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지난 주말 친구녀석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양재동에 있는 큰 건물이었는데 지하주차장이 무려 '기계식 주차'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발렛을 맡겨야 하는데 수동 차량 타는 입장에서 썩 반갑지는 않습니다.
엄청나게 반클러치를 쓰면서 클러치판을 태워먹는 모습을 눈 앞에서 봐야하니 말이죠.
아무튼 출차를 하는데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것이 보여 후딱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좌측 브레이크등 고장
근래에 우측 브레이크등을 2번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좌측 브레이크등이군요.
당황하지 않고 차량에 상시로 구비해두는 공구와 전구를 준비합니다.
전구 박스에는 더블 전구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p21w 싱글전구가 절반, 나머지가 p21/5w 더블전구 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교체를 해줄 수 있을 때 교체를 해주기 위함이죠. 추가로 t10 전구 한 박스도 가지고 다닙니다.
아베오 해치백의 경우 해치를 열고 리어 램프 우측에 있는 피스 2개만 풀면 되는데 피스 앞을 뭔가가 가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액체가 흘러서 굳었나 싶어서 살짝 건드려보니 이름을 알 수 없는 곤충의 집이었네요;;
일찍 깨워서 미안한데 제 차량 수리도 해야하니 화단으로 이주를 시켜주고 작업을 계속합니다.
전구를 꺼내보니 뭔가 낯선 브랜드의 p21w 전구가 들어 있습니다.
까맣게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수명을 다한 것 같은데 제가 구입한 전구는 아닌 것 같고 아마 다른 차량에서 정비한 뒤 버리긴 아깝고 남주기엔 미안해서 그냥 제 차량에 사용한 것 같습니다.
소켓 부분을 보니 상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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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좌우 모두 제가 애용하는 필립스의 전구로 교체를 했으니 오래갈 것 같습니다.
그동안 버려야 마땅하거나 작동은 하지만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전구를 사용하다보니 고장이 잦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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