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차량용 폰 충전기, 드디어 정착했습니다.(코피아 COPIA-4000M 롱텀 사용후기)

마이라이드 2018. 11.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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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했던 거치대와 함께 구매한 것이 있습니다.

2018/11/01 - [자동차 관련 정보] -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롱텀 리뷰(마운텍, MOUNTEK)

 

바늘 : 실 = 거치대 : 이것!

바로 "차량용 폰 충전기"입니다.

 

어찌보면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조합에 있어 "없을 때" 가장 조바심나고 절실해지는 것이 충전기가 아닐까 합니다.

폰 배터리는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가 꼭 중요한 전화가 있다거나, 내비를 본다거나 할 때 "없을 때"가 되는거 같네요.

 

특히 내비게이션 의존도가 너무나도 높아진 요즘, 유일한 내비가 폰일 때 갑자기 꺼져버린다면 정말 막막할 것입니다.

예전이야 누구든 길을 외웠었고 차량 도어 포켓에 "'전국도로지도" 책 1권 씩은 가지고 다녔지만,

이제 내비없이 초행길인 목적지를 갑자기 찾아가라면 갈 수 있는 운전자가 얼마나 될까요?

 

이런 절실함 때문에 거치대보다 훨씬 많은 중복투자를 했었고, 참 다양한 경험을 했었지요.

저렴한 제품부터 비싼 제품까지, 발열이 심해 충전중지가 되는 제품부터 충전 중인데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는 경우,

시거소켓에서 뽑다가 3등분되던 제품부터 시거소켓에다가 둥지를 틀어 절대 나오지 않는 제품 그리고 그냥 고장나는 제품 등등

실패를 계속하다가 본 제품을 구매하기까지 참 많은 공부를 하고 깐깐하게 비교한 후에 골랐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마운텍거치대는 미제는 튼튼하다는 선입견으로 그냥 샀는데 얻어걸렸...심지어 Made in china...미국 회사는 맞아요)

 

제가 선택한 충전기는 코피아 회사의 모델명 "COPIA-4000M" 입니다.

 

<COPIA-4000M 세월의 흔적>

 

사실 저는 이 제품 구매(2013년)하고나서 굉장히 만족을 해서 국내에 많이 알려졌을거라고 생각했지요.

대형마트에 진열된걸 보면서 동행인들에게 좋다고 추천도 하고, 존경하는 교수님께 선물도 해드렸었는데

포스팅 준비하면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사용기가 아주 예전글들밖에 없어서 좀 놀랐네요.

 

충전기 구매에 앞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1. 충전 전류(A)가 높을 것

 2. 과열방지 기능이 있을 것

 3. 충전 포트가 2개 이상일 것

 4. 국산 제품일 것

이었습니다.

 

전기쪽에 아는 것이라고는 엄지 중지 검지로 자기장이니 전류니 양손을 막 돌려가면서 배웠던 거 밖에 몰라서,

폰 충전기 공부를 해보니 제가 요약한 것은 결국 "폰 전류(A) < 충전기 전류(A)"가 되어야 충전이 잘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배터리가 과열되는 것과도 관계가 있는데 충전이 너무 잘되서 과열되나 싶었는데 사실 충전기쪽의 전류가 더 낮아서 그런거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충전 포트가 충분해야 하는데 또 너무 많으면 잔고장이나 크기가 걱정되어 2개 이상만 되면 되었고,

 

 

갤럭시S2에 중국산 충전기 꽂았다가 엄청 뜨거워지더니 폰이 꺼져버린 적이 있어서 가급적 국산제품을 찾아봤습니다.

 

 

위의 조건을 충족하는데 사실 고민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2013년 당시에는 코피아 제품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다만 가격이 비교적 고가이지만 충전선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그리고 보통 충전기는 시거소켓에 충전본체가 쏙 들어가서 아담한데 이 제품은 본체와 전원케이블이 따로 나와있어서

이게 장점이 될런지 거추장스러울지가 걱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충전기 때문에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니 가격적인 부분은 그냥 넘길 수 있었고,

크기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성인남성 손가락 2개 정도 크기디자인 깔끔해서 선정리만 하면 전혀 문제가 안됐습니다.

* 참고 : 크기는 1.9cm (높이) X 4cm (세로) X 6.9cm (가로) 이네요. 출처 : www.copia.kr

 

특이한 점은 충전 포트가 "'Apple"과 "USB"로 구분 되어있고, 애플 제품들에 특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아무렇게나 사용해봐도 차이점이나 특화되어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 참고 : 충전선(케이블)은 소비자가 알아서 구해야 하는데, 충전선은 짧을수록 충전에 유리하고 고속충전 지원여부를 확인하세요!

 

5년 넘게 사용해본 결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더 이상 차량에서 폰 충전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가 되겠네요.

충전속도, 발열문제,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매우 만족합니다.

 

간단한 충전 테스트(2018-11-01, 갤럭시노트8)를 해봤습니다. 콘센트로 충전하는 경우와 차이가 있을지 간단하게 비교해봤습니다.

참고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이런 정도의 실험이 아닙니다. 

 

순번 

구분 

충전량(%)

충전시간(분) 

1% 충전 평균소요시간

 순간 최대 충전전류

 1

갤럭시노트8 정품 충전기 (콘센트) 

 10

12 

 1분 12초

 2.4A

 2

일반 충전기 (콘센트)

 6

13 

 2분 10초

 1.2A

 3

COPIA-4000M (차량)

 6

12 

 2분

 1.7A

 

역시나 정품 고속충전기가 가장 뛰어난 성능이었고, 차량용 충전기는 일반 충전기를 콘센트에서 사용할 때보다 좀 더 빠른 정도네요.

순간 최대 충전전류는 계속 변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체의 최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눈으로 확인한 데이터들 중 최고값이었고 이 정보는 차량용 충전기에서 충전하기에 충분한 전류를 보내줄 수 있다 정도로 보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코피아 충전기도 등급별로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제가 구매했던 4000M(4A)이 최상급이었습니다. (가격도 최상)

충전에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 3000(아마 3A) 시리즈 중에서 사용하셔도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충분합니다. (가성비)

 

 

아내차에서는 CP-3000 제품을 3년 넘게 사용 중인데 아이폰8 충전 잘된다고 하네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관련정보가 너무 적어서 회사가 망한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회사 홈페이지도 살아있고 제품에 대한 정보도 있는걸 보니 안심입니다.

 

기술력도 없는데 애국심 팔아 호소하거나, 소문은 거창한데 막상보면 형편 없는데도 잘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만족한 제품인데 시장에서 그만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 구구절절이 쓰게 되었네요.

본 포스팅의 목적은 좋은 제품이 많은 분들께 선택되길 응원해보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4000M 제품은 더이상 판매하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구입하신다면 저렴하게 3000대 시리즈를 구입하시거나,

신제품(BPD-2000)이 나왔던데 한 번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홈페이지에는 신제품 정보가 업데이트되어 있지 않네요.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화이팅! 그런데 어디처럼 사장님이 막 일본도로 생닭 어찌하라하고 그런 분위기 아니시겠지요?)

 

"역시나 이번 포스팅도 충전기 회사와 필자는 1도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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