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문자 여러분!
방문자 한 분 한 분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뒷북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네요. 바로 아래와 같이 LPG 차량을 찾아보고 계신 분을 위함입니다.
최근에 요소수 대란 때문에 디젤 차량 타시는 분들의 근심이 크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솔린 차량이 조용하고 좋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텐데 치명적인 것이 역시나 연비와 기름값일테죠.
토크감이나 승객/화물 운반 등을 위해서 디젤을 선택하시는 경우도 있겠지만, 역시나 연간 주행거리가 많은 분들은 여전히 디젤 차량이 좋은 선택지일겁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있었던 디젤 게이트부터 최근의 디젤 요소수 대란까지 디젤이 참 이래저래 이슈거리가 많다보니 디젤 차량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lpg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안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인들을 보면 연간 주행거리가 상당한 분들은 오히려 디젤보다는 lpg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고, lpg차량을 한 번 타보신 분들은 재구매율도 상당했습니다. 다만 최근에 lpg값(가솔린, 경유는 말할 것도 없구요)이 너무 많이 올라서 약간 아쉽긴 해도 여전히 lpg는 가솔린 대용으로 참 좋은 선택지 입니다.
그래서 제가 날을 잡고, 현재 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산 모든 브랜드를 조사해봤습니다. 조사일자는 2021년 11월 9일 기준이라 이 포스팅을 보는 날짜에 따라 조금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구요. 바로 이야기 시작합니다.
아 참, 100년 전 부터 일반인도 lpg 차 구입가능하게 된 것 아시죠?
1. 2021년 11월 구입 가능한 LPG차량 총정리
국산 모든 제조사를 탈탈 털었고, 소형 상용차까지는 포함시켰으나 택시나 장애인 또는 특수 차량은 제외시켰습니다. 그러면 너무나 복잡해지기 때문이니 양해바라구요. 혹시나 별도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이나 방명록 또는 제 이메일(myride.tistory.com@gamil.com)으로 문의 바래요.
전체 표를 하나로 먼저 소개한 뒤 제조사별로 나눠서 설명을 다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사 결과, 현대/기아/르노삼성 이 3가지 브랜드에서 현재 lpg차량을 내놓고 있으며 종류는 총 9가지 입니다.
- 현대 : 아반떼, 쏘나타, 더뉴그랜저, 스타리아
- 기아 : K5, K8, 봉고3
- 르노삼성 : SM6, QM6
현대자동차 LPG 차량 설명
가장 큰 회사인 만큼 가장 많은 종류의 lpg차량을 내놓고 있는 현대 입니다. 세단 세그먼트별로 각 1대씩 준비되어 있고 근래 출시된 스타리아도 내놓고 있습니다.
참고하실 점은 스타리아의 경우, 화물차량인 밴과 일반 승합인 투어러 그리고 고급형 모델인 라운지 모두 lpg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 최소 가격이 2842만원으로 시작하지만 최대가격이 4450만원으로 껑충 뛰어 오르게 된다는 점은 알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현재 판매되는 그랜저는 이전 ig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lpg 모델은 스타리아와 기아 k8에 들어가는 3.5리터+8단자동이 아니고 기존에 사용하던 3.0리터+6단자동이라는 점 알고 계시는게 좋겠네요. 아마 풀체인지가 되면 그때는 스타리아의 것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반떼를 제외하고는 트렁크 스페어 타이어 쪽으로 가스통인 봄베를 옮겼기 때문에 이전 가스차량의 단점이었던 트렁크 공간에 있어 일반 차량들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쏘나타에도 이제 도넛형 봄베가 들어가게 되었는데 동일하게 3세대라고 불리지만 아반떼의 플랫폼과는 다릅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차량이 작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원가와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인지 아반떼는 여전히 트렁크에 커다란 가스통이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러나 국내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유일한 준중형 세단이라는 점은 아반떼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렌터카 회사를 운영하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중형 lpg 차량의 경제성이 가솔린 대비 참 좋은데 준중형은 그보다 당연히 훨씬 더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눈여겨 보고 있는 세그먼트 입니다.
기아자동차 LPG 차량 설명
현대에는 아반떼가 있지만 k3는 가솔린 모델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k3는 7세대 아반떼 이전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혹시나 k3 풀체인지가 모델이 출시되어 lpg 모델이 나온다면 트렁크에 도넛 봄베를 넣어준다면 상당히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쏘나타가 있으니 기아에는 k5가 있고 그랜저가 있으니 k8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k5는 쏘나타와 동일하다고 보면 되는 정도이구요. 다만 시작가격이 쏘나타보다 살짝 높은데 아마 깡통모델의 옵션이 더 좋지 않나 싶네요. 언제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k8의 lpg모델은 배기량은 무려 500cc나 더 크지만 새로운 변속기 덕분인지 연비가 오히려 더 좋아졌습니다. 그랜저가 리터당 7.3~7.5km인데 반해 k8은 7.7~8.0km로 소폭 더 좋은 모습입니다.
준대형 가스차량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디자인만 괜찮다면 지금 시점에는 k8을 선택하시거나 그랜저 풀체인지를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대의 포터2는 없던데 기아에서는 유일하게 소형 상용화물차 lpg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lpg 1톤 트럭을 잘 본 적이 없다보니 이제는 단종되었거나 디젤차량을 lpg로 구조변경만 하려나 했더니 봉고3에 2.4리터에 수동을 얹은 모델을 판매하고 있었네요.
르노삼성자동차 LPG 차량 설명
이제 마지막인 르노삼성자동차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sm5 시절부터 lpe 모델 트렁크에 도넛 봄베를 넣은 가장 빠른 브랜드라고 알고 있는데,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가 아니다보니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현대기아 차량들은 모두 일반 토크컨버터식 자동변속기를 사용하지만 르노삼성은 모든 lpg차량에 cvt 무단변속기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가성비와 예쁜 디자인으로 똘똘 뭉친 유일한 LPG SUV인 QM6는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을 하구요.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과 비교했을 때 적재공간 바닥 높이가 몇cm 높은 것 외에 공간 활용도 동일하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다만 이러한 독주에 제동을 거는 소식이 있으니 바로 기아의 인기모델인 4세대 스포티지에 lpg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는 점 입니다. 그러나 차량 출고 대기가 6개월에 임박하고 중고차 값이 치솟는 지금 시점에 얼마나 빠르게 출시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 하겠습니다.
sm6는 예쁘고 고급진 lpg 세단을 지향하고 있으며 근래 연식 변경이 되면서 그동안 지적되었던 승차감 문제를 많이 개선했습니다. 시작 가격도 중형 세단들 중 가장 낮고, 풀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쏘나타, k5 대비 500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것을 보니 특징입니다. (다만 그만큼 최상위 트림이 낮은 편)
오늘 이렇게 현재 판매 중인 lpg 차량 총 정리를 해봤구요. 저 또한 다음 차로 lpg 차량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집 바로 앞에 경쟁력 있는 lpg 충전소가 있기도 한데 최근 오르는 가스비 때문에 약간 망설이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자주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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