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코도 잘 못 닦으면서 훈수질 하고 싶은 마이라이드입니다.
최근에 번뜩 든 생각이 하나 있어서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미 자가정비를 하고 계시거나 예전부터 뭔가 직접 작업하는 걸 즐기시는 분들은 꼭 배우지 않더라도 경험을 통해서 이미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저의 경우를 비추어 봤을 때는 상당히 알게된 시점이 늦어서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최근에 브레이크등 소비전력을 더 큰 걸 사용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교체를 한 번 시도해봤었는데요.
아베오 해치백 차량의 리어램프 어셈블리를 탈거하려면 플러스 피스 2개를 풀어야 합니다.
나사가 헛도는 이유. 플러스 드라이버(비트) 규격 이야기
가까이서 한 번 볼까요?
차량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노출되는 피스이므로 튼튼해야 하지만 예전에 작업을 하면서 올바른 도구로 열지 않아 몇번 헛돌았을 뿐인데 이미 나사 머리 부분이 많이 손상된 모습입니다.
이 상태에서 제가 고민이 없었으면 이미 더 이상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다 뭉게졌을 것 같네요.
저의 최애탬 수공구인 보쉬 라쳇 핸들 세트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이야기할 때는 단순히 플러스, 마이너스만 생각이 나고 조금 더 경험이 있으신 분은 육각 비트 혹은 별 비트 정도까지는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플러스도 완전히 +자 모양이 있고 *모양에 가까운 것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비트의 뾰족함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 입니다.
얼핏봐서는 그냥 닳은건가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피스의 종류나 형태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규격을 사용해야 합니다.
육각 비트나 별 비트는 보통 T20, T30 이런식으로 구분이 잘 되어 있지만 피스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우선 눈대중으로 가장 알맞아 보이는 것을 하나 고르고, 그 사이즈 바로 앞뒤 사이즈도 준비해서 하나씩 넣고 흔들어보면서 최대한 유격이 적은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참고로 유격이 없이 알맞은 비트는 아래사진과 같이 피스와 비트를 결합했을 때 아주 약간 빡빡한 느낌이 있어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 작업을 해야 피스의 비정상 마모 없이 오래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타이어 하나 파손되어 교체하는 것보다 이런 피스 하나만 따로 구하는게 더 힘들고 더 스트레스 받는게 사실이구요.
그동안 평소에 내가 나사 머리를 많이 뭉게버린 이력이 있다면 비트 규격을 고민했었나 한 번 떠올려보시면 좋겠네요.
세상 만사 다 귀찮은 분들은 그냥 헛돌게 하시고 아래와 같은 아이템 하나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역탭 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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