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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맞은 내차, 눈 치워야 하는 이유와 위치 5곳

마이라이드 2020. 12.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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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에 조금 늦은 첫 눈이 내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눈이 내렸고 꽤나 쌓였네요.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은 이미 출근을 하시고 계시거나 

출근길에 어려움을 겪으신 다음에 보실 수도 있겠네요.


20년 첫 눈

<▲20년 첫 눈>


눈이 왔을 때 습관적으로 '치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잘 없을 겁니다.

아마 군대 다녀오신 분들 정도라 할까요?


차량을 운행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눈이 왔을 때, 더군다나 눈이 내린 후 한파가 예정되어 있으면

출근길 편리함은 물론이거나와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차량에 덮힌 눈을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눈이 오는 날 자체는 크게 춥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첫눈은 내린 후가 걱정입니다.

당장 첫 출근길 온도가 영하 9도까지 떨어진 후 화요일과 수요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0년 12월 첫 눈 뒤 한파

<▲20년 12월 첫 눈 뒤 한파>


눈 맞은 내차, 눈 치워야 하는 이유와 위치 5곳


1. 앞뒤 유리창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운전을 할 때 가장 많은 시야를 차지하는 부분에 눈을 잘 치워야 합니다.

특히나 리어 와이퍼가 없는 일반 세단 차량의 경우는 외부에 눈이 내린 후 얼어버리면 치우기가 어렵습니다.

눈이 내리고 녹고 얼기를 반복하기 이전에 치우는 것이 수고스러움도 가장 적습니다.


눈쌓인 뒷유리

<▲눈 쌓인 뒷유리>


눈이 내려 쌓인 후 바로 치우면 눈이 압축되기 전이라 치우기도 가장 편하고 쉽습니다.

그러나 하루 밤이 지나면 이 눈이 얼어붙어버리면 단순히 쓰는 정도로 없어지지 않고 일일이 긁어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정신없고 바쁜 출근길에 차량까지 이러면 마음만 더 급해지겠죠?


앞유리에 쌓인 눈

<▲앞유리에 쌓인 눈>


2. 와이퍼


앞유리창의 경우는 와이퍼가 있어 그나마 치우기가 편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눈이 내려 쌓인 직후에 해당하는 것이고 얼고 녹기를 반복한 뒤 와이퍼를 통해 눈을 치우면 와이퍼 내구성이 급격하게 나빠집니다.

심할 경우는 와이퍼 블레이드와 앞유리창이 얼음으로 얼어붙어 블레이드 고무가 뜯겨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SUV나 해치백 차량들은 뒷 와이퍼도 확인하는 것이 좋겠네요.


얼음은 와이퍼 손상에 치명적이다,

<▲얼음은 와이퍼 손상에 치명적이다,>


3. 사이드미러


그냥 눈만 내렸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눈 내린 후 한파가 왔을 때 사이드미러 주변을 치워주지 않으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강원도에 살 때 경험을 해봤는데 시동도 잘 걸리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눈이 녹으면서 사이드미러 접히는 곳에 얼음이 끼어 사이드미러를 펴지 못해 한동안 출발을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이드미러에 얼음이 끼면 작동 불가

<▲사이드미러에 얼음이 끼면 작동 불가>


당장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을 때는 치울 필요가 있을까 싶겠지만

사이드미러와 도어 유리 사이에 끼인 눈이 문제가 됩니다.

아래차량은 NF쏘나타인데 외부에서 봤을 때는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사이드미러 얼음,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사이드미러 얼음,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그러나 차량 문을 열고 안쪽에서 바라보면 눈이 상당히 쌓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눈이 녹았다가 얼어버리면 치우기도 힘들고 이 상태로 운전할 때 위험하니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눈을 치울 때는 사이드미러는 편 상태로 치우면 좋습니다.


사이드미러는 편 상태에서 눈을 치우자.

<▲사이드미러는 편 상태에서 눈을 치우자.>


4. 도어 핸들


요즘은 대부분 리모컨키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키를 사용하므로 키를 넣고 문을 여닫는 경우가 잘 없을겁니다.

예전 차량들은 키홀더 부분에 얼음이 끼면 키가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었죠.

이럴 때는 키 금속 부분을 따뜻하게 해서 홀더에 끼워넣거나 아니면 키홀더에 WD-40과 같은 윤활제를 뿌리고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문을 당겨 여는 부분에도 얼음이 끼면 작동이 원할하지 않아 문이 열리지 않거나

무리하게 잡아 당기다가 도어 핸들 부품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으니 눈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어핸들에 얼음이 잘 낀다.

<▲도어핸들에 얼음이 잘 낀다.>


5. 루프 및 썬루프 주변


세차를 할 때 손이 가장 닫기 힘든 부분이 바로 루프 윗부분일겁니다.

저도 눈을 치우다보면 이 부분이 가장 귀찮은데 루프 윗부분에 초밥의 회처럼 쌓인 눈을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나와 남의 안전을 위해서 입니다.


선루프 주변에 쌓인 눈

<▲선루프 주변에 쌓인 눈>


당장 운전할 때 눈에 보이지 않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정작 차량이 운행을 하다보면 실내가 따뜻해지고

온기가 루프에 전해지면서 차량의 표면 부분부터 녹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정지를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눈이 눈사태처럼 앞유리로 쏟아져서 시야를 가릴 수도 있고

가속을 위해 가속을 할 때 눈이 차량 뒤로 쏟아지면서 뒤에 따라오던 차량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루프 주변에 눈을 치워야 차량 문을 여닫을 때 눈이 차량 내부로 쏟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구요.


루프에 쌓인 눈도 치우자.

<▲루프에 쌓인 눈도 치우자.>


이상 차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하는 이유와 꼭 치워야 하는 곳을 알아봤습니다.

눈이 온 뒤 한파가 올때면 눈길 관련 자동차 사고는 눈이 내리는 당일이 아니라

눈이 내린 그 다음 날이 훨씬 더 좋다는 통계가 많습니다.


당장 아래사진과 같은 슬러시들이 바로 바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밤사이 얼어붙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눈과 얼음이 완전히 녹아 없어질 때까지는 당분간 항상 운전을 조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눈 내린 후 슬러시가 밤사이에 얼어 붙는다.

<▲눈 내린 후 슬러시가 밤사이에 얼어 붙는다.>


포스팅을 위해서 위 사진을 찍을 때가 점심 즈음이었는데 밤에 나가보니 역시나 눈이 조금 녹았다가 다시 얼고 있네요.

안전하고 편안한 출근길을 위해서 '쌓인 눈은 제때 치우는 습관'을 가지자구요!


얼었던 눈이 다시 얼어 붙는다.

<▲얼었던 눈이 다시 얼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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