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코스트코 피자 혼자 살아도 한 판을 사야하는 이유 (COSTCO PIZZA)

마이라이드 2018. 12. 28. 02:03
반응형
코스트코 피자 저렴하고 일단 무엇보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합니다. 피자 1조각이면 성인 남성 손바닥을 활짝핀 것보다도 크기가 큽니다.

이마트 피자나 롯데마트의 피자가 결국 코스트코(코스코, COSTCO)를 따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장(매장)에서 드시는 분들은 양파를 갈아서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를 섞어서 비빈 후 단무지처럼 곁들여드시면 질리지 않게 드실 수 있지요.

코스트코 피자 1조각에 2,500원이고 1판은 6조각으로 12,500원입니다. 즉 1판을 사면 1조각이 공짜인 셈입니다.(진짜 싸죠?)

성인남자 4명이서 1판이면 한끼가능하고 잘 먹어도 2판이면 충분합니다. 국내 유통업체의 것보다 크기는 큰데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맛도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피자 본연의 맛에 충실합니다.
(보고있나 이마트롯데마트?)

하지만 이러한 거대한 크기 때문에 혼자 사시는 분들은 한 조각만 먹기에는 뭔가 아쉽고 한 판을 사자니 결코 혼자 다 먹을 자신이 없기 때문에 늘 고민일겁니다.

오늘 포스팅 제목처럼 앞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자신있게 한 판을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추천메뉴 : 페퍼로니, 치즈

"우리에겐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있으니까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중 유소년시기를 미국에서 보낸 두 명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등골브레이커라 불리던 노스페이스 브랜드가 한국을 뒤덮기 한참전에 노스페이스 가방이 있었고, 지하철인줄 알았던 서브웨이 샌드위치 전문점이 생긴다는걸 반기던 얼리어댑터였습니다.

이 두 친구가 대화를 하는데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코스코(본토발음) 피자 얼렸다가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면 더 맛있다."(둘만 격렬히 공감, 나머지는 무슨 말인지 모름)

이게 도대체 왜 뇌리에 박혀있는지 알 수 없지만 성인이 된 후 코스트코(된장발음)가 주변에 있어 자주 방문하게 되면서 갑자기 떠올라 도전하게 됩니다.

자, 일단 아래 사진(페퍼로니피자)과 같이 한조각 한조각를 각각 포장을 해서 잘 얼려둡니다.

비닐을 개봉해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냉동피자와 똑같이 생겼지요. 이 상태로 전자렌지에 3~5분정도 돌려줍니다. 단, 전자렌지에 돌려도 되는 그릇을 사용하세요! 피자 위에 물방울을 손가락으로 조금 튕겨주면 좋아요.

해동은 굳이 따로 안해도 되는데 피자의 치즈부분이 고체가 아니라 액체라 느껴질 정도로 돌리는게 먹기가 좋습니다. 대신 도우 손잡이 부분이 좀 딱딱해지기 때문에 포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더도말고 덜도말고 파마산 치즈가루와 타바스코 핫소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할 탄산음료가 있으면 끝입니다.(소확행끝판왕)

위 사진은 평소보다 조금 덜 돌린거니 참고하세요.(사실 사진찍는거에 집중하느라...)

이제 피자 먹으면서 영화 한 편 때릴까요?

한조각, 한조각씩 먹다보면 앞으로 무조건 한 판 단위로 사는 본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