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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페이스리프트, 뭐가 달라졌나 살펴봤습니다.

마이라이드 2021. 4. 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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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아를 떠올리면 K8과 아이오닉5를 능가할 것으로 평가받는 EV6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SUV에 밀리고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모델에 인기를 내어주며 전통적인 세단들의 인기가 예전만 못합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라인업이 지금의 현대를 있게 한 모델이며 가장 잘 만드는 모델인것처럼

기아에서는 K3, K5, K7(8) 모델들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잘 만드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2세대 K3 2021년형

 

2.5세대 더뉴K3 무엇이 달라졌을까?

 

최신 K3의 인기는 예전만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구형이 되어버린 K3 1세대와 그 이후 모델들이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 걸 감안하면 예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K3의 족보를 한 번 정리해보면, 처음 1세대 K3(코드명 : YD) 모델이 출시되었구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한 번 거칩니다.

그 다음 지금 판매 중인 2세대로 풀체인지 되면서 코드명 BD 모델이 나왔습니다.

지금의 더뉴K3는 바로 2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는 점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2.5세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2세대 F/L모델 더뉴K3

 

새롭게 얼굴을 고치고 나온 '더뉴K3'의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프론트 마스트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전 K3는 우리에게 익숙한 디자인이고 킬링포인트를 찾으라면 헤드램프 안에 있는 4점식 주간 주행등을 뽑을 수 있습니다.

사진보다 실제의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드는데 모닝어반이 이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보고 나름 정체성이 유지되는건가 싶었습니다.

 

2세대 K3 프론트

 

그러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디자인이 약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헤드램프 안에 6점으로 구성된 평행선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새롭게 변경된 브랜드 로고가 KIN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구요.

 

2.5세대 더뉴K3 프론트

 

이전 세대의 방향지시등은 헤드램프가 아닌 범퍼 중앙에 위치했었습니다.

이 부분이 (예측이기는 하지만) 헤드램프로 옮겨 갔을 것으로 보이고, 안개등의 위치가 차체의 중앙으로 움직였네요.

설마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간 곳에 방향 지시등을 넣지는 않았겠죠?

 

브레이크 에어홀 쪽에 얇은 실선이 하나 보이는데 바라옵건데 이부분이 방향지시등이 들어가지 않았길 바래봅니다.

아마도 3점으로 구분된 주간주행등에 방향지시등이 순서대로 점등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출처 : 기아, 프리런칭 @유튜브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존에는 약간 두텁고 선형의 부드러운 모습이었다면 얇아지면서 가지런한 모습이고

범퍼그릴이 좌우로 더 넓어져서 차량의 이미지가 보다 넓고 낮아보이도록 디자인한 모습입니다.

왠지 2세대 K5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네요.

 

리어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아의 디자인은 앞에 잔뜩 엑센트를 줘놓고는 뒤에서 마무리가 엉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좌우로 이어지는 라인이 있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점등되지 않는 반사판이었습니다.

약간 엉덩이가 높아보이는 껑충함과 방향지시등을 범퍼 중앙에 설치하여 주변 차량이 쉽게 식별하지 못하는 점은 단점이었습니다.

 

2세대 K3 리어

 

더뉴K3에서는 새롭게 디자인한 범퍼 디자인 덕분에 껑충해 보이는 모습이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밋밋하던 범퍼 하단의 가니쉬 디자인을 에어 덕트의 모습처럼 강조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아래로 향하게 되어 기존과 비교했을 때 엉덩이를 치켜들고 있는 느낌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3세대 K5, K7에서 전수받은 모눈종이 라인이 차량 중앙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데 실제 점등 여부는 실차를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아마 실제로 점등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출처 : 기아, 프리런칭 @유튜브

 

아쉬운 점은 방향지시등의 위치가 기존과 동일하게 범퍼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풀체인지가 아니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설계 변경이 어렵다는 점이나, 개발팀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전반적인 앞모습은 '약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주는 반면 뒷모습은 바로 기존보다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2.5세대 더뉴K3 리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보니 인테리어의 변화는 미미한 편 입니다.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기존과 동일하고 스티어링휠에 있는 브랜드 로고와 대형 모니터가 적용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세대 기아 K3 센터페시아

 

그리고 계기판을 보면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아마 디지털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지 않았나 싶은데,

만약 K5의 것과 같은 것이 들어갔다면 12.3인치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플로팅 모니터는 기존 8인치였는데 그보다 훨씬 더 커진 모니터가 들어갑니다.

다만 약간 어색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2.5세대 기아 더뉴K3 센터페시아

 

사실 3세대 K5가 출시되었을 때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2세대에서 멈칫 했지만 1세대 또는 그 이상으로 멋진 변화를 만들어냈으니 말이죠.

그러나 K8을 보고 속으로 울었습니다.

K7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듯한 디자인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실망감이 컸습니다.

 

국내에서 1,600cc 배기량을 가진 세단은 이제 현대 아반떼CN7이 유일합니다.

경쟁이 약해진 시장에서 풀체인지 모델인 아반떼와 더뉴K3가 어떠한 결과를 보일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추후에 혹시나 K3가 풀체인지 된다면, K8이 아니라 3세대 K5의 길을 따라 걷길 바래봅니다.

 

기아에서는 더뉴K3를 내놓으며 모델로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이었던 임시완 배우를 내세우며 '완생'이라고 합니다.

윤태호 작가님과 드라마 미생의 팬 중 하나로서, 한마디 올리며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더할 나위 없었다. K5

의문의 1승, 3세대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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