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유용한 원격시동, 차키에 '이 버튼' 있는지 확인해봐요!

안녕하세요, 나이들더니 부쩍 추위를 많이 타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워너비 기능 중 하나인 원격시동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차량 기능들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막상 차량의 기능을 100% 활용하고 있는가 자문해보면

그렇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을거라 봅니다.

제조사에서는 운전자가 차량 기능을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에 연구를 많이 해야겠고

소비자는 차량에 대하여 충분한 공부를 하는게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각 제조사 홈페이지에 가면 상품설명서와 같은 '취급설명서'가 제공됩니다.

보통 글로브 박스안에 너덜너덜해질때까지 한 번도 읽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왜냐? 제가 하나씩 기회가 될 때마다 소개해드리려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겨울철에 정말 유용한 기능 중 하나이고 없는 분들은 정말 부러워하는 별거없는 기능인

'원격시동'에 대한 그 방법과 함께 알면 좋은 내용들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유용한 원격시동, 차키에 '이 버튼' 있는지 확인하세요!

원격시동의 필요성?

원격시동을 왜 하는 것이며 왜 필요할까요?

간단히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한 겨울철에 차량의 엔진오일 온도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뻑뻑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예열을 해주는 것이 차량 내구성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운전자가 내려가서 시동을 켜고 그 추운 날씨에 1분 정도의 예열을 기다리는 것은 조금 어렵겠죠?

시간을 아끼고 차량 온도도 미리 올릴 목적으로 원격시동을 하는 것 입니다.

겨울철 예열 너무 길게하는 것도 불필요하니 제가 권장드리는 예열시간은 몇분 이내이며

서서히 출발해서 정상온도 도달할 때까지 서행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예열 권장 시간 : 여름철 1분 이내, 겨울철 3분 이내)

<▲현대 베뉴 스마트키>

현대 베뉴로 알아보는 원격시동 방법

오늘 실험 대상인 차량은 현대에서 가장 작은 SUV인 '베뉴'입니다.

원격시동에 대하여 내용을 정리하면서 취급설명서를 쭉 읽어봤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차량은 정말 필요한 것을 마치 핵심정리와 같이 쏙쏙 뽑아서 만든 차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는 크나큰 SUV들이 더 잘 팔리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차량이 바로 베뉴입니다.

2020/06/15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혼라이프로는 아까운 베뉴 장단점 12가지(1,200km 시승 후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대부분 기능과 부품을 공유하는 경우가 참 많기 때문에

반드시 베뉴가 아니라 하더라도 내 차량과 비슷하다면 '많은 경우' 그 옵션의 사용방법이 비슷하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우선 베뉴 차량의 치급설명서 내용을 한 번 보겠습니다.

스마트키는 2가지 유형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원격시동'은 옵션으로 사용 불가한 차량들이 있습니다.

아래사진에 보면 A타입의 버튼 3개의 스마트키가 있고 B타입의 버튼 4개의 스마트키가 있는데

버튼 4개짜리 혹은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는 화살표와 'HOLD'라는 글자가 세겨진 버튼이 있는 차량만 원격시동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읽었는데 내 차량 버튼이 3개 뿐이다 하시는 분들은 괜히 심술내면서 다른 버튼 마구 누르시지 마시고

마이라이드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는 즐거움 마음으로 본 블로그 내에 900개가 넘는 다른 포스팅을 읽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현대 베뉴 스마트키 종류>

자, 이제 내 차의 스마트키 버튼이 4개여서 사용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원격시동 방법>

1. 스마트키 가장 위 문잠금 버튼을 1번 누른다.

2. 누른 후 4초 이내, 3번째 원격시동 버튼을 2초 이상 꾹 누르고 있는다.

3. 시동이 켜지면서 차량에서 비상등이 잠시 점멸하는 것을 확인한다.

아주 간단하죠?

여기서 기억하실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먼저 그냥 3번째 버튼만 주구장창 누르고 있는다고 시동이 켜지는게 아니라 반드시 '문잠금 버튼을 먼저 한 번 눌러줘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원격시동 걸어놓고 10분 이내에 차량에 탑승하지 않는다면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게 된다는 점인데,

이를 역으로 이용하자면 운행 빈도가 낮아 겨울찰 차량 방전이 걱정이신 분들은 가끔씩 원격시동을 걸어두고

10분간 공회전을 시킨다면 그나마 차량 방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할 일도 없는데 굳이 운행을 억지로 나갈 필요도, 시동 켜놨다가 다시 시동 끄러갈 수고도 덜 수 있으니까요!

또한 참고하실 내용은 차량의 냉난방 장치는 마지막 시동 끄지 전 설정된 상태로 작동된다고 하니

시동 끄기전 히터 온도를 적정하게 맞춰놓고 시동을 끈 뒤 원격시동을 하면 차량이 어느정도 미리 따뜻해질테니

곧 다가올 한 겨울에 조금이라도 덜 추울 것 같습니다. 또한 예열도 미리 할 수 있으니 시간도 줄일 수 있겠네요.

그럴 수 있겠죠? 시동을 걸어놓고 나가려 했는데 갑자기 약속이 변경되었거나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가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원격시동을 취소하는 방법, 그러니까 원격시동 걸린 차량의 시동을 다시 끄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원격시동 취소 방법>

1. 3번째 버튼을 짧게 한 번 딸깍 눌러준다.

2. 시동이 꺼진다.
   

<▲베뉴 원격시동 방법>

집에서 아래에 내려다보이는 베뉴를 향해 우선 첫번째 문잠금 버튼을 누르고

세번째 버튼을 2초 이상 누르고 있어봅시다.

<▲현대 베뉴 원격시동 방법>

첫번째 문잠금 버튼을 누르는데 스마트키 머리부분에 작동 불빛이 점등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그 다음 세번째 버튼을 꾹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문잠금 버튼을 누르고 4초이내에 시도를 해야합니다.

<▲원격시동방법1 : 문잠금버튼 한 번 누른다.>

세번째 버튼을 2초 이상 누르라고 한다고 버튼을 누르면서 속으로 '1....2...' 이러지 말고

꾹 누르고 있으면 베뉴가 저 멀리서 '오케이. 시동 겁니다잉.'하면서 시동을 걸었다는 의미로 비상등을 짧게 점멸시키며 사인을 줍니다.

그때까지 버튼을 그냥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원격시동방법2 : 세번째 버튼을 2초이상 누른다.>

정말입니다.

못 믿는 분들을 위해서 영상으로도 촬영해봤습니다.

<▲베뉴 원격시동 방법 - 영상>

앞서 언급드린대로 급똥 때문에 시동을 끄고 싶다거나 약속이 취소되어 시동을 끄고 싶다! 하면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냅두면 10분 후에 스스로 시동을 끌텐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내뿜을테죠.

그러면 아주 간단하게 세번째 버튼을 한 번 눌러주면 바로 시동이 꺼집니다.

<▲원격시동 취소방법>

정말입니다.

못 믿는 분들을 위해서 영상으로 준비해봤습니다.

<▲베뉴 원격시동 취소 방법 - 영상>

다만 시동이 꺼질 때는 어떠한 신호도 없기 때문에 시동이 꺼진게 맞는지 조금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조용한 베뉴)

나중에 센스있는 차량 개발자분들이 점멸을 2번 한다거나 간단한 방법으로  이 방법도 알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습니다.

원격시동 부럽다...

<▲아베오 차키와 부러진 점화코일 커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