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게을렀다가 이제사 정신차리고 또 열심히 양질의 자료를 만들고 있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 출장길에 오랜만에 신차를 하나 빌려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현대에 4세대 투싼(NX4)이 있다면 그 대항마로 기아에는 5세대 스포티지(NQ5)가 있죠.
쏘카에서 선택했기 때문에 옵션은 많이 빠져 있지만 실제로 접근하기 좋은 가성비 구성이기 때문에 실사용자 입장에서 운행을 해봤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170km, 고속도로와 한적한 국도 그리고 막히는 도심을 다녔기 때문에 짧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는 역시인가. 5세대 스포티지(NQ5) 가솔린 시승기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2가지 입니다. 바로 확실한 장점도 확실한 단점도 있기 때문이죠.
우선 시승했던 차량의 스펙을 알아보겠습니다. 차량은 1.6리터 가솔린 차량이며 2륜 모델입니다.
차량 총 가격 : 2,800만원
차량 가격 상세 :
- 트렌디 : 2,442만원
- 스노우화이트펄 컬러 : 8만원
- 12.3인치 내비게이션 : 165만원
- 컨비니언스 : 85만원
- 드라이브 와이즈 : 100만원
거의 동일한 차량이라 할 수 있는 4세대 투싼 가솔린을 먼저 시승했던 적이 있습니다. 4륜 풀옵션 차량이었고 공간이나 여러가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팡질팡 갈피는 못잡고 운전자의 의도를 빠르게 받아내지 못하는 변속기 때문에 상당히 실망했었죠.
그래서 스포티지 가솔린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시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차량 외형을 보자면 마치 스포티지R의 영광의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투싼은 램프가 너무 크고 주렁주렁 많이 달려 있기 때문에 존재감 하나는 확실하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 강한 반면 스포티지는 부메랑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 딱 하나만으로 개성 있으면서도 도로의 수많은 차량들 사이에 잘 녹아드는 느낌입니다.
기본 등급이지만 반사판 타입의 LED 헤드램프가 들어가 있습니다. 프로젝션 타입이 약간 그립다가도 할로겐이 아니게 어딘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트렌디 등급에는 루프렉이 빠져 있는데 그래도 껑충해보이거나 이상함이 없습니다.
차량을 이미지로 먼저 봤을 때 리어의 디자인에 크게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아의 K시리즈에서도 공통적으로 느끼는건데 정말 예쁜 앞모습과 그에 못미치는 뒷태가 반복이 된다고 느끼죠.
그런데 다행히 스포티지는 실물이 훨씬 괜찮습니다. 좋다는건 아니지만 우려만큼 나쁘지도 않았죠.
뒷면의 방향지시등이 범퍼 저쪼 아래에서 컴비네이션 램프 쪽으로 올라온 것도 환영할 만 한 일입니다.
리어 램프의 점등이 좌우로 이어지지 않는다는게 약간 의아한데 연식 변경이나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보통 미등을 켜면 아래와 같이 리어 램프의 미등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요.
트렁크 오픈 버튼을 살짝만 눌러봐도 즉시 해치쪽에 붙어 있는 미등이 꺼지게 됩니다. 그냥 켜져 있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꺼지게 만든 이유를 모르겠네요.
도로에서 해치쪽 리어 램프 끄고 달리는 차량 보이면 트렁크 닫으라고 소리 쳐야 할까요?
옵션을 화려하게 가져가면 전동식 트렁크가 들어가지만 기본 등급인 차량이다보니 수동으로 리어 해치를 여닫아야 합니다. 저는 해치를 쾅쾅 닫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아래로 내린 뒤 가볍게 밀어 닫게 되는데 그럴 때 아래사진과 같이 팔이 해치를 살짝 스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해치 최하단의 플라스틱 가니쉬의 테두리가 상당히 날카롭게 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를 상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심하시는게 좋겠네요.
이제 휠타이어 이야기를 할 차례군요. 기본 17인치 휠이 들어가고 옵션을 넣으면 19인치를 넣을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캐스퍼에 무려 17인치 휠이 들어가게 되는 세상이다보니 이렇게 사이드월이 뚱뚱한 휠을 보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NQ5의 순정 17인치 타이어 규격은 235/65R17로 편평비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 차량을 주행하는 내내 17인치의 휠타이어 조합이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스펜션 세팅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렇게 사이드월이 두꺼운 차량이라 느끼기 힘들었고, 방지턱이나 노면이 거칠어질 때도 시종일관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어 낸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19인치가 들어가면 승차감에서 손해를 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투싼보다 승차감은 월등히 좋았습니다.
코너에서 차량을 빠르게 회전시켜봐도 살짝 롤을 허용하다가도 잘 버텨주고 차량의 움직임과 한계를 쉽게 예측할 수 있었고 차량에서 오는 피드백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적어도 코너에서 만큼은 크고 무딘 SUV 느낌이 적었고 오히려 소형 해치백의 느낌을 약간 전해줄만큼 편하면서도 영민했습니다. 시승하는 내내 이 차량 최고의 장점 하나를 꼽으라면 자신있게 17인치 휠과의 조합이 좋은 서스펜션의 세팅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등급에서도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넣을 수 있어 실내만 봐서는 크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고 간결한 모습입니다.
계기판은 기본 계기판이지만 만족감이 상당했습니다. 대형 모니터 같지만 실제로는 중앙의 4.3인치만 LCD모니터이고 속도계와 타코미터는 그냥 디지털로 숫자만 보여줍니다. 옵션을 통해 12.3인치 계기판으로 교체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 이 계기판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일단 속도계와 타코미터의 반응속도도 빠르고 직관적이며 중앙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정보들이 직관적이라 쉽게 적응되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같은 분들은 오히려 12.3인치가 들어가면 정신 사납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차량 옵션이 올라가면 동그란 SBW 방식의 레버가 들어가지만 하위 등급에서는 아래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레버가 들어갑니다. 그러나 저는 보기에는 예쁘지만 직관적이지 못한 돌리는 레버보다는 이 레버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드라이브 모드 셀럭터 위치가 너무 뒤쪽에 있다는 느낌이 아쉽습니다. 단계는 에코→노멀→스포츠→스마트 이렇게 4단계로 나뉘는데 에코는 너무 답답하고, 스포츠는 쓸데없이 신경질적이었고 스마트도 정신을 못차리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노멀 모드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낮은 등급이기에 어라운드 뷰는 빠졌지만 후방카메라는 직관적이었습니다. 화질만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구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처음 운전하는 차량이었음에도 차량 크기에 아주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SUV를 타봤지만 유독 최근에는 싼타페와 스포티지 이 두 차량이 적응이 빨랐고 그 덕분에 굳이 서라운드뷰 기능의 부재가 아쉽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최근에 시승했던 여러 현대차량에서 공통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바로 작동할 일이 많은 좌측 컴비네이션 스위치입니다. 더뉴그랜저에서도 느낄 수 있는건데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키면 레버가 뭔가 활처럼 휘어지는 느낌을 주면서 작동하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스포티지의 레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스티어링휠에 새로운 기아 로고가 잘 어울리고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괜히 다른 차량들처럼 레버나 버튼을 금속으로 만들거나 하지 않았지만 버튼들의 작동감이 모두 우수했고 직관적이었습니다.
저속이나 고속에서의 감도도 적당했고 피드백이나 반응성도 충분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T자형 스포크보다는 확실히 요즘 나오는 현대의 여러 갈래로 나뉜 디자인이 다양한 자세를 만족시키는데에는 더 좋습니다.
가속, 브레이크 패달의 위치나 감각도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브레이크가 초기 반응성이 너무 몰려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만 강한 제동을 필요로 할 때는 인풋 보다 아웃풋이 초기와는 다르게 덜한 반응을 보여주어 약간 놀라면서 더 강하게 밟아야만 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차 중 시동이 꺼지는 ISG기능과 오토홀드 브레이크가 들어간다는 점이 좋습니다. 정차 시 패달을 살짝만 터치해서 오토홀드 해제 없이 시동만 켜는 것도 쉽고 직관적이었고, 시동이 걸리는 속도나 오토홀드가 해제되는 속도도 만족할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반가운 점이 있으니 바로 시동을 껐다 켜더라도 오토홀드와 ISG의 설정해둔 세팅이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몇몇 최신 현대차량들은 시동을 켤 때마다 오토홀드를 작동시켜야만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스포티지에서는 드디어 유지가 되네요.
차량의 전반적인 차음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이제 막 1천km 남짓 달린 차량이긴 하지만 "렌터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도 말이죠.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꺼진 줄 알고 착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가 있고 확실히 이제는 무르익어 상당히 완성도 높은 주행을 보여줍니다. 차량이 끼어 들어도 한층 자연스럽게 감속을 하죠. 그런데 시승차량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차로 유지를 하려 좌우로 왔다갔다 하려는 경향이 조금 거슬렸습니다.
사이드미러뷰도 괜찮은 편 입니다. 좋다! 잘보인다!까지는 아니지만 부족함 없구요.
1열 선바이저의 익스텐션이 된다는 점도 좋습니다.
신박하게 다가오는 구성도 있습니다. 센터페시아가 굉장히 깔끔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공조기 버튼들이 활성화 되어 있죠? 이 때 불독 얼굴 방향제 아래에 있는 텔래그램 아이콘 또는 종이 비행기처럼 생긴 버튼을 한 번 눌러주면 기능이 변합니다.
바로 아래처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버튼들도 구성이 변하게 됩니다. 간단하면서도 이용 간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아이디어는 칭찬할만 하네요.
다만 이 기능은 기본이 아니고 12.3인치 내비를 선택했을 때 들어가는 구성입니다. 사진에는 못 남겼는데 12.3인치 내비 옵션을 선택하면 차량 시동을 끈 뒤 알아서 공조기를 건조해줘서 냄새를 잡아주는 애프터 블로우 기능도 들어가는데 이 패널에 표시가 됩니다.
그나저나 쏘카 차량 관리자 방향제 취향 무엇???
그리고 좀 놀랐던 것이 바로 C타입 충전 포트가 있다는 점 입니다. 가격표에 보니 따로 PD고속 충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초고속 충전 지원은 안되고 고속 충전 정도까지는 지원해줄 것으로 보이네요.
이제 1열의 단점도 알아봅시다. 우선 깜짝 놀랄만큼 싫었던 것이 바로 윈도우 스위치였습니다. 아무리 등급 낮은 차량이라 하더라도 꼴랑 운전석 창문 원터치 다운만 지원하는건 너무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버튼들의 조작감이 십년 정도 퇴보한 느낌을 줄만큼 인상적으로 불쾌했습니다.
또한 1열 암레스트가 살짝 뒤편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저처럼 시트를 바짝 당겨 정자세로 앉는 분들은 팔꿈치 끝만 살짝 걸치게 되어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1열 암레스트 슬라이딩 기능은 없습니다.
2열로 넘어가겠습니다. 2열은 일단 지적질부터 하고 넘어가야겠네요.
마찬가지로 아무리 기본 등급이라 하더라도 2열 에어벤트 없는건 너무 속보이는 구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돈 더내고 프레스티지 등급으로 가라는거죠. 트렌디 등급에서는 죽다 깨어나고 2열 에어벤트 못 넣습니다.
2,381만원짜리 기본 K5에도 들어 있는 2열 에어벤트를 기본 구성으로 넣지 않았다는 건 정말이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컨비니언스 옵션 정도에는 함께 넣어 줬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코나, 셀토스급이라면 차량 실내가 작으니 1열 에어벤트로 충분하다 이해라고 하겠지만 잔뜩 크기를 키워 이제는 중형급으로 만들어 놓고 에어벤트를 쏙 뺀다는게 웃음이 나올 뿐 입니다. 뻔하죠. 연식변경 모델에 넣을테죠.
후. 잠시 열을 식히고 이야기 이어 나가겠습니다.
2열은 이전 스포티지에서도 그러했듯 시트의 리클라이닝이 가능하고 각도도 꽤나 많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2열 암레스트도 간촐하기는 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꽤나 견고한게 마음에 들구요.
투싼과 마찬가지로 실내 공간은 상당히 좋은 편 입니다. 별도로 적재공간을 비롯해 실내 공간 측정한 것은 트렁크 실측 데이터 포스팅에 업로드 하기로 하겠구요.
참고로 대각으로 눕게 되면 190cm 이상 길이가 나오기 때문에 키 큰 분이라도 1인 차박은 충분해 보입니다.
2열 창문이 끝까지 내려간다는 점이 좋습니다. 차량 도어 형태 때문에 끝까지 내려가지 않는 차량들도 많으니 말이죠. 2중 접합 유리는 아닙니다만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차량의 방음이 꽤나 좋은 편 입니다.
노면 소음도 아주 조용하다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한 편이고 풍절음도 상급인 싼타페 보다 억제되어 있습니다. 다만 시속 130km가 넘어가면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건 알고 계셔야 겠네요.
2열 도어 트림에 포켓이 있기는 하지만 형상이 조금 애매합니다. 그냥 없을 수는 없으니 만든 느낌이네요.
차량 연비는 총 170km를 주행하는데 평균 10.9km/l가 나왔습니다. 통행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테스트를 위해 급가감속과 공회전이 잦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보여지네요.
시속 100km에서 7단이 들어가면 rpm은 약 1,80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거리 정속 운행하면 좋은 연비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자,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 봅시다.
스포티지가 2세대에서 대박을 치고 3세대에서 쪽박을 친 후 다시 4세대에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판매량만 봐도 투싼의 거의 2배에 가까울 정도이고 SUV는 역시나 기아인가 봅니다.
두루 차량을 경험해보니 역시나 잘 만든 차량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7단 DCT도 역시나 그대로 입니다. 다른 분들은 큰 불만이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투싼 가솔린 때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실망만 가득했습니다.
가속 패달을 밟으면 엔진은 바로 반응을 하지만 변속기에서 여전히 허둥지둥 거리면서 갈피를 못잡는 느낌이고 운전자의 의도를 읽어내더라도 결과를 내기까지 너무나 오래 걸립니다. 다른 제조사의 듀얼클러치 변속기 대비해서는 확실히 변속 충격이 덜하기는 하지만 마치 초기형 모닝의 4단 변속기와 같이 운전자의 의도를 쉽게 파악하지 못합니다. 차량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세심하게 세팅하지 못한 느낌이 강합니다.
큰 차체이지만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덕에 (힘겨워는 하지만) 그다지 답답하지 않은 출력을 보이지만 연비와 출력을 한 번에 잡는다는 dct를 운전하는 내내 도대체 뭘 잡은건지, 그냥 이전에 쓰던 6단 자동을 썼다면 하는 마음에 토크 컨버터가 그리울 지경이었습니다.
가솔린 모델보다는 하이브리드, 디젤을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고 다만 아주 느긋하게 운전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릴만 합니다.
극단적으로 가솔린 모델의 변속기 불만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 지하 주차장 경사로에서 가감속 및 정차 후 출발을 반복해보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뒤에 따라오는 차량이 있으면 금상첨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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