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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모닝 에어컨 필터 교환 DIY(에어컨히터냄새, 충격주의)

마이라이드 2018. 10. 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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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데도 황사가 심해지고 아침 스모그 등등 한때 당연하게 누렸던 공기가,

더 이상 안심하고 들이마시기 어려워졌네요.


모 유명 중년 여배우가 '태어나서 한 번도 차량에서 히터나 에어컨을 켜본 적이 없다'고 했던 것이

떠오르고 이 말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차량 내부의 공기가 깨끗하지 못하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그래도 저는 덥거나 추운 차량안에서 히터나 에어컨을 포기할 수는 없는지라,

차라리 필터를 관리하고 첨단기술을 좀 누리고 살렵니다.



이번에 에어컨 필터를 교환한 차량은 올뉴모닝 차량이고,

보통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같이 진행을 합니다.

엔진오일을 아래의 드레인 볼트(drain bolt)로 자유낙하 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레벨 게이지(엔진오일양 체크하는 곳)에 익스트렉터(extractor)로 하여 위로 뽑아내는 방식(cf. 대형 주사기)을 사용하므로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이때 에어컨 필터를 교환하면 시간이 딱 맞습니다.(엔진오일 교환 DIY 추후 별도 포스팅)


참고로 에어컨 필터(AC filter, cabin filter)에어 필터(air filter)를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에어컨 필터는 캐빈 필터라고도 불리며 실내의 공기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며 보통 차량 내부에 위치하고

에어 필터는 차량 외부의 공기를 걸러 엔진 내부로 깨끗한 공기가 들어가도록 하며 보통 차량의 엔진룸에 위치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그 위치와 역할 때문에 공기, 습기 등에 쉽게 노출되고 오염 및 곰팡이 등에 취약합니다. 

단순히 육안이나 냄새로 그 상태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보통 오염이 될 경우, 냄새가 나기 마련이고

특히 차량 내부에서 담배를 피는 분들은 이 에어컨 필터가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에어컨 필터가 오염될 경우 공기의 흐름이 원할하지 않아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 가전 제조사 홈페이지에서도 에어컨 온도가 충분치 않을 때, 에어컨(캐빈)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하는 것을

가장 먼저 추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필자는 적정한 가격으로 한번에 여러개(최소 3~4개)를 준비 후 자주 교환(최소 1년 2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터는 정품, 대용품 등 다양하고 온오프라인 등 구입처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일단 에어컨 필터가 준비되면 교환할 준비를 합니다.

저는 정품보다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보쉬사 제품으로 준비를 했습니다.(필자와 1도 상관없음)



올뉴모닝의 에어컨 필터가 설치된 곳은 조수석 대쉬보드(일명 다시방) 서랍 안쪽입니다.



서랍장을 완전하게 아래로 내려야 접근가능하므로 미리 물건이 쏟아지지 않게 깨끗하게 비웁니다.



그런 다음 서랍안쪽의 좌우측을 보면 그림과 같이 돌려 뺄수있는 고정핀이 있습니다.



바로 잡아당기면 안빠지고 사진과 같이 좌측 또는 우측으로 돌린 후 천천히 잡아당깁니다.



그러면 이렇게 분리가 되는데, 유선형의 고무형태가 돌렸을 때 고정이 되는 형태이니 이해하셔야 조립때 편합니다.



고정핀을 모두 빼면 서랍장은 힘없이 아래로 쳐지게 되고 그 사이를 들여다 보면 필터가 있는 위치가 보입니다. 



필터가 있는 곳의 캡(뚜껑)을 분리하면 이렇게 생겼고(凸), 탈거 방법은 양손으로 좌측과 우측의 클립을 동시에 누르면서,

위쪽방향으로 들어올리면서 뺍니다.  막 잡아당기면 위쪽 고정핀이 깨질 수 있습니다.



필터캡을 분리하면 이렇게 필터가 보이고 살살 좌우로 흔들며 잡아당기면 됩니다.

먼저가 강하게 일어나거나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제 차든 지인차든 이러한 필터는 탈거 후 반드시 운전자에게 보여줍니다.

눈에 보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할 때가 있으니까요.



우측의 새로운 필터와 비교해보면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저는 저렴한 것으로 자주 교체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새로운 필터를 장착하면 되는데 필터도 위아래 좌우방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껴있던 필터와 완전 동일하면 좋겠지만 저와 같은 경우(기존≠신품) 고민을 좀 해야합니다.


1. 위아래 방향 : 바람의 흐름과 맞게 하되, 헷갈리면 살짝 공조기만 튼 후 종이, 비닐 등으로 그 방향성을 확인

※ 차종마다 상이하며 인터넷에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필자는 화살표 방향은 바람 방향과 동일하다가 판단합니다.

※ 이때 블로우 팬 or 모터(blow motor, fan)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 작동 전 주변 확인 후 작동

※ 블로우 팬이란 선풍기와 같은 원리로 공조기 가동 시 바람을 일으켜주는 기능


2. 형상에 따라 어느면을 바라보며 넣을 것인지 고민

※ 보통 글씨가 쓰여진 곳을 바라보며 넣는 경우가 많고, 자연스럽게 들어가지 않으면 잘못된 경우가 많음

※ 삽입전 기존 부품의 모양과 비교하고 충분히 고민 후 작업 진행



마지막 필터덮개를 덮어야 하는데 아래의 사진과 같이 먼저 윗부분 핀(#1)을 한 손가락으로 고정하면서,

좌측과 우측의 클립(#2)이 '딸깍'거리면서 체결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하나씩 천천히 역순으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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