접 부착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위치를 수정할 필요가 없겠죠?
노즐을 자세히 보면 쉐보레 아베오의 경우
아래와 같이 3구로 워셔액이 분사되게 되어 있습니다.
제 차는 이들 중 사진상 가장 왼쪽에 있는 노즐 방향이
차체를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에 엉뚱한 곳에 워셔액을 버리고 있었던 것이죠.
노즐의 재질은 제차의 경우 단단한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뾰족한 드라이버나 날이 무뎌진 커터칼 끝단으로
조금씩 건들여보면 노즐이 움직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 노즐의 위치를 수정하면 되는데
일단 안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노즐의 위치가 조금씩만 바뀌어도 워셔액 물줄기의 궤도가
아주 많이 바뀌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수정하고 확인하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또한 노즐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죠?
혹시 노즐이 심하게 오염되어 막혀있다면 바늘을 가지고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차량 시동을 걸어둔 상태에서
운전석 창문을 열어두고 '노즐 위치 수정 → 워셔액 분사 → 확인'을
반복하며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 결과 아래사진의 화살표와 같이
저 세상으로 보내버리던 워셔액을
제가 딱 원하는 위치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작업시간은 넉넉하게 5분 정도면 충분하니
워셔액 분사 위치가 이상할 때는 누구든 자신있게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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