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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레서 목적이면 ㄴㄴ. 코스트코 멀티파워돔NX2 리뷰

마이라이드 2022. 12.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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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코스트코 마니아 마이라이드 입니다. 코스트코는 늘 옳습니다. 그래서 아주 자주가죠. 소비에 보수적이다보니 실제로 뭔가를 구입하기 보다는 구경을 한 뒤 몇 번이고 고민하다가 사는 편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몇 번 고민을 하다가 놓쳐버린 뒤 다시는 입고가 되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차량 정비를 위해 들어올리는 개라지잭(=플로어잭)이 그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비슷하게 관심은 아주 많이 가는데 망설이던 제품이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멀티파워돔 NX2라는 제품입니다. 예전에 한 번 리뷰했던 웨건테크라는 브랜드에서 내놓은 멀티펑션 제품인데 할인을 하길래 시원하게 질렀고, 시원하게 욕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고 주의사항도 함께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트코 차량부착용비상등(WAGAN TECH) + 안전삼각대 설치 기준

코로나19가 창궐하는 가운데 오랜시간 자택에만 있다보니 너무 답답해서인천 송도 코스트코를 다녀왔습니다.오히려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마스크 끼고 얼른 다녀오자 싶었는데생각보다 많은 인

myride.tistory.com


1. 멀티파워돔 NX2 구입 정보

제가 구입한 가격은 141,900원 입니다. 159,900원이 정가인데 18,000원을 할인해서 구입을 하게 되었죠. 참고로 온라인몰에서도 행사를 하던데 배송비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매장보다 가격이 살짝 비싸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행사 중 구입하면 141,900원
행사 중 구입하면 141,900원

 

사실 이 제품은 코스트코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꽤나 오래된 제품입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이전 버전도 있었고 동일한 버전인데 초창기에는 10만원 초반에 판매를 했더군요. 거기에 할인을 하면 10만원 언더에서 구입을 할 수도 있었는데 제가 구입할 때는 한참 원달러 환율이 높을 때라 그런지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었습니다.

다른 점은 제품의 색상입니다. 예전에 팔던 제품은 외형이 노란색인지라 눈에는 잘 띄지만 정말이지 너무 촌스러웠는데 카키색으로 바꼈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색상 하나 바뀐건데 좋아보인다.
색상 하나 바뀐건데 좋아보인다.

 

2. 멀티파워돔 NX2 사용설명서

일단 혹시 전기쪽에 박학다식하신 분들께 도움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아래의 제품 제원표를 보시고 이 제품에 들어간 배터리 용량이 얼마 정도인지 계산이 되실까요? 제가 아무리 공부를 해봐도 모르겠더라고요..

보통 전기차인 경우 kWh 이런식으로 표현을 해주면 '아, 어떤 제품을 쓰면 얼마나 쓸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배터리 용량에 대한 정보가 없더군요. 검색을 해봤을 때 14,000mA 정도인 것 같던데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도와주십셔...

멀티파워돔 nx2 제원표
멀티파워돔 nx2 제원표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 계실까봐 취급설명서를 찍어서 첨부합니다. 아래에 첨부하는 사진은 슬라이드 방식이니 좌우로 넘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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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파워돔 nx2 사용설명서

 

사용에 앞서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그 이유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이고 배터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완전히 무쓸모가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장 첫 페이지에 보면 '첫 사용 전 15시간 동안 충전'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원래 충전이 되어서 판매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충전을 마친 뒤 사용하라는 것이죠.

사용 전 15시간 충전 ㄱㄱ
사용 전 15시간 충전 ㄱㄱ

 

두 번째는 장기간 미사용할 때 아무리 못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완전히 충전을 하라는 점 입니다. 배터리는 방전을 시키고 나면 수명이 급격하게 짧아지기 때문에 다른 건 몰라도 '방전'만큼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장기간 미사용 하더라도 3개월마다 충전 ㄱㄱ
장기간 미사용 하더라도 3개월마다 충전 ㄱㄱ

 

뭐 당연하겠지만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 맞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220v를 통해서만 충전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제품은 캠핑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구입할 것 같은데 차량용 12v 시거 소켓으로는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간혹 차량에 220v 충전 단자가 있는 차량들은 이동 중에 충전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차량들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

12v 시거잭으로 충전 불가 ㄴㄴ
12v 시거잭으로 충전 불가 ㄴㄴ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제품의 큰 제품 중 하나는 방전되어 시동이 불가능한 차량을 점프 시동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지금같은 겨울철에 아주 유용한 기능이고 캠퍼분들에게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다만 점프 시동은 순간적으로 아주 큰 전력을 소모하게 되므로 3회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패한다면 추가적인 시도는 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3번 안에 못 살리면 보내줘..
3번 안에 못 살리면 보내줘..

 

우리에게 익숙한 220v 코드를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데 다만 전력 200w를 넘기는 제품은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기 제품에 붙어 있는 태그를 살펴보면 소비전력이 나와 있는데 200w를 넘기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 퓨즈가 끊어지면서 제품은 보호를 하겠지만 퓨즈 단선으로 인해 사용을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w 넘는거 사용 불가 ㄴㄴ
200w 넘는거 사용 불가 ㄴㄴ

 

차량의 타이어나 공, 에어매트 등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컴프레서 기능이 있는데 이 컴프레서의 최대 압력은 260psi입니다. 대부분 자동차의 권장 공기압은 40psi 이하이기 때문에 이렇게 높은 수준을 쓸 일이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알아두시면 좋은 내용입니다. (260psi면 컴프레서 성능은 꽤나 좋은겁니다. 보통 차량용이 150psi 정도이니 말이죠.)

컴프레서 최대 압력 260psi (이게 문제;;)
컴프레서 최대 압력 260psi (이게 문제;;)

 

3. 멀티파워돔 NX2 기능 설명 및 리뷰

이 제품을 광고하는 문구를 자세히 보면 '10가지 기능'이라고 합니다.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서 제대로 나눠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점프 스타터
  2. 에어 컴프레서
  3. 라디오
  4. 블루투스 스피커
  5. 라이트
  6. 보조배터리(220v 소켓, 12v 시거소켓, 5v A타입 usb 소켓)

 

저는 아무래도 평소에 타이어 공기압 조절할 일이 많고, 차량용 전기제품을 구입하여 테스트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구입을 했습니다. 특히 12v 시거소켓과 usb타입의 A형 소켓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굳이 차량까지 가서 꼭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죠.

사용 전 충전 중
사용 전 충전 중

 

구입 후 첫 충전을 마쳤습니다. 굳이 15시간을 다 채우지는 않았습니다. 설명서에 보면 충전 중에 충전 표시등이 켜진다고 나와 있는데 문제는 충전이 끝나는 것을 별도로 알려주지는 않는 것 같다는 점 입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표시등이 꺼질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더군요.

충전 끝난다고 알려주지는 않는다.
충전 끝난다고 알려주지는 않는다.

 

의외로 라디오는 고성능이었습니다. 껐다가 켰을 때 채널을 다시 검색해줘야 하는 것은 귀찮았는데 다행히 아래와 같이 채널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스캔을 해준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채널 오토 스캔 기능
채널 오토 스캔 기능

 

라디오 음량은 16단계로 설정이 가능하고 소리도 상당히 크고 들을만 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폰에 연결을 하고 음악을 듣기에도 쓸만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작게 듣고 싶어 볼륨은 1로 설정해도 조금 큰 편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캠핑가서 너무 조용하면 심심한데 라디오를 며칠동안 켜놔도 될 것 같더군요.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있고 음질도 쓸만한 편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있고 음질도 쓸만한 편

 

아주 고성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쓸만한 라이트입니다. 그런데 단점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라이트 외측에 빨간색 커버를 씌우게 되면 긴급 상황에서 경고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이 빨간색 커버가 설치되는게 아주 허접합니다. 제대로 끼워져야 하는데 그냥 살짝 얹어두는 정도이기 때문에 잃어버릴 확률이 매우매우 높아보입니다.

빨간색 커버 분실에 유의
빨간색 커버 분실에 유의

 

대안으로 스피커쪽 하단에 보면 조그마한 수납공간이 있는데 여기에다가 잘 밀어 넣으면 살짝 벌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는게 최선이겠더군요.

자신없으면 스피커 하단 공간에 보관
자신없으면 스피커 하단 공간에 보관

 

점프 케이블을 살펴보면 제품의 양 끝에 음극과 양극이 각각 있습니다. 참고로 빨간색이 플러스, 까만색이 마이너스 입니다. 아래에 나와 있는 설명대로 스위치 OFF 상태에서 차량의 배터리에 연결을 하고 ON으로 돌린 뒤 2~3분 정도 기다렸다가 차량 시동을 걸어보면 됩니다.

점프 스타터 사용 방법
점프 스타터 사용 방법

 

스위치는 아래와 같이 빨간색 돌리는 방식인데 의외로 쉽게 휙휙 돌아가는 타입이다보니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OFF에 잘 있는지 확인을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안 쓸 때는 항상 OFF 확인
안 쓸 때는 항상 OFF 확인

 

4. 멀티파워돔 NX2 에어 컴프레서 집중 분석

자, 이제 제게 있어 아주 중요한 에어 컴프레서를 테스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노즐의 끝단인 에어척을 한 번 보겠습니다. 원터치 연결 방식이라 차량의 에어 밸브에 꽂고 뒤쪽에 있는 손잡이를 돌리면 제대로 체결이 됩니다. 이런 방식의 에어척이 돌려서 탈부착하는 방식보다는 훨씬 더 유리합니다.

그런데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바로 길이입니다. 줄자로 측정을 해보니 에어 호스의 길이가 총 60cm 정도던데 물론 대부분의 SUV까지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길이긴 하지만 조금만 더 길었다면 사용자가 더 편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공기 빼기 버튼이 따로 없기 때문에 공기를 빼면서 맞추는게 불편합니다.

에어척은 좋지만 짧고 에어 브리드 기능 없음
에어척은 좋지만 짧고 에어 브리드 기능 없음

 

자동차 타이어 뿐 만 아니라 자전거나 각종 공 그리고 튜브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종류의 노즐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 쉽게 잃어버릴 수 있으니 에어 호스와 함께 보관을 잘하시는게 좋습니다.

각종 연결 노즐
각종 연결 노즐

 

이제 실제로 타이어에 주입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때마침 회사의 동료분의 차량 바람을 조금 보충해줘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호다닥 들고 내려갔죠. 그리고 공기압 게이지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하여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타이어 게이지도 함께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 실전이다. 파워돔 nx2 공기압 주입 테스트
이제 실전이다. 파워돔 nx2 공기압 주입 테스트

 

아... 그런데 타이어에 꽂고 사동을 시키니 소음이 진짜 엄청납니다. 제가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코스트코 에너자이어 타이어 컴프레서(EDC12035)가 워낙 조용해서 역체감인건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민망해서 오래 켜고 있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컴프레서 소음이 상당하다. 민망할 정도.
컴프레서 소음이 상당하다. 민망할 정도.

 

에어 컴프레서가 원래 당연히 시끄러운건 맞지만 제가 소음에 유독 민감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측정해야 하는 시점은 타이어가 식어 있는 상태, 그러니까 주행을 하기 전에 해야 합니다. 그러니 가장 좋을 때는 출근 직전 하루 밤 세워둔 상태에서 바로 측정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아침부터 동네사람들을 다 깨울 수는 없으니 차량용 컴프레서의 소음도 성능만큼이나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는겁니다. 차량 출고시 들어 있는 컴프레서도 아주 시끄러운 편인데 파워돔은 크기가 커서 좀 조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더 시끄럽게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파워돔 nx2 : 이 동네의 미친 컴프레서는 나야!
파워돔 nx2 : 이 동네의 미친 컴프레서는 나야!

 

어찌 되었건 차키를 가지고 오지 않아 이 녀석으로 계속 공기압 보충과 조절을 해보기로 합니다. (우우웅아와와와와아와오ㅘ왕아) 일단 어느 정도 공기압을 넣다가 생각보다 늘어나는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이 되어 잠시 멈춰봤습니다. (사실 부끄러워서;;) 제품에 있는 게이지로는 30psi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오는데 좀 이상했습니다.

이 차량의 경우, 얼마전에 제가 보충을 좀 했었고 차주도 tpms에서 보여주는 공기압이 33psi라고 했었으니 조금만 보충을 해도 35psi는 넘겨야 정상인데 너무 낮게 보여집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대충 29psi 정도로 보이죠.

제품의 게이지 : 약 29psi
제품의 게이지 : 약 29psi

 

그래서 아날로그 게이지로도 측정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역으로 공기압이 거의 40psi로 측정이 됩니다. 11psi 차이니 너무 심하죠? 제 경험으로 판단했을 때 보통 아날로그 게이지와 디지털 게이지 등 제품간 차이가 아무리 커도 2psi를 넘기지는 않았는데 11psi는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나는겁니다.

거의 40psi 육박한 정도
거의 40psi 육박한 정도

 

그래서 도대체 이유가 뭘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다시 제품을 바라보니 이유가 보입니다. 아래사진에 보면 게이지가 있는데 좌측에 있는 것은 제가 코스트코에 갔다가 이 제품을 처음 발견했을 때 너무 반가운 마음에 찍어뒀던 사진이고 우측은 구입해서 가져온 제품의 상태입니다.

자세히 바라보면 제가 사온 게이지가 전시제품 대비 시계 방향으로 다소 돌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kg/㎠라고 쓰인 단위 바로 위에 있는 2개의 금속 지점을 두고 비교해보면 차이가 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보다 더 낮은 것처럼 공기압이 보이게 되는 것이죠.

(좌)전시품, (우)사온 제품
(좌)전시품, (우)사온 제품

 

5. 갑자기 분위기 코스트코 환불?

그래서 결국 난생처음 코스트코에서 환불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코스트코가 좋은 이유는 정말 엄청난 제품의 가치 하락 사유가 아니라면 군말없이 환불을 잘 해주기로 유명한데 저도 첨이라 좀 쫄아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구입은 양재점, 환불은 광명점이다보니 좀 걱정되더군요. 참고로 환불을 하는 이유는 코스트코에는 교환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환불 후 다시 재구매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금으로 샀으면 환불 했을 때 십원짜리까지 현금으로 주니 동전 좀 챙겨가세요..

  • 직원분 : 개봉하셨어요?
  • 마이라이드 : 네!
  • 직원분 : 사용하셨어요?
  • 마이라이드 : (멈칫) 네!
  • 직원분 : 왜 환불하세요?
  • 마이라이드 : ...(쫄았음)..저...그게..
  • 직원분 : 아, 사유서 써놔야 해서 여쭤보는거에요.
  • 마이라이드 : 게이지가 너무 삐딱해서요 ㅠㅠ 바로 새로 살거에요!

결국 환불 후 재구입
결국 환불 후 재구입

 

그렇게 친절하신 분 덕분에 환불도 받았고, 재고가 있는지 그리고 제가 살 때와 같은 가격으로 할인을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주시더군요. 다행히 구입 시점과 며칠 차이가 나지 않아 광명점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양재역 첫 구입, 광명점 환불 후 재구입
양재역 첫 구입, 광명점 환불 후 재구입

 

그런데 구입 직전 공포스러운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전시된 제품을 보니 게이지가 반시계 방향으로 삐딱하게 되어 있더군요... 이러면 분명 실제보다 많이 들어간 것처럼 보일테니 사지말까 싶더군요.

게이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건가...
게이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건가...

 

여기서 소소한 팁을 하나 드리자면 박스를 잘 보고 구입하시길 권해드리라는 겁니다. 가만 떠올려보니 제가 처음 구입했던 제품은 박스 개봉금지 스티커가 쭈굴쭈굴하고 박스도 뭔가 이상하게 체결이 되어 있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아마 재포장을 한 것 같던데 그래서 아주 깨끗한 스티커와 박스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장 상태가 좋은 것을 고르세요.
포장 상태가 좋은 것을 고르세요.

 

집에 와서 개봉해보니 정말 다행히도 이번에는 게이지가 좀 정상으로 보이긴 하네요.

그래도 게이지가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게이지가 많이 좋아졌다.

 

2차 공기압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파워돔 기준으로 35psi 정도까지 공기압을 보충하고 아날로그 게이지로 테스트를 해보니 37psi로 측정이 됩니다. 여전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2psi 정도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니 이번에는 환불을 하지 않기로 합니다.

공기압 2차 테스트


닫는 글

최근 날씨가 추워지다보니 방전된 차량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주유소에서 제 바로 앞 차량의 주유를 마친 뒤 시동이 걸리지 않는걸 보고 이 제품을 가지고 있다가 언젠가 비상시 짠~하고 도움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에 바로 파워돔 nx2를 구입하게 된 것이죠.

추워지면 방전나는 차량들이 많다.
추워지면 방전나는 차량들이 많다.

 

그런데 어차피 점프 케이블도 가지고 다니고, 다른건 몰라도 컴프레서가 너무 아쉬워서 기존에 사용하던 컴프레서를 유지하고 캠핑 좋아하시는 부모님께 비상시에 대비하실 수 있도록 드리기로 걸정했습니다. 그런데 컴프레서 공기압 게이지가 영 믿을 수가 없으니 최근에 구입한 디지털 타이어 공기압 게이지와 함께 드렸네요.

2022.12.05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0.1psi 단위 조절 가능한 디지털 타이어 공기압 게이지 DIYCO D1 리뷰

 

전자기기 충전이나 점프 스타터의 비중이 구입 목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하신다면 추천하지만 컴프레서의 비중이 30%를 넘거나 자주 공기압을 점검하시는 분들이라면 권해드리기가 어렵네요. 

저는 아직까지는 관리가 편한 아날로그 공기압 게이지+유선 12v 컴프레서 조합이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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