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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추천]행주산성, 1주차장 주차비는 얼마?(+파주고양 여행/맛집 추천코스)

마이라이드 2022. 10.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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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쓸데없는 딴돌이 마이라이드 입니다. 지난 10월초 연휴에 지인들과 함께 저의 20대를 보낸 파주와 고양을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우선 파주에서 유명한 밀밭식당에서 실컷 먹고 하루를 시작했더니 다들 배가 불러서 좀처럼 뭘 먹으려 하지를 않으시더군요. 3명이서 만두국 2개, 칼만두국 1개 비빔국수 1개 이렇게 먹었네요. (8,000*4=32,000원)

밀밭식당 만두국 '8천원'

 

그래서 고양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플랜테이션(=시티칼리지)에 들러 산책을 좀 했지만 앉아서 수다떠는 시간이 더 많았고 결국 특단의 조치로 행주산성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안전하게 잔디밭에서 놀고 싶다면 @플랜테이션

 

잘들 아시겠지만 행주산성 주변엔 잔치국수집이 유명합니다. 맛도 양도 기가 막히죠. 예전에 조그마한 슈퍼에서 시작을 하셨을텐데 전국구이더군요. 강원도 사시는 분도 알고 가봤다고 하니 말 다했습니다..

 

자전거 라이더분들의 방앗간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서 아주 유명해졌는데 제가 거의 10년이라는 시간을 고양시에서 보내면서 한 번도 행주산성에 오르지 않았던 건 '괜한 주차비를 내기 싫어서'였습니다. 그런데 한 번 다녀와보니 '아, 앞으로는 이런 유적지 주차장이 유료라 하더라도 과감하게 지르자'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고 오늘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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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1주차장 주차비를 겁낼 필요가 없는 이유

행주산성 1주차장의 주차비는 '2000원'

입니다. 그럼 당연히 '아, 시간 얼마에 2천원이라는거냐' 뭐 이런 생각이 드실겁니다. 답을 먼저 드리자면 '별도의 행사가 없는 한 그냥 2천원'이라는 겁니다.

행주산성 1회 사용료 2천원

 

1주차장은 아래와 같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주차시설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카드 결제 전용 주차장이므로 현금만 있는 분들의 경우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정 급하면 주변이나 뒤에서 기다리는 차량에게 양해를 구하고 카드깡(?)을 한 번 해달라고 부탁을 하셔야겠죠. 현금을 주면 되니 말이죠.

행주산성 1주차장은 카드 결제 전용
행주산성 1주차장은 카드 결제 전용

 

주차비 안내판을 상세히 보겠습니다. 저는 처음에 읽지 않고 들어갔는데 그냥 '1회 주차요금 2,000원'으로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행주산성 토성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랐다가 중간중간에 박물관도 들르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느라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사람마다 관광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다르므로 이렇게 회당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다만 어떠한 행사를 할 때는 요금이 조절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행주산성 1주차장 주차요금표

 

공영 주차장이다보니 경차 및 저공해차 50% 할인도 되고,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분들은 100% 무료입니다! 

 

1주차장 안에서 바라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빈자리가 잘 없는데 저는 들어오면서 바로 눈에 딱 들어온 아주 좋은 주차공간이 있어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네요. (파란색 아베오)

행주산성 1주차장 전경
행주산성 1주차장 전경1

 

조금 더 들어와서 입장문 바로 앞에서 바라보면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좌측에 추가적인 주차 공간이 조금 더 있긴 하지만 아래사진에서 보이는게 거의 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반적으로 다소 좁긴 한 것이 사실입니다. 참고로 아래사진 기준으로 우측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행주산성 1주차장 전경2
행주산성 1주차장 전경2

 

좌측 구석에 보면 장애인 주차공간과 함께 임신부 배려공간도 있습니다. 이곳이 주출입구 바로 앞입니다.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주차와 함께 충전이 필요하신 분들은 그냥 바로 2주차장으로 직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주차장 정보는 글 최하단)

주차장 구석
주차장 구석

 

올라본 행주산성 후기

행주대첩, 행주치마가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권율 장군의 업적과 관군, 민초로 이루러진 의병, 승려부대인 승병, 돌을 날라다준 여성들의 지원까지 모든 것들의 합작품일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행주산성에 방문하면서 느꼈던 점은 장애인에 대한 시설이 상당히 잘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꽤나 오래된 장소이므로 처음부터 배려를 해서 만든 곳은 아니지만 추가적으로 개선 작업을 하면서 휠체어 경사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및 양각으로 된 판화 등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존재하고 필요한 이유를 우리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 보는 것은 아주 소중한 순간이 될 것 같더군요.

권율 장군상
권율 장군상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3가지로 거동에 한계가 있는 분들은 소정의 비용을 내고 전기카트를 타고 오를 수도 있고 2가지 길을 통해 도보로 오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잘 포장된 길을 따라 계속 가는 방법이 있고 조금 오르다보면 좌측에 보이는 흙길인 토성길도 있습니다. 토성길은 경사가 좀 있지만 코코피트 카페트도 깔려 있고 사람도 더 적기 때문에 조금 둘러가긴 하지만 권장드리고 싶군요.

포장길로 오르시는 분들은 '좀 힘들다' 싶은 순간에 장군복을 입은 고양이(아래사진 주인공)를 만나게 될텐데 이 녀석을 지나면 거의 다 오른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라오느라 고생했다냥
올라오느라 고생했다냥

 

땀이 조금 나려는 순간에 계단을 오르고 나면 정상이 보이는데 오를 때 힘들었던 기억을 한 번에 잊을 정도로 시원한 바람과 경관이 눈에 띄실겁니다.

땀이 좀 나ㄴ...와!!!
땀이 좀 나ㄴ...와!!!

 

동쪽과 서쪽 중 동쪽을 주로 바라보게 되는데 아래와 같이 멋들어진 석산인 북한산이 보입니다.

북한산
북한산

 

조금 우측을 바라보면 한상과 자유로도 보이네요.

한강과 자유로
한강과 자유로

 

동쪽에 하나 서쪽에 하나씩 무료 망원경이 있습니다. 망원경을 활용해서 아래와 같이 재미난 사진을 건질 수도 있죠.

망원경으로 바라본 자유로
망원경으로 바라본 자유로

 

방문했던 날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해가 강하지 않아 오르는데 오히려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인천공항으로 이어지는 초입인 방화대교가 보입니다. 코로나 시절이 벌써 수년째 접어들다보니 방화대교를 건너면서 여행의 설렘을 느낀 것도 가물가물하네요.

원래 행주산성 주차장 비용만 업로드 하려다가 행주산성에 대한 기억이 좋아 폰에 남아 있던 사진을 다 긁어서 업로드 해드렸습니다. 요즘은 야간개장도 한다던데 밤에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멋질 것 같습니다. 야간 개장은 동절기엔 운영하지 않고 10월이 마지막입니다. 둘 째, 넷 째 토요일만 개장을 하니 올 해는 10월 8일과 22일이 마지막입니다.

방화대교
방화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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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주차장은 규모가 꽤나 작은 편입니다. 행주산서에 오르는 목적으로 주차장을 활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냥 주변 식당을 이용하거나 하시는 분들도 사용하시기 때문에 1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잦습니다.

그럴 때는 2주차장을 활용할 것을 적극 안내하고 있는데 운전자 입장에서 도로 좌측에 보이는 1주차장 오른쪽 아래쪽 길로 내려가면 바로 있습니다. 걷는데 문제가 없는 분들의 경우는 도보로 넉넉잡아 3분 이내인데 약간 경사도 있고 차량이 많은 도로를 횡당도 해야하므로 혹시나 노약자, 어린이를 동반하신 분들이라면 1주차장에 먼저 내려주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10분내 회차는 무료)

2주차장 모습
2주차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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