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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SM3 네오 배터리 교체 방법(DIY, DIN74L)

마이라이드 2020. 11.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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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SM3 2019년형의 배터리 교체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제 차량이 아닌지라 해당 차종에 어떤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지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했는데요.

그 동안의 스토리를 알고 싶은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2020/11/10 - [분류 전체보기] - 2019년식 SM3 가솔린(1.6 GTe) 사용 가능한 배터리 총정리 + 추천배터리는?



2019년 SM3 네오 배터리 교체 방법(DIY)


<요약>

교체한 배터리 : 쏠라이트 DIN74L

필요공구 : 8mm, 10mm 소켓 및 연결대(필수)

작업시간 : 15분 내외


우선 다른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켓도 소켓이지만 길이가 긴 T핸들이나 연장 공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여러 교체 후기를 봐도 이 길이가 길다란 공구가 없으면 작업이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불가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구요.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혹시나 문제가 발생해도 보험사 출동을 했을 때 원할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엔진 후드(보닛)을 열고 안전하게 고정해둡니다.

그리고 운전석 도어의 창문을 미리 열어두시기를 추천드리고 스마트키는 차량안에 두지말고 몸에 소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배터리 상식하나 알려드리면 배터리 규격 중 L와 R이 있는데 헷갈리실텐데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배터리 단자를 멀리두고 보는 상태에서 (+)극이 왼쪽에 있으면 L, 오른쪽에 있으면 R입니다.

SM3는 터미널을 멀리두는 방향을 기준으로 잡고 보면 (+)가 왼쪽에 있으므로 DIN74'L'이 되는 것입니다.


sm3


누가봐도 엔진으로 보이는 곳 오른쪽에 보면 아래와 같이 스티커가 붙어 있는 커버 안쪽에 배터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입차를 제외하고 배터리 보관 케이스가 별도로 있는 차량은 처음 봤습니다.

더군다나 SM3와 같이 고급스러움 보다는 연비와 가성비가 중요한 준중형 모델에서는 말이죠. (그런데 방전은 왜 빠른거냐)

이 케이스는 별도의 도구 없이 케이스 좌측을 보면 손으로 쉽게 벗겨낼 수 있습니다.


sm3 배터리 커버


배터리 커버를 벗겨내면 배터리가 보입니다.

배터리에 연결된 터미널의 모양이라든지 배선이 타 차종과 비교하여 다소 특별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오른쪽에 마이너스 터미널의 경우는 배선이 2개로 구분되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탈거를 위해서 하나씩 분리해보니 차량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부분들이 구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유별나게 터미널을 설치한 것은 이해는 가지 않지만 분명히 상당히 성의있게 만든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배터리 탈거 시, 터미널은 (-)먼저 (+)나중에

배터리 부착 시, 터미널은 (+)먼저 (-)나중에

입니다.

배터리 터미널의 색상이 빨간색이 (+)이고, 검은색 또는 빨간색 반대편이 (-)입니다.


아래의 작업 순서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배터리 탈착 및 부착 순서는 안전과 직결되고 탈거의 역순으로 배터리 부착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sm3 배터리 교체 작업 순서


먼저 음극(-)을 탈거하도록 하겠습니다.

2개로 나와 있는 것 중 순서는 크게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10mm 소켓으로 하나씩 너트를 탈거하고 금속으로된 것을 탈거하면 됩니다.

다만 풀어내야할 너트가 여러개이므로 분실하지 않도록 보관을 잘해야겠네요.


sm3 마이너스 터미널


반대편에 있는 양극(+)을 탈거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일하게 너트의 사이즈는 10mm이므로 소켓으로 탈거하면 됩니다.

참고로 아래에 표시한 것과 같이 화살표 양쪽 모두를 탈거해야 배터리 전체를 탈거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배터리쪽만 뽑으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마음 편하게 그냥 배선 전체도 탈거하면 됩니다.

아래 화살표 좌측의 너트는 아무리 돌려도 배선 뭉치와 분리되지 않아서 괜찮은데 우측의 너트는 완전 탈거되어 분실의 위험이 있으므로

너트를 잘 보관해야 합니다. 음극에서 분리한 2개와 함께 이제 총 3개의 너트가 있어야 합니다.


sm3 플러스 터미널


마지막으로 배터리를 고정해주는 홀더를 탈거해야 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소켓 연결대가 있어야 합니다.

홀더의 양측을 따라가보면 안쪽 깊은 곳에 볼트가 2개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보통 이 볼트의 크기가 12mm, 쉐보레 차량은 13mm인데 르노삼성 차량은 특이하게도 8mm네요.

육안으로 봐도 상당히 작아보입니다.

아래 좌측 화살표와 같이 연결대가 없으면 스패너로는 풀 수가 없을 정도로 깊이 있습니다.

또한 볼트가 분리되고 크기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이 아주 높으니 탈부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sm3 배터리 홀더


배터리 탈거를 완료했습니다.

순정은 60A 크기로 신품 배터리인 쏠라이트의 74A와 비교하니 상당히 작아보입니다.

르노삼성의 경우 배터리 홀더의 방향 덕분에 배터리 사이즈를 키우더라도 별도의 부품이나 수정없이 배터리 사이즈를 키울 수 있습니다.


sm3 순정배터리 vs din74l


순정 배터리는 아트라스BX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군요.

순정의 CCA는 510이고 쏠라이트 DIN74L의 CCA는 660입니다. (배터리 용량에 어느정도 비례)

CCA는 'Cold Cranking Ampere'의 약자로 쉽게 말해 추운 온도에서 얼마나 많은 힘을 쏟을 수 있는가에 대한 지표입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더 낮은 온도에서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처럼 4계절이 있고 겨울이 추운 곳일수록 이 CCA 성능이 중요합니다.

반면 4계절 따뜻한 나라에서는 CCA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CCA값이 높은 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은

배터리 선택 요소의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sm3 순정 배터리


보통 배선 뭉치에 터미널 단자가 일체형인 차량들이 많고 바로 배터리를 새로 끼우면 되지만

유별한 르노삼성은 배터리 터미널을 별도로 이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기존 배터리 단자에 물려있는 터미널을 분리하는데 양쪽 바깥 방향으로 10mm 너트가 있으니 느슨하고 풀고 흔들며 뽑아내면 됩니다.


sm3 배터리 터미널


플러스 단자 쪽은 아래와 같이 약간 숨어 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스페너로 작업하는 것은 불가하거나 아니면 효율이 나지 않으므로 깊이가 충분한 소켓이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sm3 배터리 터미널 너트


이제 새로운 배터리를 넣어 봅시다.

다행히 사이즈가 꼭 잘 맞네요.

위의 순정 배터리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순정은 배터리 오른쪽에 빈 공간이 있었는데 DIN74A는 꽉 들어차네요.


sm3 din74l 부착 상태


위에서 언급한 작업 순서를 정확하게 역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배터리 부착이니 플러스 먼저, 마이너스 나중에)

홀더를 부착할 때는 한쪽부터 끝까지 조으지 말고 양쪽을 모두 쉽게 분리되지 않도록 조금씩만 걸어두고

양쪽을 왔다갔다 하면서 조금씩 너트를 조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배터리가 최상의 위치를 잡으면서(밀려나면서) 고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양측에 가스 구멍을 막고 있는 테이프 등을 제거했는지 확인하는 것 입니다.

배터리는 충방전을 하면서 수소가스를 만들어 내는데 이 구멍이 막혀 있으면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폭발 위험이 있으니

선택적으로 막아두는 것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개방되어 환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쉽게말해 포장되어 온 신품 배터리에 부착되어 있던 것을 탈거한 구품 배터리를 재포장 한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이식하면 됩니다.


sm3 배터리 자가 교체 완료


기타 차종은 배터리 교체에 5분이면 충분한데 르노삼성 차량의 배터리 교체는 처음인지라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본인 차량이 SM3 또는 동일 브랜드라면 방법은 비슷할텐데 초보자도 충분히 공구만 있으면 해낼 수 있고

성공한다면 어디가서 '나 국내 차량들 중 난이도 높다는 르노삼성 배터리 교체한 사람이야'라고 FLEX할 수 있습니다.


타브랜드 대비 할 일이 조금 많다는 정도이지 어려운 것은 아니니 모두들 추운 겨울 방전나기 전에 직접 교체에 도전해보세요!

작업간 어려움 있으면 댓글주세요.

블로그 항상 스캔 중이라 생각보다 따르게 댓글 달아드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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