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아이오닉5N, 더뉴아반떼N을 가장 빨리 보는 방법(MEET THE N)

마이라이드 2023. 7. 29. 00:00
반응형

여는 글

안녕 여러분? 요즘 너무 몸도 마음도 힘든 마이라이드이올시다. 늦게 퇴근해서 오늘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문 닫는 전시장을 뚫고 들어가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고성능 또는 스포티한 차량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최근 현대차의 두 가지 N 소식을 들으셨을겁니다. 일단 7세대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인 '더뉴아반떼N' 소식이고, 고성능 전기차에 관심은 있지만 기아의 EV6 GT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아이오닉5N' 소식이죠.

아반떼는 아쉽게도 디자인 변화와 편의장비가 대거 투입된 것이 특징이고 어쩌면 트랙에서 구형보다 더 느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 그 이유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고요.

 

신형 '더뉴아반떼N'이 구형보다 더 느릴지도 모르는 이유

여는 글 안녕하세요, 아반떼N의 오너는 아니지만 높은 확률로 '상당히 빠르게 달려본' 마이라이드 입니다. 이게 뭔소린고 하면 저는 올해 4월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이하 H

myride.tistory.com

 

지금 이 전시에 대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마음 급하게 두 차량을 실물로 보고 만지고 타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아이오닉5N, 더뉴아반떼N 실물 영접 방법

지금 현대에서는 수도권에서는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전시를 하고 이어 전남 광주, 부산 남천, 대전 순으로 릴레이 전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날짜와 시간은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스타필드 고양 : 7/28~7/30, 10:00~22:00 (21:30 입장 마감)
  2. 전남 광주 : 8/4~8/6, 금요일 10:00~19:00 / 토,일요일 09:00~18:00
  3. 부산 남천 : 8/11~8/13, 금요일 10:00~19:00 / 토,일요일 09:00~18:00
  4. 대전 도안가수원 : 8/18~8/20, 금요일 10:00~19:00 / 토,일요일 09:00~18:00

아이오닉5n, 더뉴아반떼n 순회 전시 일정

 

실물로 영접한 두 대의 N

요즘같이 더운 날, 스타필드에 몰리는 인원은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얼마전 회사의 사옥 이전 덕분에(?) 저는 스타필드 고양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또 회사일 덕분에(?) 야근을 하게 되면서 조금 한산할 때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뉴아반떼n

 

오후 10시까지 전시이니 대략 오후8시 30분 정도에 가려고 했으나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보니 결국 늦어 오후9시 15분 정도가 되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매장들이 정리를 하는 중이었고 제가 매장 입구 바리케이트를 지나자마나 거의 입장 마감을 하더군요.

여기에서 아주 간단하지만 중요한 꿀팁 하나 드립니다. 스타필드 정문을 바라봤을 때 현대차 매장이 좌측편 끝단 2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N을 보러 오신 분들은 정문에서 좌측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올라가셔야 동선이 짧습니다. 그리고 전시가 오후10시까지인건 맞지만 입장 마감은 오후9시 30분이니 그 전에 방문하셔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남 스타필드와 헷갈려 정반대편에 주차를 하고 마음 급하게 걸어가니 땀이 줄줄 나더군요. 건물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고양 스타필드 2층 좌측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시장

 

팝업 전시가 아니라 원래 들어가 있는 현대자동차 매장에서 전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차량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차량들은 더뉴아반떼N, 아이오닉5N 그리고 WRC 경기에서 아주 대단한 성과를 낸 i20까지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도착했지만 꽤나 많은 분들이 구경을 하고 계셨고 재미있는 점은 i20 WRC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겁니다 ㅋㅋ 저는 i10, i20가 국내에 없는게 그렇게 서럽던데 말이죠.

30일 일요일까지만 고양 스타필드에서 볼 수 있다.

 

실물로 본 더뉴아반떼N

먼저 실물로 본 아반떼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프론트 디자인이 차분하면서도 확실히 이전보다 세련된 모습입니다.

기존보다 세련된 더뉴아반떼n 프론트 디자인

 

그런데 여러분, 휠 보이시죠? 이거 기본으로 달려나오는 알로이 휠이 아니라 '19인치 경량 단조휠'을 선택해야 들어가는 휠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전 모델에서와 동일한 디자인인 것 같은데 새로운 디자인의 아반떼N에 더 잘 어울리는 모습이네요.

19인치 블랙 경량 단조 휠

 

이 경량 단조휠을 커팅하면 아래와 같은 디자인이 나옵니다. '전면가공'이라는게 휠 앞쪽을 깎아서 만들었다는 뜻이죠. 그런데 가공이 한 번 더 들어가다보니 두 휠 중 가공 휠의 가격이 더 비쌉니다. 

좀 달리는 차량이다보니 브레이크 패드의 분진도 상당히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는 점과 기본으로 들어가는 신형 19인치 알로이 휠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저는 19인치 경량 블랙 단조 휠과 모노블럭 패키지는 욕심해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9인치 전면가공 경량 단조휠

 

가장 우려했던 뒷모습은 의외로 실물에서는 크게 거슬림이 없었습니다. 이게 조명빨인지는 모르겠지만 범퍼 하단의 플라스틱 가니쉬 부분 면적이 상당히 커졌는데 실물에서는 크게 '으악'스럽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걱정만큼 나쁘지 않았던 더뉴아반떼n 뒷모습

 

다만 개인적으로 벨로스터N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외장 컬러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퍼포먼스 블루 컬러는 역시나 아반떼에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강합니다. 일체감을 위해서는 블랙 컬러나 좀 어두운 컬러가 잘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 

어두운 외장 컬러가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뉴아반떼N은 퍼포먼스는 그대로되 다양한 편의장비가 들어갔다고 말씀드렸죠?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가 차량 주변을 보여주는 어라운드뷰 카메라입니다.

아반떼N과 크게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지만 아반떼N을 구입하는 모든 분들이 작정하고 서킷을 다니는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그냥 기분 좋게 타기 때문에 이런 편의장비를 넣고자 하는 수요가 분명히 많을거라 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오토홀드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N에 말이죠.

360도 서라운드뷰를 위한 사이드미러 카메라

 

마지막으로 이전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내용을 봤을 때 스위쳐블 컵홀더 뭐라뭐라 있어서 뭔 소린가 했더니 좀 특이하게 생기긴 했더군요.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아반떼N을 여러번 탑승했는데 500ml 물통을 넣어놓고 달리면 물통이 고정이 안되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그런 개선해줬나 싶었습니다. 컵홀더 안쪽에 날개를 달아줬나 싶었죠.

스위...뭐? 컵홀더 뭐?

 

그런데 그런 방식은 아니고 컵홀더 안쪽의 트레이를 빼서 돌려 끼우면 아래와 같이 높낮이가 달라지던데 이게 제가 사용법을 잘 모르는건지 진짜 이렇게 만든지 좀 혼란스럽더군요. 네.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렇게 쓰는거 맞나요..

 

드디어 만나온 아이오닉5N

이미지로 본 아이오닉5N은 상당히 기대가 되더군요. 원래 아이오닉5 자체가 픽셀 디자인으로 독특하고E-GMP 플랫폼이 들어간 첫 번째 모델이다보니 이제 슬슬 지겨울 법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최신 EV9을 포함해도 아이오닉5가장 전기차스럽고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차량이 N이 되어 돌아왔고 N 최초로 뒷바퀴를 굴리는 차량이며 N 최초의 전기차니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모델입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실물을 딱 영접하는데

응? N이 맞...나? 

어두운 컬러는 너무 착해보인다.

 

범퍼 하단에 강조된 레드 라인과 휠을 보고서야 이 차가 꿈에 그리던 바로 그 차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이거 최초로 대중에 공개하는 자리에서 외장 컬러 선택을 너무 잘못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아반떼와 컬러를 바꿔서 이 차량에 퍼포먼스 블루를 넣어 N이라는 걸 강조하고 더뉴아반떼N은 이렇게 어두운 컬러를 넣어서 '짬 좀 되는 N'이라는 걸 강조했어야 하지 않나 싶더군요.

더뉴아반떼N의 휠에는 별로 성의를 쏟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성의를 아이오닉5에 다 몰아준 느낌입니다. 아주 거대하면서도 예쁜 휠이고 얇은 스포크 덕분에 안쪽의 거대한 캘리퍼와 로고 그리고 디스크가 선명하게 보인다는게 좋더군요.

아이오닉5n 21인치 휠

 

그런데 이게 전기차라서 그런지 디스크 안쪽의 허브 주변에 타공된 것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회생제동을 위한 부품이 들어있어 그런 것 같은데 뭔가 되게 궁금하네요.

거대한 프론트 디스크

 

앞과 옆에서는 아이오닉5N이라는 걸 크게 체감하기 힘들었지만 가장 힘을 준 곳은 역시나 뒷모습이었습니다. 왜냐? 어차피 이제 도로에서 만날 웬만한 차량들은 아이오닉5N의 뒷모습만 바라보게 될테니 말이죠. 이 차를 추월한다는게 물리적으로 몇 대 안될겁니다. 당분간은 말이죠.

N모델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F-1 타입의 보조제동등도 특징입니다. 그리고 아이오5에는 없고 아이오닉5N에만 있는 후면 특징이 또 하나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아마 일반 아이오닉5 차주분들은 바로 '아 왜! 내 차에는 없어!'라고 할 법한 것인데 바로 '리어 와이퍼'입니다.

루프와 리어 스포일러 사이에 공기구가 있어 후면 시야가 괜찮을거라 현대는 자신했지만 실제로 차주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리어 와이퍼가 없는게 불편하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아.5.N에서는 룸미러 안으로 멀어지는 다른 차를 실컷 즐기라는 의미로 리어 와이퍼를 달아놨습니다.

뒷모습이 깡패인 아이오닉5n

 

현실감을 주기 위해서 실물과 같은 느낌으로 찍어봤습니다. 범퍼 하단이 상당히 돌출된 디퓨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양산 차 중에 이 정도로 강조된 모델이 BMW의 M말고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강한 존재감을 보입니다. 픽셀 디자인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만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의외로 이런 식으로 풀어내니 조합이 괜찮다고 느껴지네요.

범퍼가 상당히 강조된 리어 디자인

 

타이어는 275/35ZR21이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 전기차에 큰 타이어가 들어가긴 하는데 편평비가 40 이하로 내려간 타이어니 앞으로 이 차를 타시는 분들은 분명히 고출력으로 타이어 녹이면서 타시다가 타이어 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살살 다니게 될 겁니다.

아이오닉5N 타이어 : 275/35ZR21 스퀘어

 

참고로 다른 크기의 휠은 들어가지 않고 21인치 단일 휠만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1인치 단일 사이즈 예상

 

실내를 보겠습니다. 거대한 N로고가 박힌 스티어링 휠도 눈에 들어오지만 제 눈에 가장 띄는 것은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의 그래픽 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현대차량들 중 디지털 클러스터가 들어가는 차량들의 그래픽이 상당히 단촐하고 심심한 느낌마저 드는데 아이오닉5N이 나올 때까지 좀 참으라는 제조사의 메시지가 있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일단 계기판에 시속 300km/h까지 표기된 것만 봐도 이 차의 성격을 말해줍니다.

아, 물론 300km/h 절대 안나옵니다.

의외로 인테리어가 진짜 예쁘다.

 

이제 그냥 나갈까 하다가 N에도 프렁크(=프론트+트렁크)가 있을까 싶어 열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에도 거대한 레터링을 넣어놨더군요. 그런데 프렁크는 없습니다.

아이오닉5N의 프렁크는 없다.

 

그러니 이 차를 구입하고 나면 워셔액 보충할 때와 캐빈필터를 교체할 때 빼고는 열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아이오닉5N : 짐 실을 정신이 있으면 달리라구!


닫는 글

혹시나 이번 주말 수도권에서 이 차를 보러 스타필드 고양을 방문하실 생각이신지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진짜 엄청난 인파가 있을 것이니 가족이나 연인 없이 나 홀로 조용하게 다녀오세요. 싸움납니다.

물론 그 많은 인파가 이 차들을 보러 온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지만 요즘 무더위에 야외를 못가니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데에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전시장에 깔리면 그때 구경하러 가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