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달린다, 근데 내비가 시끄럽다 하시는 분을 위한 내비팁

안녕하세요, 느릿느릿 거북이 운전 마이라이드 입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있죠?

바로 과속단속카메라 입니다.

 

미안해요. 사진 샘플이 버스전용차로 밖에 없네요. 과속카메라라고 치자구요.

 

가끔씩 카메라 찍혀서 벌금을 내야하면 큰 돈은 아닐 수 있지만 괜히 속상한 마음도 큽니다.

그래서 특히 남자분들은 인생에서 세 분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죠?

첫번째가 어머니 말씀, 두번째가 아내 말씀, 세번째가 내비 말씀이라고 합디다.

 

아무튼 도로를 달리다보면 이상적으로 도로의 제한 속도에 맞게 운전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한속도를 준수하면 다른 차량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안전운전합시다!)

그래서 제한속도를 조금 넘겨서 운행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 문제는 내비는 FM이기 때문에 봐주질 않습니다.

 

GPS 기준으로 속도가 제한속도를 단 1km/h라도 넘길 경우, 사정없이 경고음을 울려버리는데,

보통 그 기준 시점이 카메라 도달하기 1km 이전이기 때문에 경고음을 한참을 들어야 합니다.

 

35초간 과속 알람을 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를들어 고속도로에서 100km/h 단속 카메라가 있고 내가 101km/h로 달리고 있다고 가정하면

내비에서는 1km앞부터 과속 경고음을 울리기 시작하여

대략 35초간 과속 알림을 울릴 것인데 35초가 영원처럼 느껴질 것 입니다.

혹시 차량에서 잠자는 아이나 승객이 있으면 눈치가 보이기도 하죠.

 

물론 그냥 천천히 다니면 해결될 문제이지만 세상만사 내 맘같을 순 없죠.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방법이 있으니 그 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내비가 있겠지만 오늘 소개하는 기능 설정 방법은

대부분의 내비에서 설정이 가능하고 방법도 비슷하니 참고하시구요.

국내 폰내비의 절대강자인 티맵을 기준으로 설정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map

 

티맵 과속 알림 시점 설정 방법

 

우선 내비를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이 화면 좌측 상단에 메뉴 버튼이 있습니다.

이곳을 눌러줍니다.

 

메인화면 우측 상단에 메뉴 버튼

 

그러면 아래와 같이 메뉴가 쭉 나오는데

아래에 표시한 것과 같이 '설정'을 눌러줍니다.

 

메뉴가 팝업되면 설정을 선택

 

그 다음 여러 항목들 중 '소리'에 있는 '음성 안내 항목'을 눌러줍니다.

여기보면 저는 '최소 안내'만 받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구요.

 

2020/11/18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스마트폰 내비 말이 너무 많다고 느낄 때 대처 방법(티맵,카카오내비)

 

설정 → 소리 → 음성 안내 항목

 

음성 안내 항목 안에는 은근히 쓸모있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과속 단속에 보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구분하여

과속 안내 시점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기본 설정은 '1km' 입니다.

 

고속도로, 일반도로 구분하여 설정 가능

 

티맵의 경우, 3가지 거리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1,000m/600m/300m)

저는 이래저래 사용해보니 1km는 너무 멀고, 300m는 너무 가까워 급정거를 해야한 적이 많았습니다.

제 경우는 일반도로든 고속도로든 600m가 딱 적당하고 느꼈습니다.

 

평지 기준으로 130km/h로 달리다가 600m 앞에서 엑셀OFF 후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면

카메라 앞에서 딱 100km/h까지 속도가 준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저는 절대 아닙니다.

카메라 앞에서 브레이크 밟는 분들은 환경파괴범이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물론 저는 아니구요.

 

과속 안내 거리 3단계

 

교통 흐름보다 조금 빠르게 다니시는 분들은 

굳이 1km 전부터 시끄럽게 과속 알림을 참아가며 버티지 마시고

본인 주행 패턴에 맞게 알람 시작 거리를 조절하시면 좋겠습니다.

 

일반도로와 고속도로를 별개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구요.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