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케이블 타이 텐션 툴 및 커터 Crescent Wiss 리뷰(케이블 타이 건)

마이라이드 2022. 4. 14. 00:00
반응형

재미난 공구를 좋아하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마트에 가면 항상 공구 판매코너를 건너 뛰지 못하는 성격이다보니 웬만한 공구는 다 가지고 있고 이제 슬슬 신박한 공구들을 구경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자동차 자가정비를 비롯해서 현장에서 은근히 케이블 타이를 쓸 일이 많던데 얼마 전 눈오는 날에 눈 맞으며 외부에서 케이블 타이를 조으고 자르고 하다보니 공구하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찾아보니 의외로 종류가 여럿 있었습니다. 일단 자르는 기능 없이 그냥 텐션만 강하게 해주는 툴이 가장 저렴하고 크기도 작았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검색을 해보면 몇 천원짜리 케이블 타이 건 종류가 상당히 많았는데 가만히 떠올려보니 케이블 타이를 조인 후 거의 예외없이 마감하려 잘라냈던 것 같아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걸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케이블 타이 텐션 툴, Crescent Wiss 살펴보기

11번가에서 서비스하는 아마존을 통해 구입을 했고 아래에서 보듯 가격은 조금 비싼 3423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배송은 상당히 빨리왔네요. 24일에 주문했고 29일에 수령했으니 5일만에 받았네요.

11번가 구입 내역

 

제품은 아래와 같이 플라스틱으로 헤드 부분이 포장되어 옵니다. 다른 것 보다 진짜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라이프타임 워런티를 제공한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품 상태

 

제조는 대만에서 했는데 공구에서 대만은 1티어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이 생산하는 국가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마나 쓸만하다 정도는 됩니다.

제조국은 대만

 

2가지 기능이 대표적인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케이블 타이를 강하게 조으는 기능여분이 남는 케이블 타이를 잘라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손잡이가 2가지 형태인데 일단 메인 손잡이는 역시나 케이블 타이를 강하게 조으는 역할을 합니다.

메인 손잡이는 텐션 만드는 목적

 

작동 방식을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이 쇠덩어리가 손잡이를 잡으면 밀어주는 것이 없으니 돌출되면서 케이블 타이를 꽉 지는 원리이고 반대로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입이 모아지면서 쇠가 밀려 공간이 생기는 방식입니다. 사용하기 전에는 잼잼 거리면 자동으로 쭈르륵 갈 것 같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케이블 타이를 조을 때는 아래사진 기준으로 반드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통과시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케이블 타이를 잡아주는 쇠뭉치

 

위 사진에서 왼쪽 부분의 크기를 보면 홀의 크기를 볼 수 있는데 이 세상 모든 케이블 타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홀의 크기가 3mm이기 때문에 케이블 타이의 머리 부분이 최소 3mm보다는 커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엄청나게 굵고 큰 케이블 타이가 있다면 헤드 외 나머지 라인이 3mm보다는 얇아야 이 곳을 통과해서 사용할 수 있겠죠?

케이블 타이 홀 너비 : 3mm

 

또한 케이블 타이의 잔여 부분이 최소 대략 15mm는 되어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구의 좌우측에 걸쳐 통과를 해야만 한쪽은 잡고 한쪽은 밀어낼 수 있으니 너무 짧은 케이블 타이는 공구 사용 자체가 불가할 수 있습니다.

잔여 길이가 너무 짧으면 사용 불가

 

작동 방식을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아래 상태에서 손잡이를 모으면 우측 부분이 케이블 타이를 꼭 쥐게 되고 왼쪽 부분이 좌측으로 밀려나면서 케이블 타이를 강하게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이해 되시죠?

케이블 타이 건 작동 예시

 

위쪽에 조그마한 손잡이는 커터의 역할을 합니다. 아래와 같이 손잡이를 잡으면 칼날이 위로 올라가면서 타이를 잘라내는 방식입니다.

커터 손잡이

 

칼날 부분을 확대해서 보면 아래와 같이 사선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직각으로 자르는 것 보다 대각선으로 밀면서 자르는데 훨씬 더 효율적이라 그런 것 같네요. 다만 크기가 작고 얇은 케이블 타이를 잘라낼 때는 아래사진을 기준으로 우측 벽면에 밀착해서 절단해야 원활하게 커팅이 가능합니다. 왼쪽에 붙여서 해보니 잘리지 않고 약간 접히는 문제가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크기가 조금 더 큰 녀석을 사용하면 문제없음)

커팅 부분 확대 사진

 

케이블 타이 텐션 툴, Crescent Wiss 사용 후기

일단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아래와 같이 매직펜의 몸체에 위의 것은 공구로, 아래의 것은 손으로 최대한 강하게 체결을 해봤습니다. (공구 사용 시 너무 강하게 당기다보면 케이블 타이가 잘려버리거나 플라스틱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 타이의 길이를 비교해보면 위쪽이 조금이나다 더 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케이블 타이의 톱니바퀴가 아주 작은걸 생각해보면 두 타이의 체결 강도는 의외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공구로 조은 것은 손으로 돌려도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강하게 체결되어 있는 반면 손으로 한 것은 아무리 강하게 해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정도였습니다.

(상) 공구 사용, (하) 손으로

 

그리고 커팅 테스트. 아래와 같이 잡고 똑깍 똑깍 잘라보면 금방 적응이 됩니다.

재미있는 케이블 타이 자르기

 

아래와 같이 조금 여분을 남기고 잘리게 되는데 의외로 단면적이 많이 날카롭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날카롭지 않게 잘리면 좋겠다 싶었는데 라운드 처리 되어 있는 손톱깎이로 자른 뒤 단면을 비교해보니 그래도 가위로 잘라낸 것 보다는 덜 날카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단면도 나쁘지는 않아요.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역시나 크기 입니다. 이것보다 작은 모델도 팔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못 찾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산업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더 작고 가벼웠으면 좋을 것 같네요. 길이만 대략 20cm 정도이니 어느 정도 큰지 아시겠죠?

 

다음에 더 신박한 공구들로 찾아뵙겠습니다. 끄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