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신상 먹거리 후기 및 추천(연유크림빵,연어장덮밥,초밥,베이커리,델리)

오늘도 안녕하세요, 출근길 피곤한 마이라이드 입니다.
최근 명절 덕에 회사에서 휴가를 받아 오랜만에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년 넘게 방문을 못했던 코스트코(코슷코, COSTCO)를 다녀왔는데 그동안 잘 안보이던 음식들이 있네요.

그리고 항상 있던 음식들인데 드디어 먹어본 것도 있고 해서 하나씩 가감없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신상인 연유크림빵과 연어장 덮밥 소개와 코스트코 인기메뉴인 6종 초밥세트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신상의 기준은 코스트코 출시 기준이 아닌 제 방문 기준(-_- b)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코스트코 초밥세트 - 6종 24pcs 12,490원

일단 코스트코 인기메뉴인 초밥세트 입니다.
아마 오랜기간 동안 고정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고 맛도 가격도 괜찮습니다.
집들이나 파티할 때 사다놓고 와구와구 먹기도 좋습니다.
훨씬 더 큰 사이즈도 있구요.

초밥의 종류는 연어초밥, 광어초밥, 새우초밥, 생새우초밥, 타코와사비, 군함(날치알)초밥 4개씩 총 6종 입니다.
기본 구성으로 간장, 와사비, 생강이 들어있구요.

회의 크기도 꽤나 튼실하고 밥의 양도 적당하며 전반적으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맛이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날치알이나 다코와사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 초밥은 날치알의 크기나 터지는 식감이 상당히 좋았고, 타코와사비도 비리지 않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하나 확실하게 아셔야하는 것이
아무래도 일본 음식이기 때문에 들어있는 간장과 와사비 제조국이 일본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생강은 중국산이구요.

코스트코 연어장 덮밥 - (신상) 17,990원

각종 '장(새우장,간장게장 등)' 귀신인 아내가 갑자기 달려나가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못보던 연어장이 출시된 것 입니다.
보통 음식에 큰 욕심이 없는 아내지만 제가 연어장을 발견하고 외치기도 전에 이미 고르고 있더군요.

양념간장의 간이 잘 베어있는 연어장은 말그대로 덮밥이기 때문에 연어장, 계란지단 그리고 하단에 밥과 곁들어 먹을 수 있는 할라피뇨와 와사비가 들어 있습니다.

맛은 결론적으로 말해, 연어장 자체는 참 맛있지만 '덮밥'이라는 기대를 충족시키기는 아쉽습니다.
일단 밥과의 비율을 고려했을 때 연어장이 한참 부족하기 때문에 보통 싱겁게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조금 심심하다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할라피뇨와 와사비를 줄 때 눈치챘어야 했...)

뭐... 절인 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한번 도전과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지만 장마니아가 아니라면 굳이 가던 길을 지나쳐가도 괜찮지 않나싶구요.
오랫동안 고정메뉴로 보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코스트코 연유크림빵 - 5 pcs 6,990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마침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한 번 잡솨봐 할 정도의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바로 그냥 크림도 아니고 연유크림이든 빵입니다.

일단 이 아이 생긴걸보면 별 특징이 없이 그냥 크림빵처럼 생겼습니다.
굳이 미사여구를 때려넣자면 팔딱이는 활어처럼 생동감 있게 크림을 때려넣었다 정도겠구요.
크기는 사진보다 실물이 큰 편으로 성인 손바닥 길이정도입니다.
길이가 긴편인데 손잡이 부분에 포장지가 있기 때문에 먹기 편하구요.

일단 맛은 완성도 높은 맛난 크림빵을 먹었을 때를 떠올려봤을 때 보다 더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냉장 보관 후 섭취를 하게되면 크림부분이 흐물거리지 않고 다소 단단하게 있기 때문에 먹기에도 좋습니다.
빵이 바게트 느낌은 아니고 아주 부드러운 모닝빵 같은데 달아서 질릴 수 있는 크림의 맛을 적절하게 잘 감춰주기 때문에 그 조화로움이 일품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수수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아주아주 추천드립니다.

여보, 안 뺏어먹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