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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가격표 공개) 절대 깡통을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 유형별 추천 옵션 설명

마이라이드 2021. 9. 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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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 좋아하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아내 차량으로 구입을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얼리버드 신청이 되면서 일단 계약금은 넣어놨습니다.

최종 결정은 시승을 해보고 결정을 하긴 할건데, 정식 계약 전 시승이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연휴도 껴있으니 말이죠.

아무튼 실제로 구입한다는 가정하에 전체 가격표를 등급별로 찬찬히 뜯어보고 차량을 대하는 유형별로 권장 드리는 옵션 구성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차리니 계약금을 넣었다.


1. 캐스퍼 가격표

<요약>

  • 스마트→모던→인스퍼레이션 3단계
  • 시작 가격 : 1,385만원 (속지마)
  • 진짜 시작 가격 : 1,537만원
  • 풀옵 가격 : 2,057만원
  • 특징 : 1열 폴딩 시트, 2열 5:5 분할 폴딩,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내비게이션 기반 포함)

 

1-1. 스마트 등급(1단계)

성격 급한 분들은 요약만 읽어도 대충 감이 오실거구요. 조금 더 구체적인 분들은 위해서 하나씩 설명들어갑니다.

우선 인터넷에 떠돌던 7가지 외장 중 매트 컬러 1종이 삭제되고 6종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0 자연흡기 엔진을 기본으로 하여 터보 엔진은 90~95만원짜리 선택 옵션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등급의 구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사이드미러를 수동으로 접을 일도 없습니다만, 분명히 알고 계셔야 하는 것은 스피커가 2개 뿐이라 음악이 중요하신 분들에겐 나쁜 소식입니다. 

다만 다행은 152만원짜리 에센셜 플러스라는 선택옵션을 넣으면 선호도가 높은 내비 및 후방 모니터, 버튼 시동 및 원격 시동, 리어 와이퍼(?!), 오토 에어컨 그리고 6개 스피커가 들어갑니다.

이런 해치백 차량에 리어 와이퍼가 없다는건 그냥 타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차량 뒷유리가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인데요. 스마트 등급에서는 가죽시트도 없구요.

아무리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도, 에센셜 플러스 넣지 않고 타는건 도시락 싸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캐스퍼의 실제 시작 가격은 1,537만원이라 보셔야 합니다.

▲캐스퍼 스마트 등급 가격표

 

1-2. 모던 등급(2단계)

이제부터는 조금 쓸만한 옵션들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일단 보기에 좋은 걸 먼저 설명드리면 실내 무드등이 들어갑니다. 보통 앰비언트 라이트라고 하는데 굳이 무드등이라고 하는 이유는 아마 컬러를 선택 불가하고 그냥 보라색으로 고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어봉은 베뉴의 것과 같고, 센터 콘솔이 끊겨 있어 시트 좌우로 옮겨 다니기 좋아보이네요.

▲캐스퍼 엠비언트 라이트=실내 무드등(보라색)

 

모던 등급부터 드디어 인조가죽 시트가 들어가고 분할 폴딩 시트, 운전석 통풍시트가 들어갑니다. 스마트 등급과 동일하게 내비와 후방 모니터는 별도의 선택 옵션을 넣어야 들어간다는 점 알고 계셔야 하구요.

주절 주절 설명이 길어지면 블로그 읽다가 나가버리시기 때문에 옵션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설명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피커도 4개가 기본이네요...ㅋㅋ 등급별로 2/4/6개로 가네요.

▲캐스퍼 모던 등급 가격표

 

1-3. 인스퍼레이션 등급(3단계, 최종)

가격표를 이래저래 보고 있자면 결국 풀옵션 사라는 제조사의 따뜻한 메시지가 들어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모던에서 조금만 넣으면 결국 인스퍼레이션 가게 되니 말이죠.

그래도 좋은 점은 경차에 최초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내비 기반 크루즈가 들어갔다는 점 입니다. 현재 판매 중인 모닝에는 이 기능이 빠진 그냥 크루즈 컨트롤이거나 레이에서는 크루즈 컨트롤도 아예 빠져 있습니다. 레이 타고는 장거리 가지 말라는 기아의 따스한 메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등급 가격표

 

참고로 선택품목에 캐스퍼 액티브2는 터보 엔진 옵션이고, 50만원짜리 액티브 플러스는 다크 그레이 컬러의 17인치 휠과 리어 스포일러인데, 가성비가 중요하신 분들은 50만원치 기름을 넣으시고 개성이 중요하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저는 선택했어요.

▲캐스퍼 리어 스포일러
▲캐스퍼 17인치 다크 그레이 휠 (앞)
▲캐스퍼 17인치 다크 그레이 휠 (뒤)

 

2. 유형별 옵션 추천

2-1. 내 차는 내가 고친다. DIY 유형

자, 이제 자동차를 바라보는 유형별로 자세한 설명 들어갑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죠? 그런 분들 중 저처럼 유별난 분들은 간단한 경정비를 직접하고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아무리 차를 좋아해도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교체까지는 해도 드럼 형식의 브레이크 라이닝 교체까지 하시는 분들은 잘 없으실겁니다.

내구성은 드럼식이 좋지만 아무래도 교체의 편의성이나 미관상에도 디스크가 훨씬 더 좋은데 캐스퍼는 옵션이나 등급에 따라 후륜 브레이크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스마트 등급에서는 무조건 드럼이고 모던에서는 기본으로는 드럼이지만 55만원짜리 17인치 휠 패키지를 선택하면 후륜이 디스크 방식으로 바뀝니다.

15인치 깡통 휠도 꽤나 멋진 디자인이고 경차에 잘 어울리는 구성이지만, 브레이크 방식 때문에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눈물을 머금고 모던에 선택옵션을 넣으시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캐스퍼 2열 디스크 브레이크는 옵션이다.

300x250

 

2-2. 예쁜게 전부다. 드레스업 튜닝 유형

이건 제가 캐스퍼 공개되기 이전부터 포스팅을 통해 외치던 내용입니다. 

캐스퍼의 여러가지 특징이 있죠? 경차에, SUV look에 뭐 많지만 아무래도 동그란 LED 주간주행등이 시그니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백색의 주간주행등 안에 누르스름한 할로겐 방식의 램프가 나오면 이게 엄청 거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살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문제라고 생각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한 번이라도 LED DRL과 LED(또는 HID)램프의 깔맞춤을 보고난 분이라면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모던 등급의 선택옵션 중 40만원짜리 디자인 플러스라는 것이 있는데 이 구성 안에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별도로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스마트 등급과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은 모던 등급은 분명히 반사판 타입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LED 램프를 넣지 못한다는 의미이니 드레스업 튜닝에 민감하신 분들은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넣으셔야 합니다.

▲캐스퍼 프로젝션 헤드램프도 옵션이다.

 

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전 포스팅으로 대체 합니다.

 

경형SUV 캐스퍼(AX1) 꼭 넣어야 하는 선택옵션 넘버원

캐스퍼를 살까 말까, 일단 실물이 공개되기를 기다리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2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시는 분들은 역시나 도심용 경차 한 대와 다목적 차량을 하나 준비하는게 효율적이죠. 그래

myrid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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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깔맞춤은 못참지 유형

색상의 통일에 유독 민감하신 분들 계실텐데 이런 분들은 시트 색상을 선택할 때 반드시 "블랙"으로 선택하셔야 합니다.

캐스퍼는 3가지 실내 컬러가 제공이 됩니다. 그런데 블랙을 제외하고는 1열의 엉덩이 쿠션만 색상이 다른데 특이하지도 개성있지도 않고 그냥 이상합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요.

아내에게 라이크 그레이/블루 시트 보여줬더니 페인트 쏟은거냐 하더군요...

 

라이트 그레이/블루 시트

▲ 캐스퍼 라이트 그레이/블루 컬러 시트

다크 그레이/라이트 카키 시트

▲ 캐스퍼 다크 그레이/라이트 카키 컬러 시트

블랙 시트

▲ 캐스퍼 블랙 컬러 시트

 

처음에 테스트 차량들 실내 사진이 유출되었을 때,

테스트를 위해서 임의로 시트를 다른걸 끼웠겠지

했는데 실제 차량에도 시트 색상이 상이합니다. 물론 이미지이고 실물로 봐야겠지만 영 어색하네요. 시트 컬러는 외장 컬러에 따라 선택 불가한 색상이 있는데 다행히 블랙은 모든 컬러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냥 블랙으로 가시죠.

 

2-4. 차에서 숙식한다. 차박러 유형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차박러에 대한 내용은 15일 자정에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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