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해서 생긴 일,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뭐 큰 차이가 있겠냐만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왕 스파크 플러그를 교체할 때 조금 더 정밀해보고 싶었습니다. 점화플러그는 대략 1만km를 주행하면 전극이 점점 닳아 벌어지게 되는 소모품이죠.
점화 플러그는 신품을 가져왔을 때 아무리 정밀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해도 전극과 팁 사이의 거리가 조금은 다를 수 있고 이걸 조절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를 구입해서 리뷰해봤습니다.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으며 제품 가격은 3812원, 배송비 포함해서 6056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점화플러그의 지름에 따라 사이즈가 다른데 표준 크기는 14mm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점화플러그 갭 조절 도구 리뷰
제품 자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와 같이 금속 덩어리가 덜렁 하나가 옵니다. 사용 방법도 아주 직관적이니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보다 고품질의 조절 도구들도 있는데 가격이 몇 만원 상당이기 때문에 그리 자주 사용하는게 아니다보니 딱 이 정도의 가격만 투자하는게 합리적인 것 같네요.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좌측부터 필러 게이지, 오래된 점화플러그를 준비해봤습니다.
아래의 홀에 점화플러그를 넣고 돌리면 고정이 되고 어느 정도 밀어 놓고 나면 은색 손잡이를 돌려서 팁을 아래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리고 필러 게이지를 넣은 상태에서 작동시켜야 하니 필러 게이지가 들어갈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팁이 공구 뒤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는 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필러 게이지를 넣은 뒤 손잡이를 돌려서 힘껏 돌리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일단 현재의 길이를 측정해보니 대략 1.2mm로 측정이 됩니다. 보통 차량이 0.6~0.9mm 정도이니 꽤나 넓은 상태인 것이죠.
이제 0.8mm로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먼저 필러 게이지를 넣고 손잡이를 힘껏 돌려줍니다.
어느 정도 돌리다보면 필러게이지가 꽉 물리는 시점이 되는데 은근히 점화플러그의 팁이 강한 편이고 탄성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정확하게 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2번 정도 나눠서 시도를 하거나 아니면 생각보다 강한 힘으로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손으로 돌리는 힘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악력이 상당히 약한 편이지만 가능은 했는데 손잡이를 차라리 스패너나 소켓으로 돌릴 수 있도록 육각 너트 모양으로 되어 있거나 T자형으로 만들었다면 사용이 훨씬 더 편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스파크 플러그 자체에 있는 너트를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힘껏 돌리고 나니 아래와 같이 팁의 상단 부위에 흔적이 조금 남았습니다. 다행히 팁이 떨어지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너무 큰 간격을 조절하지만 않으면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손잡이 끝단에 팁을 직접 밀어내는 부분이 아래와 같이 뾰족하기 보다는 면으로 전체적으로 밀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조절 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0.9mm 두께로 만들어 넣으려 해보니 들어가지 않았고 딱 원하는 0.8mm는 잘 들어갔습니다. 소수점 2자리까지 세밀하게 하지는 않았는데 머지않아 제 차의 점화플러그를 교체할 때 신품의 간극을 최대한 미세하게 조절한 뒤 설치를 해볼게요.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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