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 이사님이랑 반강제적으로 외부로 나가서 밥을 먹고 왔습니다. 서울에서는 반강제적으로 발렛 파킹을 맡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미있는 일이 좀 있었습니다.
발렛 파킹 해주시는 분이 키가 상당히 컸고, 우리 회사 이사님은 저처럼 짜리몽땅하기 때문에 밥을 먹고 출발하려는데 이사님이 옆에서 궁시렁 궁시렁 거리십니다.
시트를 뭐 이렇게 멀리 해놨어
바로 출발을 안하길래 보니 시트가 정말 멀리 떨어져 있어 패달에 발이 닿지 않고 있었습니다ㅋㅋㅋ 이거 경험해보신 분들은 묘하게 기분이 좋지 않죠. 반강제신체비교
그런데 이사님이 손으로 전동시트 버튼을 계속 붙잡고 계시길래 '메모리 시트 두고 뭐하시냐' 여쭤보니 사용방법을 몰라서 그냥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군요.
회사로 돌아와서 하차하기 전에 찾아보니 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1초안에 끝낼 수 있으니 그냥 따라하시면 됩니다.
1. 취급설명서로 보는 메모리 시트 활용 방법
취급설명서 5-19 페이지에 보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페이지까지 알려드려도 여러분은 찾아보시지 않을 것이니 제가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량 옵션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 운전 자세 메모리 시스템을 설정해두면 양측 사이드미러, 계기판 조명의 밝기 그리고 HUD 위치까지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버튼이 1,2번이 있으니 2가지로 설정할 수 있고 아마 운전자 프로필 설정을 하면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먼저 시트와 사이드미러 각도, HUD 위치 등을 모두 내 몸에 맡게 세팅을 해둡니다. 그리고 나서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도어트림에 있는 SET 버튼을 누르고 4초 이내에 그 아래에 있는 1번 또는 2번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정말 쉽죠? 밑에서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알려드릴테니 조금 더 보시죠.
2. 메모리 시트 작동 이상 있을 때 초기화 방법
간혹 선루프가 제대로 꽉 닫히지 않을 때 기계적인 이상이기 보다는 초기화를 통해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초기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방법은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안전하게 주차한 뒤 운전석 도어를 열고 운전석 시트를 가장 앞으로 밀고, 등받이 각도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앞으로 밀어줍니다.
그 상태에서 SET버튼과 시트를 앞으로 움직이는 버튼을 동시에 2초 동안 누르고 있으면 시트가 혼자 왔다갔다 하면서 초기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초기화 하는 과정에서는 경고음이 발생하고 경고음이 끝나면 초기화가 완료된 것 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초기화를 진행하는 동안 걸리는 물건이 없도록 시트 주변을 잘 정리하셔야 합니다.
3. 사진보고 무작정 따라하기
이제 공부는 끝났고 실전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도어 트림에 있는 3개의 버튼 중 제일 위에 있는 SET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1번에 저장할지 2번에 저장할지 고민을 미리 해두시구요. 여기에서 의미하는 1번, 2번은 SET버튼 아래에 있는 버튼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한 번 '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계기판에 아래와 같이 '설정을 저장하려면 버튼을 누르십시오'라고 하는데, 중요한 것은 SET버튼을 누르고 4초 이내에 버튼울 눌러야 한다는 것 입니다. 버튼이 바로 위아래에 있으니 아무리 반응 속도가 느린 분이라 하더라도 4초 이내에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4초이내에 버튼을 성공적으로 눌렀다면 '띵 띵' 소리가 2번 나면서 계기판 상에 아래와 같이 '설정1에 저장되었습니다'는 안내문이 나옵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1번에 저장했구요.
1초 이내에 끝낼 수 있으니 더 이상 시트 맞추려 불편하게 손으로 버튼을 잡고 있지 마시고, 앞으로는 1번 버튼 원터치로 해결하세요. 그리고 간혹 보니 출근하신 후 차에서 누워 쉬시던데 귀찮게 시트 버튼 오래 누르고 계시지 마시고 2번으로 미리 세팅해두면 좋겠네요. 대표님이사님차에서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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