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이점이 온 마이라이드 입니다.
연휴들 잘 보내고 오셨는지요?
연휴를 보내는 동안 블로그도 써야했지만 요즘 좀 지친 마음이 있어 연휴기간 동안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들만 하면서 보내고 왔습니다.
그 덕분에 평소 열심히 일정 관리를 하던 캘린더도 안보고 있다가 17일부터 그린전동자동차기사의 필기시험 접수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살짝 고민할까 하다가
그래도 캘린더에 저장해둔 걸 보면 그 당시는 파이팅이 넘쳤던거야
하는 생각에 두 번 고민하지 않고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1. 필기 원서접수 시작 시간 변경
그런데 처음에 약간 헤맸는데 바로 원서접수 시간에 변경 때문이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캘린더에 써놓은 건 17일 오전10시부터 필기 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오전 10시부터 접수를 하려해도 "그린전동자동차기사"를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접수 페이지에서 나와 다시 홈페이지를 접속해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던 공지사항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동된 것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네요.
16일 대체공휴일 지정이 늦게 이루어지면서 일정이 변경되었으며 오전 10시가 아닌 오후 2시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니 오전에 도전했다가 안된 분들은 지금이라도 공석이 있으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4회 필기로 접수하신 분들의 시험일자는 2021년 9월 12일 일요일 오후 1시입니다. 1달도 남지 않았네요.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2021년 10월 6일 수요일입니다.
2. 원서접수 마지막 일자, 마감시간에 유의
위의 사진에 보면 2021년 4회 그린전동자동차기사 필기시험 마감일정은 2021년 8월 20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제가 이전에 다른 자격증 원서 넣는다고 미루다가 미루다가 집에 와서 원서를 넣으려다보니 이 마감시간을 놓쳐서 접수를 못해서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시간 제한도 있으니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3. 그린전동자동차기사는 기출문제가 없다.
이전에 주택관리사보 시험을 고민하다가 기출문제를 쭈욱 정리해서 올려드린 적이 있는데요. 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할 때도 제 기억으로는 기출문제가 있어 그걸보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개인 블로거가 1~3회분 정도를 올린 것 외에는 기출문제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큐넷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습니다.
접수시작일이다 보니 상담원 통화 자체가 엄청 힘들었네요.
5분 넘게 대기하다가 연결되어 물어보니 결론은 "그린전동자동차기사는 기출문제 비공개"한다고 하더군요.
큐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기출문제 게시판이 있기는 한데 이는 기술사에만 해당된다고 하니 미련을 버리고 그냥 바로 시중에 팔고 있는 시중 문제집을 구입하시는게 좋겠네요. 시간이 없습니다!!!
4. 시중 문제집 선택지가 별로 없다. 아무거나 빨리사자.
원서 접수를 하고난 뒤 필기 책을 사려고 보니 몇 종류 나오지도 않는데 문제는 이미 지난 버전의 책들도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yes24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니 "2021년"이 붙어 있는 교재는 딱 1개 종이라 그냥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3만원이고 16일 오후 구입, 17일 배송 도착한다고 하니 바로 공부를 좀 해봐야 겠습니다.
5. 비관련전공자 기준이 애매하다.
제가 대학교 때 전공한 학부, 학과가 조금 복잡합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일단 제가 나온 대학교 학부는 항공교통물류및법학부 라는 희한한 이름을 가진 복잡한 과이고, 주전공은 물류관리학 그리고 복수전공으로 교통공학을 함께 이수했습니다.
주전공으로 석사 학위까지 취득을 했는데 막상 그린전동자동차기사를 접수하려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왜냐면 비전공자도 아무런 제한이 없는 자동차정비기능사 같은 종목은 상관이 없는데, 기술직의 기사 등은 관련 전공을 학교에서 이수했거나 현업의 경력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응시자격 자가진단 기능이 있어 해봤습니다.
다른 것은 모두 불가능으로 뜨는데 "관련학과 대학졸업자"에서는 가능으로 나옵니다. 내가 나온 대학교와 과를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그것으로 반영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홈페이지에서는 그린카, 하이브리드, 자동차공학 등 엄청나게 유니크한 학과에서만 가능할 것처럼 해두었는데 내가 나온 대학교에서 이게 된다고? 싶었습니다.
모른 척하고 일단 된다고 하니 접수를 해봅니다.
아래와 같이 원서접수 신청 우측 응시종목에 그린전동자동차기사가 붙었고, 서류 심사 전이긴 한데 접수부터 해봅니다.
혹시나 서류에서 반려가 되면, 저의 화려한(?) 커리어와 군복무 경력, 자격등 한방울까지 짜내서 도전을 해봐야겠죠.
더 머리가 아파집니다. 진단결과보기를 눌러보니 진짜로 된다고 합니다. 교통공학 전공했던 이력 덕분일까요?
그리고 원서도 접수하고, 책까지 다 사놓고 뒤늦게 아차 싶어서 콜센터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일단 콜센터 상담원분이 학부명을 물어보고 조회를 하시더니 가능한걸로 나온다고는 하시더군요.
이렇게 응시조건이 있는 시험은 별도로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제출 방법을 검색해봤는데, 별도로 인터넷 접수를 보이지 않고 공단에 방문 접수하는 방법과 대행사를 통해 한 번에 하는 방법 이렇게 있는 것 같은데 당연히 대행사를 통하는게 좋기는 하지만 문제는 증명서 1천원에 수수료가 2천원이 별도로 있어 총 3천원을 내야 합니다.
수수료가 아깝기는 하지만 일단 가장 걸리는게 자격증명이니 서류를 제출했고 조금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일단 일은 저질렀으니 회생제동인지 제동회생인지 헷갈리는 전기자동차에 대해서 지식을 좀 쌓아봐야 겠습니다.
6. 시험 커트라인
5가지 과목이며 한 과목당 20문제로 총 100점입니다. 그러니까 1문제당 5점인거죠.
과락은 40점이고, 전 과목의 평균이 60점을 넘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1과목 모두 100점에 나머지 4과목이 모두 40점이면 과락은 면할 수 있지면 평균이 52점으로 불합격하게 됩니다. 극단적인 예로 4과목 100점인데 1과목 35점이면 불합격입니다.
아무래도 고득점할 수 있는 1과목을 정해서 평균을 끌어올리고,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들에 대해서는 평균 50점이 모두 넘도록 공부 준비를 해야겠네요.
다른 자격증들과는 달리 이 자격증은 오랜 역사도 없고 기출문제도 없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도 못합니다.
지난해 필기 응시를 보면 206명이 응시하여 15명이 합격을 했기 때문에 무려 7.3%라는 극악의 합격률을 보여줍니다. 역사상 최고였네요.
그래서 아마도 올해 많은 분들이 도전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기를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실기는 도전하시는 분들도 거의 없고, 2019년을 제외하고는 1자리의 합격자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이 자격증으로 먹고 살 목적은 아니겠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의 크나큰 변혁에 있어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은 알고 있어야 지금처럼 블로그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10월달에 웃고 있을지, 아니면 해프닝에 끝날지는 모르겠으나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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