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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다들 태풍 링링에 밤잠 설치셨을 것 같은데요
모쪼록 모두 편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저는 이번주말 서울에서 대구로, 대구에서 목포로 이동하여 현재는 목포에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태풍경로와 완전 일치하는 동선이라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태풍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태풍의 경로와는 완전히 반대로 움직여서 참 편하게 다녔습니다.
대구에서 점심을 고민하다가 왜인지는 모르게
갑자기 "어릴때 딱 한 번 방문해보고 어머니에게 맛없다고 투정 부렸던 식당"이 떠올라, 이제는 아내에게 가보자고 제안하게 되었네요.
대구시청 뒤편 복어매운탕 전문점, 송림식당 입니다.
상호명 : 송림식당
메뉴 : 복어매운탕, 복어지리탕, 복어껍질무침 등
주소 :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31길 56
TEL : 053-424-3838
일단 건물 주변에 도착했을 때 전용주차장인지는 몰라도 건물 뒤편에 굉장히 넓은 주차공간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유료주차장 같은데 주말이라 그냥 개방하는거 같더군요
가게의 외부모습과 메뉴판 입니다.
대구에서 오래 살았지만 그닥 느끼지 못한 것이 바로 내륙도시인데 복어나 가오리 등 어류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송림식당도 제가 기억하는 것만해도 최소 20년은 넘었으니 상당히 역사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당을 찾을 때 막연히 "대구시청+복어+라면"으로 검색을 했는데 이미 유명한 집이니만큼 쉽게 검색이 되더군요.
일단 가장 먼저 착한 가격부터 눈에 들어오네요.
보통 복어 요리는 어류 중에서도 맹독을 품고 있는 어종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별도의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흔한 어종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급요리에 사용되고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송림식당의 가격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게 내부는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고 적당히 넓은 편입니다.
처음에 추울 정도로 냉방과 송풍기를 가동하는 것을 보고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본격적으로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금방 이해가 되실겁니다.
저희는 가장 기본인 복어매운탕 2개를 주문했고,
양념장이 담긴 그릇과 기본적으로 라면 1개가 따라 나옵니다.
어릴때 기억으로는 지리탕을 먹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냥 매운탕으로 시작해봅니다.
참고로 라면과 공기밥 금액은 별도이므로 메뉴판에 금액에서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송림식당이 유명한 건 식사 후 육수에 라면을 넣어 먹는 것인데 라면 금액도 별도(1,000원)이므로 배가 부르신 분들은 굳이 안드셔도 될 듯 하네요.
밑반찬은 복어를 찍어먹을 간장과 이따가 소개될 콩나물 무침을 위한 양념이 남긴 그릇이 전부입니다.
주문 후 조금 기다리면 아래사진과 같이 푸짐한 매운탕이 담겨져 나옵니다.
양념이 어느정도 풀리고 콩나물의 숨이 죽을 때면 식당 직원분이 오셔서 조심히 콩나물을 걷어내고 준비된 그릇에 넣어 성의껏 비벼주십니다.
이 주변에 계시는 분이라면 송림식당의 매운탕이나 지리탕, 그리고 콩나물 무침은 숙취해소에 아주아주 적합하고 뛰어날 것 같네요.
아침을 거르고 첫끼로 먹었음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매콤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이 정날 일품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복어고기의 양이 절대 많거나 풍족한 느낌은 아닙니다.
다만 둘이서 몇덩이씩 먹으면 금방 다 먹을 양 입니다.
확실히 복어고기는 쫄깃한 맛이 일품이고, 껍질도 도톰하니 좋습니다.
건더니를 거의 다 먹어갈 때 쯤이면 이제 라면을 넣을 것인지 고민할 때 입니다.
저는 당연히 라면을 추가했구요, 라면스프는 기존 육수가 충분히 간이 강하므로 반드시 먹어보고 기호에 맞게 넣어야 합니다.
라면을 먹을 거라 알려주시면 육수를 넣어주시니까 침고하시구요.
참고로 라면에 콩나물 무침을 곁들어 먹어보면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전체적인 음식의 맛은 전형적인 경상도의 맛으로 단맛은 없고, 맵고 짜기 때문에 맛 자체가 상당히 강합니다.
2인이서 기본 복어매운탕 2개, 공기밥 2개, 라면 1개하여 총 (7,000×2)+(1,000×2)+1,000=17,000원 지출했습니다.
주변에 로컬손님들을 보니 밀복어(기본보다 2천원 비쌈)와 복어껍질무침을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착한 가격에 충분히 맛있는 음식!
그때보다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방문해서
"그때는 제가 뭘 잘 몰랐습니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들 태풍 링링에 밤잠 설치셨을 것 같은데요
모쪼록 모두 편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저는 이번주말 서울에서 대구로, 대구에서 목포로 이동하여 현재는 목포에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태풍경로와 완전 일치하는 동선이라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태풍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태풍의 경로와는 완전히 반대로 움직여서 참 편하게 다녔습니다.
대구에서 점심을 고민하다가 왜인지는 모르게
갑자기 "어릴때 딱 한 번 방문해보고 어머니에게 맛없다고 투정 부렸던 식당"이 떠올라, 이제는 아내에게 가보자고 제안하게 되었네요.
대구시청 뒤편 복어매운탕 전문점, 송림식당 입니다.
상호명 : 송림식당
메뉴 : 복어매운탕, 복어지리탕, 복어껍질무침 등
주소 :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31길 56
TEL : 053-424-3838
일단 건물 주변에 도착했을 때 전용주차장인지는 몰라도 건물 뒤편에 굉장히 넓은 주차공간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유료주차장 같은데 주말이라 그냥 개방하는거 같더군요
가게의 외부모습과 메뉴판 입니다.
대구에서 오래 살았지만 그닥 느끼지 못한 것이 바로 내륙도시인데 복어나 가오리 등 어류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송림식당도 제가 기억하는 것만해도 최소 20년은 넘었으니 상당히 역사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당을 찾을 때 막연히 "대구시청+복어+라면"으로 검색을 했는데 이미 유명한 집이니만큼 쉽게 검색이 되더군요.
일단 가장 먼저 착한 가격부터 눈에 들어오네요.
보통 복어 요리는 어류 중에서도 맹독을 품고 있는 어종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별도의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흔한 어종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급요리에 사용되고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송림식당의 가격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게 내부는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고 적당히 넓은 편입니다.
처음에 추울 정도로 냉방과 송풍기를 가동하는 것을 보고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본격적으로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금방 이해가 되실겁니다.
저희는 가장 기본인 복어매운탕 2개를 주문했고,
양념장이 담긴 그릇과 기본적으로 라면 1개가 따라 나옵니다.
어릴때 기억으로는 지리탕을 먹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냥 매운탕으로 시작해봅니다.
참고로 라면과 공기밥 금액은 별도이므로 메뉴판에 금액에서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송림식당이 유명한 건 식사 후 육수에 라면을 넣어 먹는 것인데 라면 금액도 별도(1,000원)이므로 배가 부르신 분들은 굳이 안드셔도 될 듯 하네요.
밑반찬은 복어를 찍어먹을 간장과 이따가 소개될 콩나물 무침을 위한 양념이 남긴 그릇이 전부입니다.
주문 후 조금 기다리면 아래사진과 같이 푸짐한 매운탕이 담겨져 나옵니다.
양념이 어느정도 풀리고 콩나물의 숨이 죽을 때면 식당 직원분이 오셔서 조심히 콩나물을 걷어내고 준비된 그릇에 넣어 성의껏 비벼주십니다.
이 주변에 계시는 분이라면 송림식당의 매운탕이나 지리탕, 그리고 콩나물 무침은 숙취해소에 아주아주 적합하고 뛰어날 것 같네요.
아침을 거르고 첫끼로 먹었음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매콤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이 정날 일품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복어고기의 양이 절대 많거나 풍족한 느낌은 아닙니다.
다만 둘이서 몇덩이씩 먹으면 금방 다 먹을 양 입니다.
확실히 복어고기는 쫄깃한 맛이 일품이고, 껍질도 도톰하니 좋습니다.
건더니를 거의 다 먹어갈 때 쯤이면 이제 라면을 넣을 것인지 고민할 때 입니다.
저는 당연히 라면을 추가했구요, 라면스프는 기존 육수가 충분히 간이 강하므로 반드시 먹어보고 기호에 맞게 넣어야 합니다.
라면을 먹을 거라 알려주시면 육수를 넣어주시니까 침고하시구요.
참고로 라면에 콩나물 무침을 곁들어 먹어보면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전체적인 음식의 맛은 전형적인 경상도의 맛으로 단맛은 없고, 맵고 짜기 때문에 맛 자체가 상당히 강합니다.
2인이서 기본 복어매운탕 2개, 공기밥 2개, 라면 1개하여 총 (7,000×2)+(1,000×2)+1,000=17,000원 지출했습니다.
주변에 로컬손님들을 보니 밀복어(기본보다 2천원 비쌈)와 복어껍질무침을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착한 가격에 충분히 맛있는 음식!
그때보다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방문해서
"그때는 제가 뭘 잘 몰랐습니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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