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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이라는 브랜드와 1도 상관없고, 블로그를 빌미로 할인을 받거나 저작료를 받거나 하지 않고 순전히 제 돈내고 구입한 후기입니다. 여기는 "자동차" 블로그이니 편하게 보시길.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절대적인 온도 자체는 지난해가 더 더웠지만
올해는 습도가 90~100%에 육박하는 날이 많아
매일 땀을 주르륵 흘리곤 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입던 청바지에 구멍이 나버렸네요.
뭐 오래 입은 것도 있지만 여름 무더위에 땀에 쩔기도 하고 자주 세탁하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동안 청바지를 사면 별생각없이
유니클로에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메이커를 그다지 따지지 않는 성격이라지만
딱한번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어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맵시라든지 체형을 잡아주는게 좋더군요.
그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아무리 저렴하게 구한다 하더라도 대략 10만원은 잡아야 하는데,
"옷보다 옷걸이(옷보다 체형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자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같아 가성비 청바지를 찾게 되었고 유니클로로 정착하게 된 것이죠.
수수한 디자인이지만 표준화 되어 있고, 적당한 가격(5~7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한동안은 계속 유니클로 청바지만 구입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가지 계기가 있는데, 일단 일본 불매운동 영향이 큽니다.
"일본에 배울 점이 있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습니다만 사실 "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와 일맥상통하는 정도입니다.
보다 직접적인 계기는 근래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있어 일본이 대응하는 태도와 우리의 잊혀지지 않을 역사를 가만 보고있자니, 이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겪은 것에 비해 너무 쉽게 잊혀지는건 아닌지에 대한 생각과 그러한 생각이 맞다는걸 증명해주는 일본의 태도를 보고있으니 조용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는 의지가 생겼네요.
그렇다면 대안으로, 쉽게 말해 일본이 아닌 브랜드나 국산 청바지를 사야하는데 워낙 의류에 관심이 없는지라 막막한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매일 출퇴근 때 듣는 익숙한 이름이 떠오르더라구요.
"이번 정류장은 뱅뱅사거리입니다."
아주 희미한 기억으로 뱅뱅이라는 브랜드가 국산 청바지로 유명한 브랜드라는 걸 들은 기억이나서 조금 서칭을 해보고 바로 매장으로 달려갔네요.
참고로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 뱅뱅은, 현재 주식회사 뱅뱅어패럴의 브랜드이고 1961년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시작한 의류상에 뿌리를 둔 국내업체 입니다.
(혹시 주주나 오너에 대한 조사는 못했는데 오류있으면 알려주세요.)
아무튼 태어나서 이 뱅뱅 브랜드의 옷을 구매해 본적이 없는데 일단 시기도 시기이고, 어차피 "내가 입는 청바지 아무도 안보니 아무거나 편하게 입자"는 생각으로 집주변 뱅뱅 매장을 검색해보고 뱅뱅 김포장기점(주소 :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대로 1641, 모아패션아울렛)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뱅뱅이라는 브랜드가 좋거나,
기대를 한 게 아니고 역으로 기대치가 아주 낮은 상태로 방문을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주아주 만족스럽고 앞으로 적어도 청바지는 고민없이 뱅뱅에서 구입할 것입니다.
늦게까지 영업을 하시더군요.
보통 XX아울렛 이러면 그간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적어도 여기에 있는 뱅뱅은 충분히 추천드릴만합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옷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청바지가 있는데 원래 청바지 딱 1벌로 사계절을 보내는 저인데,
이 날은 청바지 2벌에 상의까지 구입해버립니다.
보통 일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철저히 묵살하는 편인데(죄송하지만 사실입니다. 안믿어요.) 이날 옷을 골라주시고 디자인을 추천해주시는 분은
사이즈며 디자인이며 제 머리속을 훤히 읽고 계시더군요.
거기에 아래사진과 같이 엄청난 할인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할인받아 한 벌당 29,900원 입니다.
2벌에 6만원도 안한다는겁니다.
패션에 1도 관심없고 청바지 한 벌로 모든 계절을 소화하는 제가 2벌을 구입해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돈 굳었다는 생각에 가을겨울에 입을 풀오버 아우터를 골랐는데 이게 39,900원 이었구요.
심지어 일요일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현장에서 바로 수선도 가능했습니다.(유료)
모델 제외 일반인은 바지사면 바지 금액의 약 20%는 잘라내는거 아닌가요?(눈물주르륵)
그리고 가장 좋았던건 전형적인 짜리몽땅 체형이라 뭘입어도 불편하고 허벅지는 또 굵어서 옷을 사면 수선 정도라 아니라 거의 공사를 해야했는데 뱅뱅 청바지는 편했습니다.
청바지 재질이 스판 재질이라 상당히 편했고
일반 군청색 계얼 청바지 1개에, 아주 얇은 진회색 청바지 1개를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빅사이즈 의류들도 선택의 폭이 크기 때문에 체형 고민이신분들께는 강추드립니다.
참고로 생산은 방글라데시에서 했다고 되어 있구요.
아래사진은 구멍난 유니클로 청바지 태그이구요, 유난히 카타가나로 되어있는 글씨가 거슬리군요.
앞으로 옷이 필요할 때는 여지없이 방문할 것 같네요.
철저히 계산적이고 그 누구보다 가성비에 목숨을 거는 사람입니다.
자동차 관련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제가 얼마나 가성비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지 아실겁니다.
다만 우리 주변에 있지만 저처럼 잘몰랐던 분들에게는 상당히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기에 이 자리를 빌어 추천드립니다.
그런다고 뱅뱅, 소비자들 뒤통수 치면 알지?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절대적인 온도 자체는 지난해가 더 더웠지만
올해는 습도가 90~100%에 육박하는 날이 많아
매일 땀을 주르륵 흘리곤 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입던 청바지에 구멍이 나버렸네요.
뭐 오래 입은 것도 있지만 여름 무더위에 땀에 쩔기도 하고 자주 세탁하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동안 청바지를 사면 별생각없이
유니클로에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메이커를 그다지 따지지 않는 성격이라지만
딱한번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어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맵시라든지 체형을 잡아주는게 좋더군요.
그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아무리 저렴하게 구한다 하더라도 대략 10만원은 잡아야 하는데,
"옷보다 옷걸이(옷보다 체형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자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같아 가성비 청바지를 찾게 되었고 유니클로로 정착하게 된 것이죠.
수수한 디자인이지만 표준화 되어 있고, 적당한 가격(5~7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한동안은 계속 유니클로 청바지만 구입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가지 계기가 있는데, 일단 일본 불매운동 영향이 큽니다.
"일본에 배울 점이 있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습니다만 사실 "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와 일맥상통하는 정도입니다.
보다 직접적인 계기는 근래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있어 일본이 대응하는 태도와 우리의 잊혀지지 않을 역사를 가만 보고있자니, 이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겪은 것에 비해 너무 쉽게 잊혀지는건 아닌지에 대한 생각과 그러한 생각이 맞다는걸 증명해주는 일본의 태도를 보고있으니 조용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는 의지가 생겼네요.
그렇다면 대안으로, 쉽게 말해 일본이 아닌 브랜드나 국산 청바지를 사야하는데 워낙 의류에 관심이 없는지라 막막한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매일 출퇴근 때 듣는 익숙한 이름이 떠오르더라구요.
"이번 정류장은 뱅뱅사거리입니다."
아주 희미한 기억으로 뱅뱅이라는 브랜드가 국산 청바지로 유명한 브랜드라는 걸 들은 기억이나서 조금 서칭을 해보고 바로 매장으로 달려갔네요.
참고로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 뱅뱅은, 현재 주식회사 뱅뱅어패럴의 브랜드이고 1961년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시작한 의류상에 뿌리를 둔 국내업체 입니다.
(혹시 주주나 오너에 대한 조사는 못했는데 오류있으면 알려주세요.)
* 출처 : 한국경제, 2017-08-30 기사
아무튼 태어나서 이 뱅뱅 브랜드의 옷을 구매해 본적이 없는데 일단 시기도 시기이고, 어차피 "내가 입는 청바지 아무도 안보니 아무거나 편하게 입자"는 생각으로 집주변 뱅뱅 매장을 검색해보고 뱅뱅 김포장기점(주소 :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대로 1641, 모아패션아울렛)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뱅뱅이라는 브랜드가 좋거나,
기대를 한 게 아니고 역으로 기대치가 아주 낮은 상태로 방문을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주아주 만족스럽고 앞으로 적어도 청바지는 고민없이 뱅뱅에서 구입할 것입니다.
일요일 실컷 낮잠을 자다가 부랴부랴 나왔는데
늦게까지 영업을 하시더군요.
보통 XX아울렛 이러면 그간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적어도 여기에 있는 뱅뱅은 충분히 추천드릴만합니다.
일단 매장이 아주 넓습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옷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단 청바지를 사러 왔으니 청바지를 볼까요?
상당히 많은 종류의 청바지가 있는데 원래 청바지 딱 1벌로 사계절을 보내는 저인데,
이 날은 청바지 2벌에 상의까지 구입해버립니다.
일단 옷 자체도 마음에 들었지만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아주 프로페셔널하십니다.
보통 일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철저히 묵살하는 편인데(죄송하지만 사실입니다. 안믿어요.) 이날 옷을 골라주시고 디자인을 추천해주시는 분은
사이즈며 디자인이며 제 머리속을 훤히 읽고 계시더군요.
거기에 아래사진과 같이 엄청난 할인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바지 한 벌에 얼마냐구요?
할인받아 한 벌당 29,900원 입니다.
2벌에 6만원도 안한다는겁니다.
패션에 1도 관심없고 청바지 한 벌로 모든 계절을 소화하는 제가 2벌을 구입해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돈 굳었다는 생각에 가을겨울에 입을 풀오버 아우터를 골랐는데 이게 39,900원 이었구요.
심지어 일요일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현장에서 바로 수선도 가능했습니다.(유료)
모델 제외 일반인은 바지사면 바지 금액의 약 20%는 잘라내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건 전형적인 짜리몽땅 체형이라 뭘입어도 불편하고 허벅지는 또 굵어서 옷을 사면 수선 정도라 아니라 거의 공사를 해야했는데 뱅뱅 청바지는 편했습니다.
청바지 재질이 스판 재질이라 상당히 편했고
일반 군청색 계얼 청바지 1개에, 아주 얇은 진회색 청바지 1개를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빅사이즈 의류들도 선택의 폭이 크기 때문에 체형 고민이신분들께는 강추드립니다.
집에 돌아와 붙어있는 태그들을 모조리 뜯다보니 아주 익숙하게 대부분 설명이 한글로 되어 있더군요. (포스팅할거였음 남겨놓을걸..)
참고로 생산은 방글라데시에서 했다고 되어 있구요.
아래사진은 구멍난 유니클로 청바지 태그이구요, 유난히 카타가나로 되어있는 글씨가 거슬리군요.
이날 같이간 아내옷도 봤는데 하이웨스트진이 정말 예뻤지만 아내가 너무 마른 나머지, 가장 작은 사이즈도 커서 못샀는데 미련이 남았는지 집에 와서도 이야기를 하더군요.
앞으로 옷이 필요할 때는 여지없이 방문할 것 같네요.
애국심을 팔아 구입을 추천드릴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철저히 계산적이고 그 누구보다 가성비에 목숨을 거는 사람입니다.
자동차 관련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제가 얼마나 가성비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지 아실겁니다.
다만 우리 주변에 있지만 저처럼 잘몰랐던 분들에게는 상당히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기에 이 자리를 빌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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