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10 뉴모닝 올바른 풀플랫 방법과 트렁크 사이즈 측정 결과

여는 글

블로그를 시작한지 4년이 넘었습니다. 만 5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아마 가장 오랜기간 동안 블로그 글을 쓰지 않고 실컷 놀다온 것 같습니다. 제주에 친구 녀석이 살고 있어 3박4일 여정으로 다녀왔는데 아예 노트북을 가지고 가지도 않았네요. 덕분에 실컷 편하게 지내고 왔습니다.

그래도 이게 하던 일이 있다보니 놀다오면 그만큼 글을 또 써야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더군요. 아마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그래도 하루에 하나씩 업데이트 되니 잘 모르시겠지만 적게는 몇 개에서 많을 때는 한 달 분의 글을 미리 써두곤 하는지라 노는 것이 또 다른 날의 글쓰기 부담으로 되는 것이죠.

여행 중 시간이 조금 비길래 친구녀석이 두고 간 마실용 차량을 가지고 측정을 한 번 해봤습니다. 은근히 알려드릴 것이 많았던 차량이고 연식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자주 보이는 차량이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

2010 뉴모닝

 

오늘 등장하는 차량은 일명 '뉴모닝'이라고 불리는 차량입니다. 최초 모닝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며 개인적으로 모닝들 중 동그란 눈망울이 예뻐 가장 좋아하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이후 올뉴모닝이 되면서 많은 변화들을 거치게 되었는데 이 차량까지는 기계식 기술들이 많이 쓰여 유지보수하기에는 더 좋죠.

있을 건 다 있는 뉴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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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뉴모닝 시트 폴딩 방법

보통 쉐보레(GM대우) 차량들은 그냥 2열 시트를 접으면 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지만 일부 차량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령 트랙스가 그러한데 이러한 방식이 더 적은 편이죠. 뉴모닝의 시트 폴딩을 하다보니 트랙스와 마찬가지로 2열 시트 엉덩이쪽 쿠션을 아래와 같이 잡아당겨 앞으로 보내야 플랫한 공간이 만들어지더군요. 별다른 레버는 없고 그냥 시트를 위로 잡아당기면서 앞쪽으로 밀면 됩니다.

이때 바로 보이는 까만색 원형의 부품이 아마 연료탱크 위에 있는 연료필터 하우징일겁니다. 이 주변에 보면 그 동안 차량에 쌓였던 수많은 먼지들이 있으니 시트 폴딩을 할 일이 있을 때 청소기로 청소를 한 번 해주시는 것이 좋겠군요.

2열 시트 하단부를 앞으로 밀어야 해요.

 

여기서 끝? 아닙니다. 경차는 실내 공간이 좁다보니 하단 쿠션을 밀어냈다고 바로 시트가 접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이 2열 시트에 달려 있는 헤드레스트를 완전히 시트에서 분리해줘야 등받이 부분이 완전하게 딱 자리를 잡게 됩니다. 옵션에 따라서 헤드레스트가 분리형이 아닌 차량들도 있을텐데 그런 차량들은 그냥 눕히면 될 것 같네요. 분리형 헤트레스트는 두 개의 금속 지지대 하단에 보면 동그란 홀 측면에 버튼이 있으니 이걸 누르고 위로 뽑아내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헤드레스트를 분리해야 평평해집니다.

 

뉴모닝, 2열 공간 실측 결과

경차에 2열은 보조 공간이기 때문에 공간 넓이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적을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측정한 결과를 남겨봅니다. 아래에 나열하는 정보는 사진에 보이는 순서와 동일합니다.

1. 2열 헤드룸(바닥↔천장) : 120cm
2. 2열 헤드룸(시트↔천장) : 89cm
3. 레그룸(1열시트 직각, 최소) : 65cm
4. 레그룸(1열시트 직각, 최대) : 85cm
5. 히프룸 너비(시트만 측정) : 123cm
6. 2열 공간 너비(도어트림↔도어트림) : 132cm
7. 2열 센터터널 높이 : 9cm

뉴모닝 2열공간 실측 결과

 

뉴모닝, 적재공간 실측 결과

1. 트렁크 높이(외측) : 85cm
2. 트렁크 높이(내측, 최대) : 88cm
3. 트렁크 깊이(적재공간만 측정) : 48cm
4. 트렁크 깊이(풀플랫, 최대치) : 108cm
5. 트렁크 너비 : 95cm
6. 트렁크 대각선(등받이 공간부터 적재함 끝까지, 최대치) : 146cm

뉴모닝 트렁크 공간 실측 순서1

뉴모닝 트렁크 공간 실측 순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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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는 글

집에 4개나 있지만 여행지에서 급하게 줄자를 또 구입해야 해서 눈물 흘리면서 구입했더니 인터넷보다 저렴했던 새생활유통 제주 호근점에 감사드리고, 차량을 도난 당했던(=차량 제공) 제 친구 서귀포 부부댁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