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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위반신고, 불법주정차신고 제대로 알고 신고하자 (경찰청앱 목격자를 찾습니다, 행정안전부앱 생활불편신고)

마이라이드 2019. 1. 2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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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영상하나 보고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얼마전 퇴근길, 목격한 것인데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글을 다 읽으신 분들은 소개해드리는 앱 2개 모두 설치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고 5초나 지났고

비록 자전거를 타긴했지만 보행자도 있었는데

퇴근시간 승객을 가득태운 버스가 가볍게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그냥 두자니 더 큰 사고가 날 것 같고

해당 장소가 상습 버스들의 신호위반 구간인지라

한 번 신고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로교통법규 위반 신고와 동시에

불법주정차 등을 함께 다룰 것인데 알아두면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신고해서 정확하게 처리되도록 함이 목적입니다.


가장 먼저 알아두셔야 하는 것이 바로

어떠한 위반사항을 어떠한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해야 하는지 구분하는 법

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가장 명백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달리는 도로위의 사항은 경찰청 앱인 '목격자를 찾습니다'

그외 주정차를 포함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앱인 '생활불편신고'

구분하여 신고하는 것입니다.



1. 경찰청 앱 '목격자를 찾습니다.'

* 보안상 캡쳐 불가로 다른 폰으로 촬영하여 올립니다.


<필요 및 주의사항>

영상 및 사진 필요(가급적 전중후 확보)

영상에 날짜와 시간 필요

위반대상 정보(차량번호), 위반 장소 필요

위반일로부터 7일 이내 신고


<경찰청 목격자를 찾습니다 앱 화면>


처음 신고해본 것은 바로 퇴근길 극도로 막히는 곳에서의

얌체운전자, 불법 끼어들기 신고였습니다.

아주 뻔뻔하고, 이러한 운전자들 때문에 막히는 도로가 더 막힙니다. 두고보자



다들 한참을 기다리면서 본인의 순서를 기다리는데

도로 합류 끝부분(정체시 대기행렬 사이로 파고드는 것 불법)에서 막무가내로 들이미는 운전자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아래와 같았습니다.



결국 '블랙박스'에 '정확한 시간'이 없으니 신고를 반려한다는 내용입니다.

그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 '날짜와 시간'이 따로 입력되게 설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이후 설정을 바꿔 블랙박스 영상에 '날짜'와 '시간'이 정확하게 입력되도록 변경했습니다.


자, 그러면 처음의 영상에서의 화면을 캡쳐해서 다시 볼까요?

설정을 바꿨더니 위의 사진과는 다르게 화면 좌측상단에 날짜와 시간이 표시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반드시 영상에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게 설정을 변경하세요!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영상이 확보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위법행위를 한 차량의 정확한 번호입니다.



블랙박스 영상이 계속 이어지고 제 앞의 광역버스는 저 버스 딱 1대였으며 영상은 충분하고(중요)

신호대기 중 스마트폰으로 줌을 해보니 버스의 차량번호 및 XX운수라는 이름까지 아주 명확하게 나옵니다.(중요)

혹시 몰라 영상에 잘 들리도록 버스의 번호를 읽어 육성으로도 남겼습니다.(중요)


이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앱으로 신고를 진행해 봅니다.

앱을 켜고, 교통위반신고 -> 교통위반 -> 위반항목 중 신호위반을 선택한 후

증거자료(영상, 사진 등)를 업로드하고 위반장소, 신고내용(신호위반), 발생일자와 발생시각, 차량번호를 입력하고

마지막으로 사건제보와 공개수배에서만 익명제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수집 등에 동의를 해야 합니다.(문제없음)


이후 신고가 완료되었으면 중간중간에 진행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관할경찰서가 배정이 되고 이후 조금 더 기다리면

아래와 같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 또는 지시위반 해당하는 사실을 확인...영상기록매체 등에 의해 위반이 명확하게 입증...과태료 80,000원..."



참고로 고생하시는 담당자들을 나중에 평가할 수 있는데

고생하시는 분들께 좋은 평점 남겨줍시다.

저는 만점 드렸습니다!



2. 행정안전부 생활불편신고 앱


이 앱을 알게 된 것은 신호등고장신고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 글을 보고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주세요.

2019/01/10 - [자동차/자동차 관련 정보] - 신호등 고장신고 방법(전화, 앱)과 후기 (feat. 민원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전화로 5분 넘게 설명하다가 겨우 접수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편리하게

앱으로 생활 민원을 접수 할 수 있는데

이 앱으로 불법주정차, 장애인 전용구역 불법주차 등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불법주정차도 경찰청 앱으로 해야하는 줄 알고 신고를 해봤더니 바로 반려가 됩니다.

신고할 때부터 불법주정차 항목이 없어 '기타'로 신고를 했었는데

이후에 앱을 천천히 들여다보니 '불법주정차'는 지자체 사무(즉 생활불편신고앱으로 가능)로 분류되었다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신고를 할 때 한가지 팁이 있습니다.

경찰청앱과 마찬가지로 신고하고자 하는 사진 또는 동영상에 단순 민원인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불법 주정차 등에 대한 신고를 할 때는 피신고자가 있기 때문에 담당자도 정확한 증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순 기본히 기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업로드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기본 설정으로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게 할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생활불편신고 앱카메라를 구동시켜 촬영하는 것

입니다.


<앱 메인화면 촬영버튼을 눌러 신고대상 촬영>


신고앱의 카메라는 신고에 최적화 되어 있고

담당자가 증거로서 채택한 후 처리하는데 가장 유용하기 때문에 아주 적합합니다.

정확한 증거없는 신고는 신고자가 피곤할 뿐더러 담당자도 괜한 불필요한 업무만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이 앱도 마찬가지로 담당자들 평가할 수 있는데

만족했다면 평가 점수를 꼭 잘 줍시다.



오늘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목적은 공익을 위함입니다.

신고를 통해 '쌤통이다'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미안함이 큽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한 것은 반드시 공익을 위해서라도 바껴야 하고

일단 저부터도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안전하게 운전하겠습니다.

저의 블로그 모토와 같이 더 안전하고 더 빠른 길을 위해 모두 노력하고 배려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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