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연비성능, 젖은노면제동성능 1등급과 5등급 차이는?

정리쟁이 마이라이드 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는 오래전부터 엔진오일, 컬러 그리고 타이어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예전 차량에는 없었는데 근래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 바로 타이어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차량별 취급설명서에 보면 아래의 표와 같이 차량별 그리고 휠 크기별 타이어 규격 및 제조사를 언급하면서 회전 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타이어 소음도 등급 등의 정보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5세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이즈별 타이어 제조사

 

위에 예시로 보여드린 표는 기아 5세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것인데요. 재미있는 점은 17인치 타이어를 보면 제조사에 따라서 동일한 규격의 타이어지만 타이어의 성능과 등급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넥센 17인치가 회전 저항 2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이 3등급인데 반해 한국타이어의 것은 회전 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이 2등급으로 조금 더 좋은 성능이네요.

참고로 1등급(등급이 낮을수록)이 성능이 좋은 것입니다.

타이어 연비 효율(회전 저항) 등급의 실제 차이는?

며칠 전 한국교통안전공간에 게재된 파일에 해당 내용이 있어 정리를 해봤습니다. 참고로 이해를 위해서 극적인 사례라는 점 참고하시구요.

타이어 회전 저항은 1~5등급이 있는데 아반떼와 같은 준중형 차량에 1등급 타이어와 5등급 타이어를 각각 끼우고 테스트를 해보면 대략 1리터당 최대 1.5km의 연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연비가 1.5 더 좋아진다는 것이죠.

적으면 적고 크다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회전 저항 좋은 타이어를 구입하고 꾸준하게 공기압을 관리하면서 운전 습관을 같이 개선한다면 큰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타이어 회전저항 1등급 vs 5등급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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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젖은 노면 제동력 차이는?

연비 효율에서는 체감되는 성능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었지만 젖은 노면 제동력에서는 아주 유의미한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1등급과 5등급 타이어를 비교해보면 시속 80km에서 정지하는데 까지 도달하는 거리가 무려 18m나 차이납니다.

보통 마른 노면에서 100km/h 제동력 테스트를 해보면 차량별로 타이어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40m 정도 전후가 나옵니다.

그런데 타이어 등급에 따라서 18m는 정말이지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고는 30cm 차이만으로도 발생하거나 피할 수 있는 차이를 만들어 내는데 20m에 가까운 거리 차이는 어마어마한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이어 젖은노면제동력 1등급 vs 5등급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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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살 때 좀 억울할 수도...그러나

자,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회전 저항은 뭐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닐 수 있고 무시해도 괜찮겠지만 젖은 노면 제동력은 등급에 따른 차이가 꽤나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선 표를 다시 보면 신차에 들어가는 타이어 제조사 2종류가 있죠? 안타깝게도 제가 알기로는 신차량을 구입할 때 타이어 제조사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등급 차이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고 제조사에서도 이정도면 괜찮겠다하는 범위 내에서 결정을 했을 것이라 봅니다.

그래도 "기왕이면"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을테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소비자가 이런 정보를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