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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시기 전에 야외주차라면 쌓인 눈 치우고 주무세요!

마이라이드 2021. 1. 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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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지랖 넓은 마이라이드 입니다.
얼마전에 차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한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 한 번 더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퇴근시간 즈음 수도권에 갑자기 기습적인 눈이 내렸습니다.
수도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제설을 굉장히 빠르게 잘 하는 편이지만 문제는 한파와 겹친다는 겁니다.

즉 아무리 염화칼슘으로 도로에 뿌려둔다고 해도 한파와 겹쳐버리면 무한궤도인 탱크 말고는 빙판길에는 답이 없지요.

눈 왔는데 한파까지


더군다나 계속 시동이 꺼져 있었던 차량이면 오히려 눈 치우기가 쉽지만, 방금 주행을 마치고 차량에 열이 남아있던 차량들은 내린 눈이 살짝 녹았다가 다시 얼어서 아침 출근길 주행할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쌓인 눈, 빨리 치울수록 편하다.


모든 눈을 다 치울 필요는 없겠지만, 우선 순위를 나열해드릴테니 한 번 읽어보시고 최소한이라도 눈을 칭 시기 바래요.

1. 앞유리


운전 시야 중 가장 중요하니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바로 치우지 않으면 얼어버리고 얼어버린 눈은 치우기가 곱절로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앞유리 와이퍼에도 눈이 잘 쌓이는데 이곳도 잘 치워야 합니다.

전방 시야를 위해 앞유리가 가장 중요


2. 사이드미러


전면 시야 다음으로 중요한 측면을 위해서 입니다.
더군다나 특정 차량들은 사이드미러와 창문 사이에 눈이 쌓여 얼어 붙었는데 사이드미러 열선도 없다면 정말 위험해집니다.

사이드미러와 옆창문도 미리 치워야 한다.


3. 엔진 후드 및 워셔액 노즐


눈길 운전을 해보면 제일 위험한 일이 바로 앞차량에서 튀기는 진흙탕물이 앞유리에 붙어 시야를 가리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 눈이 올 때는 워셔액이 충분한지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엔진 후드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하는 이유는 주행 중 앞유리창으로 쌓였던 눈이 날리지 않도록 하게 위함과 워셔액 노즐이 얼음으로 막히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워셔액 노즐이 막히면 위험할 수 있다.


4. 도어 캐치


차량문 손잡이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특히 한파와 겹칠 때는 눈이 쌓여 있다면 얼어붙어 손잡이가 꿈쩍이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차키를 돌려 문을 여닫는 차량의 경우는 키홀안에 얼음이 침투하는 경우도 있으니 열쇠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열쇠는 손가락으로 쥐고 있다가 다시 시도하는게 좋겠습니다.


얼어 붙으면 차에 못 탈수도...


5. 사이드패널 상부


눈이 쌓여있는 차로 무심코 문을 열었다가 차량 내부로 눈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도어와 차체 사이에 얼음이 끼게 되면 문을 여닫을 때 힘들 수 있으니 미리 치우면 좋겠네요.


축축하게 운전하고 싶지 않다면 도어주변도 차우자.


6. 주유구 커버 주변


겨울철 은근히 골치 아픈 것이 주유구 커버가 얼어붙어 주유를 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동으로 여닫을 수 없는 구조의 차량들은 미리 주유구 커버 주변에 눈을 치워두는게 좋겠습니다.

주유구 커버 얼어붙으면 주유 불가!


7. 외이퍼 세우기는 조심해서!


눈이 올 때 와이퍼가 얼어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와이퍼를 세워두시는 분들이 많죠?
다만 강풍이 부는 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세우는 건 강풍 불 때는 자제


강풍이 불 때 와이퍼를 세워뒀다가 바람 힘을 못이기고 앞유리창을 강타하게 되면 겨울철 낮은 온도로 탄력이 약해 얖유리창이나 엔진 후드를 파손시킬 수도 있습니다.


한파에 눈에 강풍까지


8. 눈치우기 도구 Tip

마지막으로 팁을 드리자면 유리 부분은 전용 스크래퍼로 미는 것이 좋고 차체에 얼지앉고 쌓이기만 한 차량들은 붓이나 빗자루로 살살 밀면 좋은데 아무런 도구가 없을 경우, 깨끗한 종이박스 하나를 펼쳐서 눈을 밀어내면 작업도 빠르고 차량도 안전합니다.
눈을 다 치운 후 건물 출입구 주변바닥에 깔아두면 남을 배려하는 아주 멋진 분이 되겠네요.

주무시기 전에 눈 치우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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