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포카 사놓고 제일 잘 쓰고 있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참고로 인포카는 제가 돈을 주고 산 자동차 스캐너고 맨날 개발자에게 메일 보내면서 훈수두는 나쁜 소비자입니다.
제 블로그에 보면 상당히 다양한 자동차 관련 용품이나 공구들에 대한 리뷰를 볼 수 있는데 아마 가장 잘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인포카 스캐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처음 이 인포카를 포스팅하면서 '아주 잘 쓰거나 아니면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거다'고 썼는데, 제가 후자였다가 슬슬 전자가 되기 위해서 나름 유용한 기능들을 소개해드리고 있으며, 개발사에 메일을 보내 아이디어도 내고 그런 상황입니다.
인포카 활용, 출장 주행을 한 번에 정리하는 방법
인포카는 차량의 OBD2 단자에 꽂아두고 사용하게 됩니다. 이 단자는 상시 전원이기 때문에 시동을 꺼도 전원이 공급이 됩니다. 이 기능을 활용해서 정상적이라면 주행을 할 때마다 스마트폰에 자동 연결되어 가동되고 기록이 계속이 남게 되는 것이죠.
제가 오늘은 아침부터 서울로 출장을 다녀와야 했습니다. 집인 경기도 의왕시에서 출발하여 용산에 2곳, 장충동, 그리고 숭인동까지 들렀다가 다시 회사가 있는 서초동으로 돌아오는 여정이었죠.
주행을 마친 뒤 인포카의 주행기록을 보면 아래와 같이 주행 내역들이 비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동을 껐다가 켜면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는 외근 나갔다가 오면 실제 주행거리 기반으로 유류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보통은 ODO미터와 차량의 계기판 연비를 수동으로 계산해서 청구해왔습니다. 까먹었다가 다시하고 이런 경우들이 많았죠. 특히나 제 성격상 다소 정확하게 하고자 하는데 이렇게 여러군데 다녀오게 되면 일일이 계산하는게 더 어려워지기도 하죠.
이럴 때 아주 유용한 기능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어느순간 새로 생긴 기능입니다.
화면 우측 하단에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메뉴들이 팝업됩니다. 여기에서 '합치기'라는 것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각 주행기록 항목 좌측 상단에 체크박스가 생성되고 합치고 싶은 항목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합치고자 하는 것들을 선택합니다. 저는 이날 하루 전체의 주행 기록을 합쳐야 했습니다. 그래야 정확하게 사용한 유류비를 청구할 수 있으니 말이죠.
주의사항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한 번 합쳐진 기록은 되돌릴 수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꼭 참고하시고요.
합치기를 완료하면 아래와 같이 하나의 주행인 것처럼 데이터가 정리됩니다. 제가 업로드한 첫 번째 사진과 비교를 해보면 4월 19일에 주행 내역이 여러개로 흩어져 있다가 하나로 합쳐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행기록 상세내역을 보면 지도상에 전체 주행한 기록도 볼 수 있고 연비, 유류비, 냉각수 온도, 속도 등 세부 데이터도 하나로 기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 실험을 하나 해봤습니다. 바로 계기판의 연비와 인포카에서 보여주는 연비를 한 번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계기판상 주행거리는 총 47km, 평균 연비는 10.4km/l라고 나와 있습니다.
실제 사용된 연료량을 계산 해보면 약 4.5리터가 소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포카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46.46km이고 평균 연비는 9km/l이므로 연료 소모량은 4.81리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계기판과 대조해보면 주행거리는 약 500m 차이가 나고 연비는 약 1.5km/l가 차이가 나네요. 연료 소모량도 0.3리터 정도 차이를 보이네요. 예전에 한 번 아베오의 계기판 연비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풀투풀(full to full)로 실험해봤을 때 계기판상 연비가 실제보다 더 좋게 나왔다는걸 알 수 있었는데 인포카와 비교를 해봐도 약간 더 계기판이 높게 나오네요.
또 좋은 아이디어나 활용 방법이 있으면 공유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인포카 사용자분들 중에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이메일로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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