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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차량부착용비상등(WAGAN TECH) + 안전삼각대 설치 기준

마이라이드 2020. 3.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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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창궐하는 가운데 오랜시간 자택에만 있다보니 너무 답답해서

인천 송도 코스트코를 다녀왔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마스크 끼고 얼른 다녀오자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에 살짝 놀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스트코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가전, 차량, 반려견 물건을

천천히 살펴보곤 합니다.


이번에 갔을 때 오랜만에 차량 용품들을 좀 샀는데

오늘 포스팅할 주제인 'WAGAN TECH(웨건 테크)의 차량부착용비상등'과

포스팅 예정인 '현대모비스 프로 하이브리드 와이퍼'입니다.


보통 부부끼리 쇼핑을 가면 남자쪽이 얼른 집에 가자,

거 사지도 않을거 왜그리 보냐하지만

저희집은 완전 반대입니다.


아내는 살 물건을 리스트화하고 동선을 최소화해 빨리 집에 가는 타입이고

저는 천천히 재미난 물건은 없는지 살펴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닥달하지 못하도록 아내를 다른 곳으로 보내놓고 혼자 구경을 하는데

그동안 못봤던 물건이 들어와 있네요. (어휴 쇼핑은 남자끼리 가야지 원)


때마침 할인행사의 마지막 기간이었고

마침내 아내 차량에 제대로된 삼각대가 없어

늘 신경이 쓰였는데 이때다 싶어 아내에게 카톡을 보내보니 결제가 떨어집니다.


WAGAN TECH(웨건테크) 차량부착용비상등 2개 : 19,900원 (할인가)



일단 이러한 물건이 왜 필요하진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그 이유는 2가지인데, 첫째는 나를 포함한 남의 안전을 위함이고

두번째 이유는 차량 고장 및 사고 시, 안전삼각대 등 표지설치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아래 내용은 한 번 들어보셨을겁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 고장이나 사고시, 낮에는 100m, 밤에는 200m 후방에 안전삼각대 설치의무...'

그러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일부개정되어 이 항목은 아래와 같이 삭제되었습니다.


삭제된 이유는 2차 사고의 위험성과

실제 사고 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라고 하네요.


* 출처 : 법제처


그렇다고 안전 표지의 설치 의무까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도로교통법 제66조를 보면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게 되었을 때 표지를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 출처 : 법제처


구체적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40조(고장자동차의 표지)를 살펴보면

1호에 따른 안전삼각대와 야간의 경우에는 500m 지점에서 식별할 수 있는

적색의 섬광신호, 전기제등 또는 불꽃신호를 설치해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삼각대는 보통 차량을 구입할 때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으니 사용하면 되고

코스트코 차량부착용비상등은 야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출처 : 법제처


참고로 안전삼각대는 아래와 같이 생긴 것이고 차량구입 시 

기본적으로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없는 분들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중고나라에서 내다파는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출처 : 법제처


다시 본격적으로 코스트코 차량부착용비상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생김새는 마치 지뢰와 같이 생겼습니다.

뒤에서 나오는데 한계하중이 무려 0.5톤이기 때문에 혹시나 차량 한바퀴로 밟아도

어느정도는 버틸 것 같습니다.


작동 방법은 직관적으로 중앙에 큰 버튼 하나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며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아내와 저 둘다 안전과 관련된 것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기에

바로 집에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집에 차가 2대고 마침 1개당 1만원정도니 가격 경쟁력을 충분하겠네요.

가까운 지인분들께 선물하기에도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으려는데 카롱이가 방해를 하는군요.



내용물은 의외로 괜찮습니다.

은근히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사용설명서 1부와

무려 듀라셀 1.5v, AA사이즈 건전지 6개, 비상등 2개가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본체 1개당 AA사이즈 건전지 3개가 들어갑니다.



뒤편을 보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는 개봉하는 방법은 가운데 동전을 끼우고나 까만색 홀더를 돌리면 됩니다.

전반적인 완성도는 예상외로 높은 편입니다. (이래서 코슷코를 못끊네)



테스트겸 냉장고에 붙여 봤는데 뒤편에 6개의 까만색 피스의 머리부분에 자석이 있기 때문에

시원하게 잘 붙는 편입니다.

조금 더 잘 붙어도 좋겠다 싶다가 너무 자석의 힘이 강하면

차량에 탈부착할 때 도장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적정수준을 찾은 것 같네요.



아래에는 혹시 몰라 매뉴얼을 첨부합니다.


특이한 점은

1. 물에 가라앉지 않는다.

2. 가시성 360도에 최대 1.6km

3. 보관온도 영하 4.4도에서 영상 60도

입니다.


물에 가라앉이 않는다는 건 위급시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그리고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서 야간 가시성 500m로 되어 있는데 1.6km니 충분하구요.

다만 보관온도가 국내 실정에는 조금 맞지 않다는게 아쉽네요.

건전지 관리를 잘 해줘야겠습니다.



제품 생산은 중국에서 했으나

해당 제품의 메이커는 나름 미국에 있네요.



일단 처음 켜보면 중앙에 6개의 LED가 있어

손전등 대용품으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실제로 매우 밝은 편이고 빛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트렁크에 넣어놨다고 필요 시 사용하면 딱이겠네요.



빛은 상당히 밝은 편이기 때문에

낮에도 충분한 가시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구요.



아래부터는 gif(움짤)로 간단히 조명켜지는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영상이 아니라서 실제와는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한쪽 모서리에 보니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는 홈이 있습니다.

공사현장에 안전을 위해 여러개를 구입해두고 사용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건전지를 넣고 차에 들고와서 붙여본 후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물론 쓸 일이 없는게 가장 좋겠지만 혹시나 모를 사고나 고장에서

나와 남의 안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생각하니 든든합니다.



코스트코 자동차 용품 코너에서

머뭇거리시는 분들이라면 과감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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