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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진짜 N이 나타났다. 아반떼N 일부 공개

마이라이드 2020. 11.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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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을 신나게 준비하고 있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이 글을 쓰고 싶어 퇴근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자료를 준비해봤는데요.


바로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 중 두번째 국내 출시 모델인 아반떼N이 일부 공개 되었습니다.

오늘은 공개된 사진 구경을 하도록 하고 내일은 고성능 차량에 중요한 '공차중량'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해보겠습니다.


껍데기는 가라. 진짜 아반떼N 일부 공개


이미 아반떼CN7 차량은 디자인이 익숙하실겁니다.

접근성 좋은 차량이기도 하고 현대자동차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차량들 중 시작 가격이 가장 낮은 차량이기도 합니다.

(정말입니다. 엑센트 단종으로 택시 모델보다도 저렴한 시작 가격이에요. 물론 수동이지만.)



8세대 쏘나타와 더뉴그랜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격적이지만 호불호가 적은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실내 공간은 차량급을 생각하면 차고 넘칠 정도구요.


이미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달고 'N라인'이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과 차량 완성도가 높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다만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것처럼 완전한 매운맛인 '붉닭볶음면'이 아니라 뭔가 치즈섞인 순한 매운맛이면 어쩌나 했는데,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벨로스터N을 이은 두번째 N이 아반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카더라에 의하면 벨로스터N과 동일하게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습식 DCT 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뭐 굳이 대단한 정보라기 보다는 이미 판매되는 모든 N에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들어가고 있으니 말이죠.



이미 해외에서는 i30N과 i30N Fastback 모델이 출시 되었습니다.

N을 기대했던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i30N에 상당히 큰 아쉬움을 보였었는데요.

아마 기존 i30 모델들의 차량 판매 실적을 두고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욕을 먹더라도 출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도로를 달려보면 부릉부릉 거리며 후연소를 하는 벨로스터N을 하루에 한 대 이상은 꼭 만나는 것 같은데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아반떼에 N이 달려나온다는 것은 정말이지 반가운 소식입니다. (호들갑 떨었는데 안나오지는 않겠지)


왜냐면 그동안 벨로스터N은 문이 3개짜리에 개성이 너무 튀기도 하고 첫출시에 수동만 나왔더니 소비자가 접근하기에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이후에 8단 습식 DCT 모델을 출시했지만 그때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이 부족했을테죠.


하지만 전천후로 사용하기 좋은 세단에 본격적으로 달리기 위한 N모델이 아반떼에 적용된다는 것은

차량 1대만 소유하기도 빡빡한 현실에서 단비같은 소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3번째 N모델이니 아주 맛나게 무르익었을 것이고 또한 너무 튀는 것을 지양하는 국내 정서도 반영한다면 더더욱 말이죠.


아직 현대자동차 국내 공식홈페이지에 공개된 것이 아니라 아마도 인스타그램으로 외형 정도만 공개되었기 때문에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더이상 국내 소비자들의 원성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공개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주변을 보면 북미 시장을 대비한 차폭등이 적용되어 있는데

'전통적으로 세단을 좋아하는 미국 시장용이지 국내 판매는 안한다!' 이러지는 않겠죠? 그죠?


잠시 사진 몇장 감상하시고 다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나 좀 달려'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프론트 범퍼 및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입니다.

한눈에 봐도 다른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요소가 바로 콧구멍 크기가 확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입니다.

잘 달리는 만큼 차량을 잘 식혀야겠죠? 다만 크기가 너무 큰데... 라디에이터 냉각판 보호 괜찮을지 조금 걱정되네요.



또한 N 답게 범퍼의 하단에 잔뜩 인상을 준 모습이 강합니다.

아마 범퍼립 주변에 벨로스터N과 같이 레드로 포인트를 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그리고 N라인과 같이 안개등 부위는 실제 안개등을 넣지는 않고 브레이크로 향하는 에어덕트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휠은 역시나 최신 아반떼CN7 통틀어 가장 거대하고 가장 편평비가 낮은 타이어가 적용되었습니다.

N라인까지는 18인치를 적용시켰고 N에서는 19인치가 처음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이로써 아반떼CN7은 15, 16, 17, 18, 19인치라는 무려 5가지 휠사이즈가 적용되게 되는데

아마 국내 차량에서 이렇게 많은 휠 사이즈가 적용되는 차량으로는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35/35/19이고 타이어는 피렐리의 피제로라는 제품이 적용되어 있네요.

또한 브레이크 캘리퍼의 사이즈가 다소 큰 것으로 보이는데 2피스톤이 적용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익숙한데 마음에 드는 뒷모습입니다.

우선 벨로스터N에서 보던 머플러와 동일해보이는 제품이 적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반떼N라인과 뒷모습을 구별할 때 N라인은 2개의 머플러팁이 한쪽으로 있다는 것이고

진짜 N은 양쪽에 머플러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리어 디퓨저가 눈에 띄는데 N라인에도 적용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역삼각형 모양의 후측 안개등인지 단순히 반사판인지는 모르겠으나 부착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기능을 할지, 그리고 국내 판매용 모델에도 해당 부분이 적용될지는 미지수이나 그래도 N인데 이런건 넣어 줘야겠죠? 네??



또한 단순히 범퍼 끝단에 있는 듯 없는 듯 붙어 있는 일명 '립스포일러'가 아니라 정말 기능을 할 스포일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 예상에는 차량 가격 때문에 순정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옵션이기는 한데 일반 선택 옵션이기 보다는

'리얼카본패키지'라는 이름으로 'N퍼포먼츠파츠'의 구성 중 하나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얼카본으로 나오면 가격은 좀 하겠으나 갖고는 싶네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테일램프 양쪽 끝에 별도의 램프가 하나 보이시죠?

이것은 북미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경우 차폭등 기준을 맞추기 위함인데 아마 국내사양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게 막연한 사대주의인지는 모르겠는데 국내와 북미 동일하게 판매되는 차량을 비교했을 때 확실히 차폭등이 적용된 모델이 훨씬 더 멋들어집니다.

그래서 북미 수출용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역수입해서 장착하는 경우도 있는데 국내에서는 괜히 이런 것을 불법으로 보고 규제하지 말고

정말 도로에 그리고 다수의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법안들을 만드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뭔가 좋아하는 사람을 두근거리며 훔쳐보는 듯한 사진으로 마무리 지어 봅니다.

아반떼N라인 출시 후에 '적절하게 다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차량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진짜 'N'을 보고 있자니 그냥 앞뒤 자르고 '그냥 당장 확. 막. 갖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20대 청춘의 연애 세포가 자극되는 느낌이라 할까요?



하지만 저는 현실에 쩔쩔매는 30대이므로 출시되는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다면 꼬무룩 아..아니지 시무룩 해질 것 같습니다.

부디! 현대차 형님들은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아반떼N을 던져 주시길 바랍니다.

화석연료 차량 시대도 얼마 안남았는데 '마지막으로 휘발유나 열심히 태우자'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


(내일 포스팅에서는 아반떼N의 예상 공차 중량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사진출처 : Hyundai worldwide N 인스타그램에서 막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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