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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 2009식 sm5 뉴임프레션 점화플러그 및 코일 교체 준비(2.0가솔린)

마이라이드 2022. 8.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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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자, 이제는 정비 포스팅을 위해서 전국구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는 뻥이고 우리 회사 팀장님 차량이 고장나서 여행도 할겸 군산에 갑니다.

자가정비를 좀 하다보니 현대기아 차량들이 부품 가격이 만만하고 정비도 좀 쉬운 편이라 생각하지만

쉐보레만 해도 부품이 비싸고 구하기 힘들고 정비할 때 필요한 공구들도 항상 예상을 벗어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골치아픈 브랜드가 바로 르노삼성(현. 르노코리아) 차량들인지라

가급적이면 손대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에 가기로 결정했고 200km 넘는 곳에 원정을 가는지라 제대로 준비하고 공부해서 가야 합니다.

오늘부터 3번에 걸쳐 업로드될 내용은 2009년식 sm5 뉴임프레션 2.0 가솔린 차량의 정비의 기록이고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그리고 엔진오일 교체의 내용을 포함하게 될 것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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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식 sm5 뉴임프레션 점화플러그 및 점화코일 정보

<차량 소개>

해당 차량은 2009년식, 'sm5 뉴임프'라고 불리는 차량입니다.

조금 더 정밀하게 분류를 하자면 큰 틀에서 국내 2세대 sm5에 해당하고

2세대 안에서도 페이스리프트된 후기형 모델이며 코드명은 DF입니다.

초기형 모델(EX1)과 비교를 해보면 헤드램프가 차량 안쪽으로 연장되면서

라디에이터 그릴과 붙어 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2.0 가솔린과 2.0 LPi 엔진이 대표적인 모델인데 해당 차량은 4기통 2.0 가솔린 모델입니다.

2009년식 sm5 뉴임프레션 2.0 가솔린
2009년식 sm5 뉴임프레션 2.0 가솔린

 

2009년식이니 이제 13살이 된 모델이고 누적 주행거리는 대략 8만km라고 합니다.

연식을 생각해보면 차량 누적 주행거리가 연 6천km 정도밖에 달리지 않은거네요.

차량 출고 후 점화플러그와 코일을 한 번도 교체를 한 적이 없다고 하네요.

 

<고장 증상>

증상은 차량의 RPM이 일정치 못하고 울컥 거리는 증상이고 별다른 에러코드가 점등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울컥 거린다는 것을 조금 더 묘사한다면 가속 패달을 밟았을 때 일정하게 출력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출력이 훅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함을 포함하며 '푸드득 푸드득' 이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근래에 제 차량인 아베오가 비슷한 증상이 있었고, 스파크 플러그 교체로 문제를 해결했는데

때마침 이 차량도 비슷한 상태라 차주분이 조금 빠르게 인지를 하시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차량에 대해 조사를 좀 해보니 이러한 rpm의 이상 증상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1. 점화플러그
  2. 점화코일
  3. 배기 밸브 파손(일명 헤드 나갔다...)

정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인 사례이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비싸고 골치 아픈 정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2.08.09 - [아베오 수토리] - 에러코드 없는 엔진 부조 잡기(아베오 1.6 점화플러그 교체)

 

<점화플러그 교체 주기>

sm5 뉴임프레션 가솔린 차량의 경우, 메뉴얼상 스파크 플러그의 교체 주기는 매 10만km마다 교환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직 주행거리에 미치지 못한 상태이지만 제 차가 그러했듯 아마 시간에 따른 마모가 있으니 제 생각에는 점화플러그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2009 sm5 뉴임프레션 스파크 플러그 교체 주기
2009 sm5 뉴임프레션 스파크 플러그 교체 주기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교체 공임>

※점화플러그와 점화코일은 항상 붙어 있는 부품이므로 한 번에 교체를 하면 1번의 공임만 내면 됩니다. 동시 교체하는데 공임을 나눠서 각각 청구한다면 그 정비소는 과감하게 버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문을 낸 뒤 기억 속에서 삭제해버리셔도 됩니다.

문제는 이 차량의 엔진 커버 상부에 흡기 매니폴드가 덮고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차량 대비 정비가 좀 번거롭습니다. 흡기 매니폴드를 탈거해야만 플러그와 코일에 접근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조금 고민을 하다가 현대기아 차량 대비해서는 비싸지만, 제 차량 대비해서는 코일 비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추후에 추가 공임 발생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 일괄 교체(플러그+코일)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에 이 차량을 만나러 가기 위해 여행겸 군산으로 내려가서 직접 교체를 할 예정입니다만, 자가정비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별도로 부품을 준비하고 공임나라에서 예약을 한 뒤 교체하는 방법이 제일 말끔합니다.

사실 공임나라의 공임이 가장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공임나라에서 3만원 받을 걸 집주변 카센터와 친분을 쌓아두면 2만5천원 정도에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그런 카센터를 알게 되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저는 한 번도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권장드리는 것입니다.

공임나라에서 검색을 해보니 재미있습니다. 일반 차량들이라면 플러그 교체 공임이 부가세 포함하여 27,000원 밖에 하지 않지만 명확하게 르노삼성 차량들은 2배가 넘는 55,000원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게 왜 흡기 매니폴드를 거기다가 넣어놨니... 그리고 에어컨 필터는 왜 또 거기에 넣어놨니...)

타브랜드 대비 2배 넘는 르노삼성 점화플러그 교체 공임
타브랜드 대비 2배 넘는 르노삼성 점화플러그 교체 공임

 

<부품번호와 가격>

부품은 조사를 해보니 품번이 아래와 같습니다. (※LPi 차량 및 F/L 이전 초기형 모델 호환 불가)

  • 점화 플러그 : 17110-15900
  • 점화 코일 : 17210-15900

현대기아는 브랜드 제품이나 대용품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아무거나 써도 되지만,

아무래도 판매량이 적은 브랜드는 대용품과의 가격 차이가 상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대용품으로 결정을 하되, 브랜드 파워가 있는 회사의 제품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찾아보니 더 저렴하지만 출처나 브랜드 평판을 알 수 없는 제품들도 많던데 그런 제품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점화플러그는 유명한 NGK의 브랜드를 선택했습니다. 엄청 선호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스파크 플러그에 있어서는 잔뼈가 굵은 브랜드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코일은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평화발레오라는 국내 기업에서 내놓은 것이 있으니 그냥 이 브랜드에서 저렴한 판매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 물건을 가장 저렴한 곳에서 각각 구입하려고 했었다가 우연히 어느 판매사에서 한 번에 구입하는 것이 가능했고 심지어 가장 저렴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중복 배송비 결제할 일도 없으니 참 좋습니다.

코일의 경우 제 차량처럼 4기통 일체형이 아니라면 개당 가격인지 아니면 1대분 가격인지 잘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낚시처럼 일단 던져놓고 소비자가 실수로 물기를 기다리는 판매사도 있기 때문입니다.

플러그 4개, 코일 4개를 선택하니 딱 130,000원이 됩니다. 제 차량 코일 1개 가격보다도 저렴하네요.

플러그 4개&#44; 코일 4개 합계 13만원
플러그 4개, 코일 4개 합계 13만원

 

심지어 배송비도 보통 3,000원인데 500원 더 저렴합니다.

배송비 포함 금액 132,500원에 결제를 마쳤습니다.

배송비 포함 132&#44;500원 결제 인증
배송비 포함 132,500원 결제 인증

 

바로 위의 승인 일시를 보면 7월 25일에 구입을 했는데 배송을 그 다음 날인 26일에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진짜 살기 좋은 나라 같습니다.

NGK의 플러그는 4개가 한 박스에 다 들어 있고 이그니션 코일(점화코일)은 크기가 좀 있는 편인지라 1박스당 1개가 들어 있습니다.

구입 다음날 받은 코일과 플러그
구입 다음날 받은 코일과 플러그

 

먼저 플러그를 구경해봤습니다.

제 차량의 경우 플러그 너트의 지름이 16mm인데 이 차량은 조금 더 얇은 14mm네요.

그리고 플러그의 길이도 긴 편입니다.

플러그 너트 지름 : 14mm
플러그 너트 지름 : 14mm

 

점화플러그 뒤편 박스에 보면 플러그의 규정토크가 쓰여 있네요.

나사직경에 따라 토크가 다른데 일단 2.5~3.0kgㆍm(약 24~29Nm)라고 나와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어떤 분은 규정 잠금 토크값이 19Nm라고 하는데 꽤나 차이가 나네요.

일단 24Nm 정도에 맞춰서 잠글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ngk 플러그 잠금토크
ngk 플러그 잠금토크

 

팁의 모양을 보니 뭔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제 차량에서 그냥 뭉툭한 디자인의 팁만 보다가 백금 처리된 걸 보니 꽤나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백금 코팅 플러그
백금 코팅 플러그

 

제 블로그에서 플러그 간극 조절기, 간극 조절하는 방법 등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알.해.생] 3812원 자동차 점화플러그 갭 조절기 리뷰

알리해서 생긴 일,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뭐 큰 차이가 있겠냐만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왕 스파크 플러그를 교체할 때 조금

myride.tistory.com

 

인터넷에 알려진 내용과는 조금 다르게 팁과 전극이 의외로 튼튼하기 때문에 쉽게 휘거나 떨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또한 제품의 상태 그대로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만큼 간극 조절이 되어 나오기는 합니다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극이 얼마에 세팅되어 나오는지 한 번 확인 해봤습니다. 간극은 대략 1.0mm인 것으로 측정이 되네요.

플러그 기본 간극은 1.0mm
플러그 기본 간극은 1.0mm

 

점화플러그 간극 측정, 필러 게이지 vs 코인형 게이지(gearwrench)

안녕하세요, 열쇠고리 컬렉터 마이라이드 입니다. 이게 뭔소리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한 번에 이해하시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제 블로그를 열심히 봐주시느냐 아니냐로 구분이 됩니다. 일단

myride.tistory.com

 

이번에는 코일을 한 번 보겠습니다.

평화 발레오 제품이다보니 코일 상단에 phc라는 브랜드 로고가 보이네요.

4개가 하나의 덩어리 모두 묶여 있는 제 차량의 것만 보다가 개별 코일을 보니 뭔가 뼈다귀 같....ㅋㅋ

평화발레오 뼈다...가 아니고 코일
평화발레오 뼈다...가 아니고 코일

 

신품이다보니 플러그 끝단과 연결되는 곳에 부식 방지를 위한 그리스가 도포 되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괜히 저처럼 만지작 거리다가 다른 곳에 묻거나 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도포된 그리스
도포된 그리스

 

커넥터가 연결될 3개의 핀이 보입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커넥터 연결 핀
커넥터 연결 핀


닫는 글

노후화된 차량의 정비는 늘 두렵습니다.

고무호스 하나도 경화되어 쉽게 파손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리 차주분에게는 정비간 의도치 않은 파손이 있을 수 있음을 설명하고(추가지출 고고싱),

그런 경우 바로 부품을 사올 수 있도록 정비 장소 주변의 부품상 위치와 영업시간을 고려한 뒤 덤벼야 합니다.

참고로 자동차 부품상은 토요일 오전까지는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정비소가 토요일까지 업무하는 곳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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