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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으로 차량 앞유리 성에 제거제 만들기 (DIY, 앞유리 얼음 제거, 성에제거제, 서리제거제)

마이라이드 2018. 12.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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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떠한 것이라도 혹시 추가적으로 필요한 정보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주세요. 



며칠전 눈이 마구 오더니 자기전에 밖을 보니 이슬이 엄청 내렸네요.

요즘 아무리 날씨가 풀려도 아침 온도는 영하이기 때문에 반드시 얼어있을 것 입니다.

이전 포스팅할 때 보니 '차량 성에 제거제'비싸게 팔고 있는걸 알게 되었고


오늘은 차량 앞유리에 덕지덕지 붙은 성에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제거제를 직접 한 번 만들어보고

효과가 있는지 검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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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제거제 만들기 DIY 준비물>

1. 분무기

2. 워셔액



분무기는 좋은 것 필요없고 그냥 저렴한거 구입하시면 됩니다. (저는 최고급으로 2천원에 구입했습니다.)

다이소나 이런 곳에서 그냥 천원짜리 구입하시면 되고, 워셔액도 그냥 가장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세요.

주의사항으로 더 이상 메탄올 성분의 워셔액은 제조 또는 판매할 수 없으므로 에탄올 워셔액이 맞는지 확인하세요.


대략 1.8리터 한통에 1천 몇백원 정도 하고 1~2통이면 겨울 한철 사용하시는 데에 문제 없으실거 같네요.

두 개해서 한 번 완성하면 대략 원가가 1,500원 정도이니 아주 저렴하지요?

기성품들 검색해보면 배송비 제외 대략 2,700~8,000원 정도 합니다.


자 이제 아침에 한 번 나가볼까요?

간밤에 내렸던 이슬이 얼마나 잘 얼어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조금 심각할 정도라서 문이 잘 열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앞유리창을 물론이고 옆유리창까지도 얼음이 방울방울 얼어있네요.

은근 만들어 놓은 성에 제거제가 뿌듯해서 화보다는 웃음이 나더군요.


사용하시기 전에 반드시 차량외기 유입을 내기순환으로 바꿔놓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워셔액 성분이 에탄올로 바뀌면서 특유의 알콜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반드시 외기를 차단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참고로 에탄올은 즐겨들 드시는 소주에도 아주 많이 들어있는 성분입니다만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제가 구입한 분무기 용량이 400ml이므로 2리터 한 통이면 대략 4~5번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일 연속 사용한 결과 대략 300ml 정도 사용한 것 같네요.



한 번 신나게 뿌려봅시다.

워셔액으로 성에 제거제를 만들게 된 것은 워셔액 특성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쉽게 얼지 않는다는 건데요 보통 워셔액 원색이면 영하 25도 정도에도 얼지 않기 때문

성에가 껴있을 때 워셔액을 분사해서 그 얼음을 녹여내는 원리를 노린 것 입니다.



살짝 한 번 뿌려봤는데 얼음이 사르르 녹으면서 바로 녹아내립니다.

어차피 1통에 얼마안하고 생각보다 많은 양을 분사해서 아래로 흘러내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성에의 두께가 두꺼울 때는 충분히 뿌리고나서 조금 기다렸다가 와이퍼를 작동시켜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뿌리고 바로 와이퍼를 작동시켰더니 아래와 같이 닦이기는 하나

아직 얼음이 있어 와이퍼가 드드득 드드득 부자연스럽게 소음을 냅니다.

다시 한 번 뿌려주고 이번에는 조금 기다려줍니다.



기다리면서 옆유리창도 뿌려주고 여기는 굳이 닦을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참고로 이때 옆에 차량도 나갈 준비를 하는데 뒤에서 벅벅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옆차주가 성에 제거기로 앞유리를 박박 문지르는데 저는 칙칙 뿌리기만 했으니 알 수 없는 승리감(?)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아주 잘 닦이네요.

참고로 이 상태로 달리기 시작하면 다 닦이지 않은 수분이 바로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

앞유리창 히터를 켜고 물기를 충분히 닦아내고 난 다음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성에 제거제를 뿌리고 성에 제거기로 문지드면 금상첨화겠지요?(그래도 지하주차장이 갑)



'아, 다 필요없고 영상으로 볼래' 하시는 분을 위해 동영상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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