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괜히 레어차량 정비하겠노라 이야기했다가 머리가 지끈거리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다행히 부품이 있는건 사실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냥 공부하고 하면 끝인 것이죠. 그런데 부품이 없는 정비를 하려면 정말이지 머리가 아픕니다. 머지 않아 마테리아 배터리 교체를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오늘은 아주 간단한 정비인 에어크리너 교체를 해볼텐데 다이하츠 마테리아 차량은 아무런 공구도 필요하지 않고 아주 쉽습니다. 그리고 에어크리너를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배송비 포함해서 아무리 저렴하게 구입을 해도 2만원에 가까운 돈을 줘야 하는데 글 최하단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알못도 10초컷. 마테리아(bB) 에어크리너 교체 방법
점심을 먹고 왔더니 차주분이 나서려는 찰나에 부품이 왔다고 하네요. 이건 정말이지 10초만에 교체할 수 있으니 바로 해주기로 합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은 박스에 포장되어 왔는데, 의외로 박스가 상당히 커버이죠?
아래에서 이야기 해드릴테니 일단 교체를 해봅시다. 일단 엔진룸을 열고 엔진 상부에 있는 에어크리너 박스를 보면 아래에 표시한 곳처럼 4곳의 클립이 있습니다. 좌측 2개는 그냥 바로 밀어내면 끝나고, 우측 2개는 아래에 클립을 당겨서 락을 해제하면 됩니다. 이게 끝입니다. 그리고 에어크리너 박스는 몸쪽에 가까운 곳을 들어올리면서 조심히 잡아 당기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속살이 보이실겁니다. 우측에 하얀색 패브릭이 에어크리너 필터이고 좌측 동그란 부품이 가속 패달과 연결되어 rpm을 조절해주는 스로틀 바디 입니다.
일단 신품과 구품 에어크리너의 상단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가 아래에서 윗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이곳은 오염이 덜한 곳입니다.
필터를 뒤집어서 비교해보면 오염 상태가 더 극명하게 보입니다. 우측의 구품은 상당히 오래 사용한 것인지 패브릭 보풀이 다 일어나 있었네요.
제품 포장 박스가 상당히 컸는데 그 이유는 필터 뿐 만 아니라 에어크리너 박스 사이를 막아 기밀성을 향상 시켜줄 수 있도록 고무로된 가스켓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곳은 외부 열에 아주 시달리는 곳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고무 자체가 경화되거나 하지는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마테리아 에어크리너 구입 팁
일단 저도 사전에 검색을 해보니 아래와 같이 IPA-1009라는 명칭으로 검색이 되던데 이게 제조사에서 내놓은 건 아닌거 같고 OEM에서 호환되는 차량들을 분리한 코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마테리아 에어크리너' 이렇게 검색하시는 것 보다는 IPA-1009 혹은 17801-B1010으로 검색하시는게 결과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OEM부품을 내놓는 제조사를 보면 MANN(만), MAHLE(말리), WIX (윅스? 빅스?)등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네요.
그리고 제가 검색을 하면서 애를 좀 먹었기 때문에 참고하시라고 측정을 좀 해봤습니다. 일단 좌우 길이는 아래와 같이 대략 31cm 정도로 측정이 됩니다.
너비는 대략 25.5cm 정도가 되네요.
그리고 제가 필터를 구입하면서 궁금했던 점이 고무 패킹은 재사용하고 필터만 교체할 수 없는지 여부였습니다. 그래서 구품에서 필터만 분리해봤는데 역시나 가능해보였습니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리저리 좀 찾아봤는데 레어 차량이라 그런지 해외 사이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었고 찾았다 하더라도 그냥 국내에서 구입하는게 더 저렴하거나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국내 판매사에서도 워낙 재고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 가격을 좀 내려서 처분하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네요.
필터만 꺼내서 크기도 측정을 해봤습니다. 길이는 아래와 같이 대략 24.5cm 정도가 됩니다.
너비는 대략 18cm 정도가 되네요.
궁금해서 조금 잘라봤습니다. 여러겹으로 이루어진 천 소재로 만들어져 있는데 안쪽까지 완전하게 변색이 되어 있네요. 이 정도면 차량에 공기 투과도 좀 어려웠을 것이고 연비도 조금 떨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배터리 교체는 제가 우리 회사 팀장님과 머리 터지도록 고민한 결과, 묘수가 생겼습니다! 머지 않은 시점에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힌트는 배터리값 제외 1만원 미만으로 해결했다는 것 입니다. 아하하하하하
고민을 쉽게 해결해주신 팀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글 마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 > 자동차 정비 DI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료라인 탈거 도구, 파워빌트 Alltrade 연료필터 분리도구 세트 리뷰 (0) | 2022.04.28 |
---|---|
[알.해.생] 3812원 자동차 점화플러그 갭 조절기 리뷰 (0) | 2022.04.13 |
[2편]트레이 교체없이 1900원으로 배터리업 교체하기(feat.마테리아 60A) (0) | 2022.04.12 |
차량 외부 플라스틱 백화현상 해결, 플라스틱 복원제 사용 후기 2탄 (6) | 2022.04.08 |
레어 차량의 서러움. 다이하츠 마테리아 배터리 이야기 1편 (0) | 2022.04.06 |
점화플러그 간극 측정, 필러 게이지 vs 코인형 게이지(gearwrench) (0) | 2022.04.04 |
아베오 밸브커버 가스켓 교체 후 누유 체크하기(+점화플러그홀 청소팁) (2) | 2022.03.30 |
세차마니아, 디테일링샵 등에 추천하는 코스트코 시그니춰 다용도 타올 (0) | 2022.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