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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주차장을 미리 포기해야 하는 이유(ft.굳이 해야한다면?)

마이라이드 2023. 1.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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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친구 녀석이 살고 있어 여행차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약간 급하게 일정을 잡다보니 더 저렴하게 다녀오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서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날씨 그리고 더 좋은 조건으로 다녀올 수 있을지 알게 되었네요. 찍어온 사진들 중 몇 장을 공유하면서, 김포공항 주차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제주엔 이미 유채꽃이 폈다.
큰 바람에도 버티고 있는 돌탑


김포공항 주차장 요약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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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내에서 한국공항공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주차장은 아래와 같이 총 5곳 입니다. 국제선 2곳(주차타워, 지하주차장), 국내선 2곳(1주차장, 2주차장) 그리고 화물청사 주차장으로 구분이 되는 것이죠.

아무래도 김포공항을 찾는 대부분의 분들은 국제선보다는 국내선을 사용하실 분들이 많을테니 가까운 곳은 국내선 주차장이 가장 가깝고 나머지 주차장들은 다소 떨어져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것을 먼저 설명드리는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릴 때 머리속에 주차장별로 이미지를 그려 놓으면 좋기 때문입니다.

김포공항 주차장 개념도

 

김포공항 주차장, 미리 예약해야 한다?

비행기표를 예약하다보니 '김포공항 주차장 주차예약'이라는 것을 본 기억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퇴근 후 밤 비행기로 바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아 주차가 고민이었죠. 차는 써야하고 주차는 어려울테니 말이죠.

우리나라 공항 운영을 관할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미리 공항 주차장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빨간박스 안쪽과 같이 순서대로 '공항선택(김포/김해/대구)→입차일시→출차일시→차량선택(일반/장애인)'을 한 뒤 예약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사진에 링크를 넣어뒀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바로 이어집니다.)

한국공항공사 김포/김해/대구 공항별 주차 예약사이트

 

그러면 아래와 같이 화면이 넘어가게 되는데 참고로 아래화면에서 의미하는 주차장은 '국내선 제2주차장'만 해당이 되고 다른 주차장은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차량 선택은 일반/장애인만 선택할 수 있는데 경차나 하이브리드(및 저공해) 차량과 같이 할인 대상 차량들은 이미 정부에 등록된 차량이기 때문에 자동할인이 되고, 나머지 차량들은 출차할 때 사람이 정산해주는 곳으로 가면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제가 출발 2일전인가에 예약을 시도해봤는데 아래쪽에 표시된 것과 같이 이미 '만차'입니다.. 여기서 일단 포기할 첫 번째 이유가 생겼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굳이 국내선 2주차장만 예약을 할 수 있게 해놓고 다른 주차장은 확인도 못하는데 막상 공항에 가보면 또 주차공간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 예약 사이트에서 불가하다고 주차 자체가 영 불가하다는 것은 아닐테니 그냥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 사람들이 몰리는 일자와 시간이라면 정말 만차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주차하고 싶지만 만차라 예약이 불가하다.

 

김포공항 주차장, 예약 주차비 미리 알아보는 방법

두 번째 포기해야할 이유는 상당한 주차비 때문입니다. 제가 목요일 오후8시 비행기를 타고 가서 일요일 오후10시반 정도에 김포로 올 것이기 때문에 여유분을 두고 계산을 미리 해봤습니다.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금액이니 경차나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해당 금액의 절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 : 예상 주차비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도 아래사진에 링크 걸어놨으니 클릭하시면 바로 접속됩니다.)

무려 87,000원이라는 주차비가 나와버리네요. 비행기표보다 비싼 주차비는 도저히 낼 수가 없더군요.

뭐??? 주차비가 87,000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일한 조건으로 다른 주차장들 모두 검색을 해봤습니다. 아래에서 별도로 주차장별 주차비를 알려드릴텐데 우선 결과부터 보시면 국내선1, 국내선2, 국제선 주차타워는 모두 동일하며 가장 비싸기도 합니다. 왜? 가까우니까요.

그나마 국제선 지하주차장은 조금 더 저렴한 79,000원으로 나오고 가장 저렴한 것은 역시나 가장 멀리 떨어진 화물청사 주차장이더군요. 55,000원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때 경차는 27,500원일테니 이 정도면 화물청사 정도는 충분히 노려볼만 하네요.

김포공항 주차장별 주차비 비교

 

로드뷰로 화물청사 주차장을 보니 뭔 차량들이 이렇게 많나 싶었는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네요. 

김포공항 화물청사 주차장 로드뷰

 

김포공항 주차장별 주차요금표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일단위 주차를 하게 되실텐데 참고로 월화수목 vs 금토일 이렇게 주차비가 다르다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1주차장, 국내선 2주차장 주차요금표>

김포공항 국내선 1주차장, 국내선 2주차장 주차요금표

 

<김포공항 국제선 주차빌딩 주차요금표>

김포공항 국제선 주차빌딩 주차요금표

 

<김포공항 국제선 지하주차장 주차요금표>

김포공항 국제선 지하주차장 주차요금표

 

<김포공항 화물청사 주차요금표>

김포공항 화물청사 주차요금표


닫는 글

그래서 대안이 뭐냐고요? 어떻게 했냐고요? 김포공항 주변을 조금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래저래 고민이 되실겁니다. 김포공항롯데몰을 찾아볼까, 주변 공영주차장을 알아볼까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바쁘고 귀찮다고 생각을 하실텐데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지인 찬스를 통해 발산역에 무료로 주차를 하고 지하철로 다녀와서 주차비 부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론이 뭐 이따위?) 그런데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그나마 좋은 방법이 하나 떠오르더군요.

바로 모두의주차 앱에서 찾은 겁니다. 올레주차장이라고 하면서 저의 사례와 같이 3일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화물청사의 55,000원보다 더 저렴한 42,000원이네요. 확실히 저렴한 것이 맞습니다. 다만 저는 주차 대행을 꺼리는 편이고 차를 아끼시는 분들이라면 비슷하게 생각하실테니 그냥 처음부터 공항버스를 이용하거나, 공항 주변의 반값 이하인 주차장을 찾아 택시를 타고 가시든지 해야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그냥 공항버스 타려고요.

주차대행이 더 저렴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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