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차 제공 : 현대자동차
호기심이 많은 마이라이드 입니다.
얼마전에 G80스포츠 모델을 구경하고 시승도 하고 왔는데요.
전시차량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보니 트렁크에 못보던, 알 수 없는 기능의 레버가 보입니다. 위치는 스키 스루 옆쪽이죠.
그래서 살펴봤더니 결론부터 말씀드려서 "방전 시 트렁크 수동 개방을 위한 레버"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동 트렁크 세단 방전 시 트렁크는 어떻게 열까?
제 차량(아베오 해치백)과 같이 일반차량들은 방전이 되어도 차량 어느 곳이라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생각해봅시다.
방전이 되었으면 차키로 운전석 문도 열 수 있고, 와이어로 연결된 엔진룸도 열 수 있고 2열 시트를 접고 들어가면 차량 안쪽에서 트렁크 공간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렇죠?
그리고 스마트키 보급 전의 차량들을 보면 열쇠로 차량 문과 트렁크 모두를 열거나 닫아 잠글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동식 트렁크가 들어간 세단이라면, 그리고 2열 시트 폴딩이 불가능한 차량인데 트렁크에 아주아주 급하고 중요한 물건이 있는데 차량 방전이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험사 불러서 기다릴건가요?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하여 제조사에서는 차량에 비밀스러운 레버를 만들어 놨으니 그것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G80의 트렁크를 바라보면 사진과 같이 트렁크와 2열 시스를 관통하는 스키 스루가 있습니다. 말그대로 스키와 같이 긴 물건을 적재할 수 있도록 해둔 구멍인 것이죠.
차키로 수동으로 차 문을 열고 2열로 들어가 이 스키스루를 열어주면 트렁크에 손 정도를 들어갑니다. 설마... 혹시나 이 스키스루로 들어가려는 분들은 제발 참아주세요. 큰 일 납니다.
아래사진에 보이는 상태는 스키 스루가 닫혀 있는 상태이구요.
스키 스루를 열고 트렁크를 뒤에서 바라보면 동승석 방향의 2열 등받이 쪽에에 뭔가 다른 차량에서는 못보던 레버가 있습니다. 찾으셨나요?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직관적으로 잡아 당기게 생겼네요. 손으로 살짝 당겨보면 약간 저항이 느껴지면서 당겨졌다가 놓으면 다시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올바른 사용방법을 역시나 제조사의 취급설명서를 통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터리 방전이나 아니면 기타 차량 고장 등의 원인으로 트렁크를 수동으로 열어야 할 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위에 보여드린 실제 사진과 아래사진의 레버 상태를 비교해서 보면 잡아 당긴 상태에서 열쇠 모양 중앙에 있는 홈이 걸려서 딸려 들어가지 않도록 걸게 되는 홈이 있습니다. 이 걸림턱에 레버를 당겨 고정시킨 다음 트렁크로 가서 수동으로 들어 올리면 열리게 됩니다.
반대로, 아무런 이유없이 차량의 트렁크 개폐 버튼을 눌렀는데 전동 트렁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 레버가 당겨진 채 고정되어 있는 것을 먼저 확인해봐야 겠네요.
*전시차 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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