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마니아 마이라이드 입니다.
자동차 자가 정비를 비롯해서 이런 저런 손으로 하는 걸 참 좋아라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럴 때 딱 필요한 공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씩 구입하고 있는데 오늘은 라쳇의 한계를 뛰어 넘는 공구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머리가 돌아가는 소형 라쳇'입니다.
타이탄 1/4 스위블 헤드 마이크로 라쳇 리뷰
11번가*아마존에서 구입을 했고 가격은 크기를 생각하면 조금 비싼 편이고 기능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 입니다. 25630원인데,
5천원 쿠폰으로 할인을 받아 실제 구입 금액은 20630원 입니다. 29일에 구입해서 3일에 받았으니 만 4일만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아주 빨리 왔죠.
제품은 아래와 같이 플라스틱 포장 박스에 담긴 상태로 왔습니다. 이렇게 봐서는 크게 어느 정도 크기인지 감이 잘 안오시죠?
제품을 꺼내서 길이를 재보니 딱 10cm 정도로 아주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딱 손바닥 사이즈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소켓을 끼우는 규격은 1/4인치이다보니 아주 큰 힘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브랜드는 미국 브랜드이고, 제조는 대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국산이나 미국 제조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중국산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나마 납득할 만 하네요.
잠시 저의 여러 공구들 중 최애 공구를 보여드리자면, 국내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쉬의 소형라쳇 세트 입니다. 여러 종류의 별비트도 있고 자주 쓰는 소켓들도 있기 때문에 컴팩트하지만 다양한 환경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라쳇 핸들의 크기를 보면 아주 작지만 그래도 드라이버보다는 확실히 힘을 강하게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풀고내고 하면 헛돌기 때문에 손으로 너트나 볼트를 풀어줘야 하죠.
특히 나사선 길이가 길거나 풀어내야 할 볼트나 너트가 많은 경우에는 손으로 일일이 풀어내기 보다는 아래와 같이 비트를 드라이버에 연결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번에 구입한 물건은 라쳇과 드라이버의 역할을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헤드가 스위블(swivel : 회전)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라쳇 핸들과 비교를 해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제품의 뒤편에 보면 깔깔이 방향을 선택하는 기능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납작하기 때문에 사용성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손잡이를 별도로 두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그러나 이해도 됩니다. 이런 소형 라쳇들은 보통 비좁은 공간에서 사용할 일이 많은데 이미 스위블 헤드의 형상 때문에 크기가 커서 별도의 핸들을 또 둔다면 활용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이런 라쳇 핸들(일명 : 깔깔이)의 품질을 평가하는데 있어 하나의 주요 요소가 바로 '이빨의 개수'입니다. 딸깍딸깍 거리는 것이 많을수록 정교하게 만든 제품이고 실사용에 있어서도 도움이 됩니다. 더 미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보통 이빨의 개수가 72개면 꽤나 쓸만하다 정도인데 이 녀석은 그보다 훨씬 더한 90개나 됩니다. 세어보려고 하다가 결국은 포기했네요...
크기도 작지만 무게도 가볍고, 아래와 같이 헤드를 수직으로 뻗게 하면 드라이버처럼 빠르게 돌려낼 수 있는데 그를 위한 오돌도돌한 손잡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를 움직여보면 의외로 묵직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꽤나 잘 만들어진 공구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제 경정비를 할 때는 최애템(보쉬 라쳇 세트)와 함께 이 녀석도 함께하게 될 거 같네요.
머지 않아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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