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설연휴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특별히' 한스푼 더 복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마 지금쯤이 되면 짧다고 느껴지는 설연휴 마지막날이라고 투덜거리면서 고향을 떠나 머나먼 곳을 다시 운전할 생각을 하시고 계실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막히길 바라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어쩌면 평소에 장거리 주행이 없다보니 명절을 찬스로 티맵 점수를 준비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오늘은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해봤습니다.
보험사별 티맵 점수 누적 주행거리
예전에는 기억이 흐릿하긴 하지만 티맵 할인을 받는 주행거리 기준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100km 남짓이었던 기억도 나고 그나마 늘어난 것이 1,000km인 것으로 기억하죠.
그래서 평소에 시원하게 운전을 하다가 본인 월평균 주행거리를 아시는 분들은 점수를 리셋했다가 당분간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조심해서 다니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아래와 같이 티맵 점수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수와 주행거리 조건을 보면 많이 달려졌습니다. 다이렉트 도입이 가장 빨랐던 삼성화재는 이제 누적 주행거리와 기준 점수가 가장 높습니다. 점수가 무려 81점이니 다른 보험사들보다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죠.
- 하나손해보험 : 최근 6개월 3,000km / 61점 이상
- DB손해보험(구.동부화재) : 최근 6개월 1,000km 이상 / 71점 이상
- 삼성화재 : 최근 6개월 3,000km / 81점 이상
- KB손해보험 : 최근 6개월 1,000km / 65점 이상
티맵 점수, '감점 기준' 기억하기
쌓는 것보다 쉬운게 무너뜨리는 것처럼 점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조건 살살 운전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감정 요인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특정 부분만 조심하시는 것이 이로운 방법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여러가지 꿀팁이라면서 버스를 탈 때 티맵을 켜라, 장거리를 다녀와라 이렇게 알려주는데 저는 그냥 이러한 편법보다 운전점수를 평가하는 '기준'과 '기본'에 충실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버스 타는 분들 아시겠지만 웬만한 승용차보다 더욱 험하게 운전하기에 오히려 점수를 더 깎아 먹을 수도 있고, 몇 푼 아끼자고 불필요한 운행을 하는 것도 합리적이지 못하니 말이죠.
사실 티맵 자체에 보면 안전운점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내용을 이미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크게 3가지인데 저는 하나는 잊어버리셔도 된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2개만 제대로 기억을 한다면, 운전도 편하게 하면서 점수까지 챙길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주요 감점 요인은 딱 3가지로 급감속, 과속, 급가속 이렇게 구분됩니다. 나열한 순서대로 중요한 것이죠. 티맵 설명자료를 먼저 보여드리고 아래에서 상세히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신경 안써도 되는 '급가속'
먼저 신경을 그다지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바로 '급가속'입니다. 설명에 따르면 1초 이내 10km/h 이상 증가한다고 되어 있는데 다르게 말하면 내 차량의 최대 발진 가속 능력(일명 제로백)이 10초라는 것인데, 은근히 국산 차량들 중 10초 안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는 차량이 잘 없습니다.. 또한 웬만한 도로에서 그렇게 급가속을 할 일도 잘없고 하고 싶어도 교통 환경 때문에 못할 일이 더 많으니 그냥 잊고 사셔도 된다고 봅니다.
2. 알고 덤비면 할 만한 '과속'
두 번째는 '과속'입니다. 물론 과속을 종용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간혹 제한 속도 하에서 달리는 것이 얼마나 피곤하고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는 달려도 된다 또는 그런 차량들도 있어야 교통흐름이 더 원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티맵에서 의미하는 과속의 정의는 제한속도에서 칼같이 딱 잘리는 것이 아니라 제한속도에서 15km/h를 더 초과했을 때 과속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속도로에서 115km/h로 달리면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조금 더 달리셔도 됩니다.
왜냐면 차량의 게기판에서 보여주는 속도와 내비에 찍히는 GPS 기반 실제 속도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고 99% 경우 실제 속도보다 게기판상의 속도가 더 낮기 때문입니다. 제 차량의 경우 실제속도보다 게기판 속도가 2~3km/h가 낮은데 그러면 게기판 기준으로 117km/h로 달려도 된다는 것이죠.
제 차량은 편차가 작은 편이고 다른 차량들의 경우 편차가 큰 차량은 무려 8km/h 차이까지 나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런 차량들은 게기판 기준으로 123km/h로 주행을 해도 과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감속과는 다르게 순간적으로 과속 조금 했다고 엄청나게 점수를 깎는 것이 아니고 전체 주행거리 대비해서 점수를 주기 때문에 매번 과속만으로 주행하시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잊고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피해야 하는 '급감속'
쉽게 말해 급브레이크 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데 여기까지는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인데 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야간'일 때는 더욱 큰 영향을 준다는 것까지는 잘 모르시더군요.
아무래도 야간 운전할 때는 졸음, 전방시야 등 다양한 위험 변수들이 있으니 티맵에서도 낮보다는 밤에 더욱 큰 감정으로 기준을 잡았다고 봅니다. 점수가 깎인 분들은 야박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야간 운전에서 더 큰 위험으로 작용하는 것은 맞으니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급가속과 반대로 급감속의 기준을 조금 더 상세하게 보면 1초 이내 10km/h 이상 감소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렇게 보면 별로 느낌이 안오시죠? 제로백과 반대되는 의미로 시속 100km/h에서 브레이크를 꽉 밟아 차량이 멈추는 환경에서 보통 제동거리는 40~50m, 시간으로는 겨우 5~7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차량의 상태별로 나뉘겠지만 도로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아주 쉽게 이 기준을 넘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 우리가 정말 신경써야 하는 것은 결국 '급감속'이고 특히나 야간이라면 더욱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닫는 글
그래서 이 글 쓰는 너는 몇 점이냐?
반문하시는 분 계실테죠. 저 96점 입니다.
흥! 주행거리 짧은거 아니냐?
하시는 분 계실테죠. 누적 주행거리 보시면 아실겁니다.
너 눈치없이 너무 천천히 달리는거 아냐?
하실 수 있는데 뭐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아래 제 기록을 보시면 거의 매번 주행에 과속이 들어가있습니다.. 대신 저는 평소에 아무런 생각이 없기 때문에(라고 쓰고 차량 성능이 구려서라고 읽는다.) 그냥 신경 안쓰고 운행합니다. 대신 딱 하나 신경 쓰는 것이 앞차와의 거리는 늘 많이 두는 편이고 그러니 급감속을 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안전한 귀성길 되시기 바래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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