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가 되었든 아니면 그냥 가정에 언젠가를 대비하여 사두는 이유든
수공구는 정말이지 필수적입니다.
최근에 제가 운용하고 있는 아베오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자가교체를 하게 되었는데
이미 가지고 있는 스패너가 대부분의 사이즈를 만족할 정도로 많이 가지고 있지만
유독 18mm가 없었고 작업 공간이 워낙 좁다보니 일반적인 스패너나 렌치보다는
각도가 꺾일 수 있는 플렉시블 수공구가 간절해서 요며칠 오픈마켓을 둘러봤습니다.
수공구 세트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유
작업 공간이 아주 좁습니다.
일반적인 라쳇이나 렌치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고 공구가 들어간다 하더라도
풀거나 조으기 위해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더군요.
빡빡하게 체결되어 있는 볼트를 자그마한 몽키 스패너로 풀어내는 건 정말이지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풀면 헛돌기 때문에 덮는 형태인 소켓을 쓸 수 없는 부품이라 반드시 스패너가 필요했구요.
그래서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위 사진처럼 생긴 라쳇 렌치입니다.
일반 스패너나 렌치들은 풀고 조을 때마다 볼트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야 하지만
이렇게 이가 있는 것들은 그냥 뽑지 않고 깔깔이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근 각도가 힘든 것은 이런식으로 머리 부분의 각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습니다.
국내에서 검색할 때는 '플랙시블 라쳇렌치' 또는 '기어렌치' 등으로 검색하면 되고
정식적인 명칭은 'Flex-head(플랙스 헤드) ratcheting wrench(라체팅 렌치)'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왜 갑자기 SATA 브랜드만 보여주는거지?'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저도 사실 이 브랜드를 요며칠전에 알게 되었는데, 수공구에서 '평생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기에
아주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상품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공구마다 보증 서비스 단위가 조금씩 다르고
오용이나 녹과 같은 상황은 제외지만, 정상 사용에 따른 마모도 보상이 된다고 하니
제가 써봤자 얼마나 쓰겠냐만은 그래도 브랜드의 자신감이 느껴져서 신뢰가 갔습니다.
참고로 미국 브랜드이고 세계적으로 꽤나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개별적으로 구입하면서 중복 투자를 하기보다는 처음부터 세트로 구입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위의 사진과 같이 12개(8mm~19mm) 세트가 127,670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이미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살까말까를 열심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공구를 여럿 가지고 있고 필요한 18mm만 하나 사서 사용을 해본 뒤
세트를 구입하는 건 어떤가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동일한 구성으로 8mm부터 1mm 단위로 19mm까지 선택해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트가 127,670원이고 개별적으로 하나씩 고른 것이 오히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물론 개별로 구입할 때 1개마다 배송비가 붙지 않고 모두 동일한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배송비를 고려하더라도 2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물론 완전히 동일한 제품구성이 아니고, 판매처나 플랫폼에 따른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정말 재미있는 것은 사실, 개별로 구입하는 제품이 더욱 신박하고 효용성 좋은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위 사진의 좌측부분을 보면 그냥 스패너처럼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화살표가 보이시죠?
스패너 안쪽의 홈 덕분에 별도로 스패너를 분리하지 않고도 기어라쳇처럼 그냥 위아래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를 '더블라쳇 기어렌치'라고 하네요.
수공구 구입 예정이셨던 분들은 이러한 신뢰성 있는 브랜드에 신박한 공구를 꼭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직 스테빌라이저 링크 우측을 교체하지 않았는데 잭(JACK)과 18mm를 하나 준비하여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때 아마 SATA 공구를 적어도 하나는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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