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이 가솔린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기존 3.0리터 디젤 엔진만으로 출시를 했는데
정숙한 대형 SUV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일겁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G80 세단의 파워트레인도 미루어 알 수 있기 때문에
G80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2020/03/05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제네시스 풀체인지 G80 디자인 공개, 아우디 A7이 생각난다?(G80신형,외관,인테리어)
오늘은 새롭게 출시된 GV80의 가솔린 엔진을 포함하여
각 엔진별 스펙과 가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엔진은 다르지만 변속기는 모두 8단 자동입니다.
* 출처 : 제네시스
1. 제네시스 GV80 2.5 가솔린 터보
최고출력 : 304ps/3,800rpm
최대토크 : 43.0kgm/1,650~4,000rpm
공차중량 : 2,025 ~ 2,180kg
시작가격 : 6,037만원~. (개별소비세 1.5% 적용)
새로나온 2.5 가솔린 터보 먼저 설명드리는 이유는
시작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가격표를 보면 2.5 가솔린 터보를 기본옵션으로
디젤엔진(+400만원,2.5엔진대비)과 3.5 가솔린 터보 엔진(+550만원, 2.5엔진대비)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4기통으로 K7프리미어 G2.5 스마트스트림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적용되었던 엔진으로 이 엔진에 터보 차저 과급기를 더한 것입니다.
현재의 현대자동차가 있기에는 세타(1,2,3) 엔진의 공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말썽도 많았던 엔진이기에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실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2.5 가솔린 터보보다는 3.5 가솔린 엔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배기량 2.5리터로 상당한 마력과 토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2.5 엔진으로도 충분한 출력이 나올 것으로 예상은 하지만
K7프리미어에서도 일부 문제가 발견된 만큼 일단은 관전이 필요해보입니다.
복합연비는 최저 8.5km/ℓ(22인치, AWD, 7인승) 에서 최대 9.7km/ℓ(19인치, 2WD, 5인승)입니다.
휠사이즈가 같고 승차가능인원이 같을 때 2WD와 AWD 간 연비 차이는 대략 리터당 0.6~0.7km 정도입니다.
4륜 제어 기술이 좋아져서 이제는 별 차이가 나지 않네요.
* 출처 : 제네시스(2.5터보가솔린)
2. 제네시스 GV80 3.0 디젤
최고출력 : 278ps/3,800rpm
최대토크 : 60.0kgm/1,500~3,000rpm
공차중량 : 2,135 ~ 2,310kg
시작가격 : 6,437만원~. (개별소비세 1.5% 적용)
GV80이 출시될 때부터 함께 했던 직렬 6기통 3.0 디젤엔진입니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에서 400만원을 추가하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과거 e-VGT라는 이름으로 스포티지R, 쏘렌토R에 적용되었던
R엔진의 파생엔진으로 2.0리터와 2.2리터에 사용되는 4기통과는 다르게
6기통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현대 베라크루즈와 기아 모하비 등에 사용되었던
6기통 3.0 디젤엔진인 S엔진을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젤엔진인 만큼 현재까지 모든 엔진라인업 중
60.0kgm라는 가장 높은 토크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아마 육중한 차체를 이끌어야 하고 아무래도 가솔린 엔진보다는 연비에 유리할 것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엔진이기도 합니다.
다목적으로 사용하셔야 하는 분들께는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디젤엔진을 추천해야겠네요.
복합연비는 최저 10.4km/ℓ(22인치, AWD, 7인승) 에서 최대 11.8km/ℓ(19인치, 2WD, 5인승)입니다.
휠사이즈가 같고 최대승차인원이 같을 때 2WD와 AWD 간 연비 차이는 대략 리터당 0.8~0.9km 정도입니다.
* 출처 : 제네시스(3.0디젤엔진)
3. 제네시스 GV80 3.5 가솔린 터보
최고출력 : 380ps/5,800rpm
최대토크 : 54.0kgm/1,300~4,500rpm
공차중량 : 2,095 ~ 2,240kg
시작가격 : 6,587만원~. (개별소비세 1.5% 적용)
GV80의 가장 강력한 엔진인 3.5 가솔린 터보입니다.
이 6기통 엔진은 람다엔진이며 그동안 현대자동차 대형차
대부분에 적용된 엔진이 바로 람다엔진입니다.
제네시스 G70 3.3 터보에 들어가는 엔진이 바로 람다엔진이며
람다엔진은 말썽이 적었고 10대 엔진에 선정된 적도 있습니다.
380마력에 54.0kgm이라는 막강한 토크가
1,300rpm이라는 아주 낮은 영역부터 뿜어져 나옵니다.
2.5 가솔린 터보의 최대토크가 1,650rpm,
3.0 디젤의 최대토크가 1,500rpm에서 나오는데
3.5 가솔린 터보는 그보다 더 낮은 영역에서 나옵니다.
또한 토크밴드(최대토크가 나오는 영역)를 보면
2.5 가솔린 터보는 구간이 2,350rpm,
3.0 디젤의 구간이 1,500rpm인데 반해
3.5 가솔린 터보는 최대토크의 구간이 무려 3,200rpm에 달합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더 강한 힘이, 더 오랫동안' 나온다는 것입니다.
넉넉한 출력이 여유로움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엔진이기도 합니다.
복합연비는 최저 7.8km/ℓ(22인치, AWD, 7인승) 에서 최대 8.6km/ℓ(19인치, 2WD, 5인승)입니다.
휠사이즈가 같고 최대승차인원이 같을 때 2WD와 AWD 간 연비 차이는 대략 리터당 0.4~0.8km 정도입니다.
* 출처 : 제네시스(3.5T가솔린엔진)
가솔린이냐 디젤이냐만 결정하신다면 그건 각자의 상황에 맞게 됩니다.
그러나 가솔린 중 2.5와 3.5를 고민하신다면 저는 3.5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일단 2.5엔진은 아직 안정화 되었다고 안심할만큼 시간이나 사례가 누적되지 않았고
대배기량 태생의 람다엔진이 바로 GV80에 더욱 어울리는 엔진이기 때문입니다.
* 출처 : 제네시스
배기량 1리터당 마력을 단순 환산해보면
2.5 가솔린 터보엔진은 1리터당 약 121마력이고
3.5 가솔린 터보엔진은 1리터당 약 109마력입니다.
산술적으로는 2.5 엔진이 더 화끈하게 보이겠지만
저는 '2.5.리터 엔진이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입니다.
물론 엔진의 구조와 특성에서 오는 차이가 더 크겠지만
단순하게 봤을 때 더 높은 마력을 짜낸 위한 결과가
내구성에 미치는 악영향은 반비례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뇌피셜)
또한 연비도 좋지 않은 가솔린 SUV를 타는 근본적인 이유를 떠올려봐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다방면에서 사용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디젤이 어울립니다.
* 출처 : 제네시스
그러나 정숙하고 운전이 편하며 고급스러우며 부드러운 감각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더 높은 출력이 더 오랫동안 유지되는 3.5 가솔린이 어울립니다.
여기서 운전이 편하다는 건 다양한 편의장비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출력에 여유가 있는 차량만이 줄 수 있는 편안함을 의미합니다.
* 출처 : 제네시스
이 느낌을 모르시는 분이라면 꼭 고배기량 고출력 차량을 경험한 후
다시 엔진 라인업을 고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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