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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에 오랜만에 왔습니다. 아직 팔리지 않은 아파트가 있기 때문에 2019년 새해맞이 4박5일간 휴가를 왔지요.
오랜만에 돌아온건데 저보다 신난 두분이 계시니 바로 아내와 카롱이(닥스훈트, 만6세)입니다. 다행히 집은 잘 있었고 그동안 그리웠던 음식들을 작정하고 찾아다니며 먹고 있습니다.
요즘 한파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 산간의 온도는 체감상 영하 7만도 정도 되니 말할 것도 없고 영동지방은 그나마 온도가 괜찮지만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전혀 따뜻하지 않습니다.
이럴때 뜨끈뜨끈한 국물 음식이 당기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지요? 그래서 아내에게 곰치국을 이야기 해봤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물곰, 물메기 등 여러가지로 섞여서 불리우는 이 어종은 그리 인기가 있는 어종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인기있는 흰살생선과 비교하여 흐물흐물 거리기 때문에 식감에서 조금 낯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어종으로 국을 끓이면 상당히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데 한번쯤 먹어볼만하고 먹어보면 계속 먹거나 다신 안먹는 호불호가 다소 있는 음식입니다.
참고로 이 식당에서 사용되는 어종은 전국적으로 잘 잡히는 물메기(표준명 기준)와는 조금 다릅니다. 동해(East sea)지역에서 주로 잡히고 강원과 경북 일부지역(울진, 포항)에서 주로 먹습니다. 표준명으로는 "미거지"라 불리고 물메기와는 가슴 지느러미의 모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입질의추억
이제 각설하고 사진으로 살펴봅시다.
가게앞 전경입니다.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어 개방감이 상당합니다.
아래 두번째 사진은 가게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바다가 코앞이네요. 주차도 가능합니다.
너무 추워서 가게 외부 전경을 찍지 못했네요.
메뉴는 아래와 같고 대표적인 관광지인만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묵호항에서 조금 북쪽) 그러나 재료의 수준이 충분히 수긍할만 합니다.
참고로 곰치국은 1인분만 주문이 가능하니 입이 짧으신 분(필자포함)들은 다른 음식을 시키셔도 됩니다. 저희는 곰치국 작은 것과 물회(응? 춥다며?) 하나를 시켰습니다. 곰치국 가격차이는 곰치고기 양의 차이이기 때문에 곰치국 프로패셔널 러버가 아니면 작은 것 시켜도 충분해요.
가게 내부 모습인데 참 정겨운 분위기이고 밖에서 물고기 구경하고 있으니 굳이 나와주셔서 반겨주십니다.
사장님이 최선을 다해서 곰치에 대한 꿀팁과 설명을 해주시고 계시네요. 설명을 하시는데 "자부심"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음식해주시는 어머님도 계시는데 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짜잔!
음식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해안가에서 음식을 시키면 꼭 바다재료로 만든 찬들이 나오는데 바로 앞 바다에서 나온 것을 사용하는지 그냥 저렴한 것을 납품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희안하게 다들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좋은 재료를 산지에서 구해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물회는 넙치(광어)가 주재료였는데 양도 상당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강원 동해안의 물회를 참 좋아하는데 여기는 초장맛이 너무 강하지 않는 것이 좋았고 소면을 주시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웠네요.
오늘 주제인 곰치국입니다.
김치로 맛을 냈기 때문에 익숙하고 얼큰한 김칫국맛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물고기가 들어가 조금 더 개운한 느낌이 좋습니다.
주변 다른 곳에서도 곰치국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살이 순두부처럼 풀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와서 끓인 후 먹어서 그런건지 재료의 신선함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기처럼 조금 더 단단한 상태가 더 좋았어요.
살이 풀어지면 맑은 국물이 탁해지는 걸 반기지 않는 식성이기 때문입니다.
현지에 살고있는 친구(형! 그냥 친구라할게) 말로는 해장에 있어 곰치국이 최고라 자신합니다.
그리고 가게들이 일찍부터 열고 아침부터 먹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가장 신기한건 평소 밥 한공기를 절대 다 먹지 못하는 아내가 한공기를 뚝딱 해치워서 아주 기분좋게 궁디팡팡 해줬습니다.
기분좋게 먹고나와서 다시 물고기 구경을 해봅니다.
상호명 : 화성곰치국
주소 : 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175
메뉴 : 곰치국, 물회, 회덮밥 등
영업시간 : 08:00 ~ 20:00
휴식시간 : 없음
주차 : 가능
오랜만에 돌아온건데 저보다 신난 두분이 계시니 바로 아내와 카롱이(닥스훈트, 만6세)입니다. 다행히 집은 잘 있었고 그동안 그리웠던 음식들을 작정하고 찾아다니며 먹고 있습니다.
요즘 한파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 산간의 온도는 체감상 영하 7만도 정도 되니 말할 것도 없고 영동지방은 그나마 온도가 괜찮지만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전혀 따뜻하지 않습니다.
이럴때 뜨끈뜨끈한 국물 음식이 당기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지요? 그래서 아내에게 곰치국을 이야기 해봤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물곰, 물메기 등 여러가지로 섞여서 불리우는 이 어종은 그리 인기가 있는 어종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인기있는 흰살생선과 비교하여 흐물흐물 거리기 때문에 식감에서 조금 낯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어종으로 국을 끓이면 상당히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데 한번쯤 먹어볼만하고 먹어보면 계속 먹거나 다신 안먹는 호불호가 다소 있는 음식입니다.
참고로 이 식당에서 사용되는 어종은 전국적으로 잘 잡히는 물메기(표준명 기준)와는 조금 다릅니다. 동해(East sea)지역에서 주로 잡히고 강원과 경북 일부지역(울진, 포항)에서 주로 먹습니다. 표준명으로는 "미거지"라 불리고 물메기와는 가슴 지느러미의 모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입질의추억
이제 각설하고 사진으로 살펴봅시다.
가게앞 전경입니다.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어 개방감이 상당합니다.
아래 두번째 사진은 가게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바다가 코앞이네요. 주차도 가능합니다.
너무 추워서 가게 외부 전경을 찍지 못했네요.
메뉴는 아래와 같고 대표적인 관광지인만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묵호항에서 조금 북쪽) 그러나 재료의 수준이 충분히 수긍할만 합니다.
참고로 곰치국은 1인분만 주문이 가능하니 입이 짧으신 분(
가게 내부 모습인데 참 정겨운 분위기이고 밖에서 물고기 구경하고 있으니 굳이 나와주셔서 반겨주십니다.
사장님이 최선을 다해서 곰치에 대한 꿀팁과 설명을 해주시고 계시네요. 설명을 하시는데 "자부심"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음식해주시는 어머님도 계시는데 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짜잔!
음식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해안가에서 음식을 시키면 꼭 바다재료로 만든 찬들이 나오는데 바로 앞 바다에서 나온 것을 사용하는지 그냥 저렴한 것을 납품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희안하게 다들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좋은 재료를 산지에서 구해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물회는 넙치(광어)가 주재료였는데 양도 상당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강원 동해안의 물회를 참 좋아하는데 여기는 초장맛이 너무 강하지 않는 것이 좋았고 소면을 주시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웠네요.
오늘 주제인 곰치국입니다.
김치로 맛을 냈기 때문에 익숙하고 얼큰한 김칫국맛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물고기가 들어가 조금 더 개운한 느낌이 좋습니다.
주변 다른 곳에서도 곰치국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살이 순두부처럼 풀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와서 끓인 후 먹어서 그런건지 재료의 신선함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기처럼 조금 더 단단한 상태가 더 좋았어요.
살이 풀어지면 맑은 국물이 탁해지는 걸 반기지 않는 식성이기 때문입니다.
현지에 살고있는 친구(
그리고 가게들이 일찍부터 열고 아침부터 먹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가장 신기한건 평소 밥 한공기를 절대 다 먹지 못하는 아내가 한공기를 뚝딱 해치워서 아주 기분좋게 궁디팡팡 해줬습니다.
기분좋게 먹고나와서 다시 물고기 구경을 해봅니다.
제게 있어 물고기의 교과서와 같은 "입질의추억"에서의 정보를 바탕으로보니 가슴지느러미가 둥그스름한게 미거지가 맞는거 같네요.
상호명 : 화성곰치국
주소 : 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175
메뉴 : 곰치국, 물회, 회덮밥 등
영업시간 : 08:00 ~ 20:00
휴식시간 : 없음
주차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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