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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오 번호판등 직접 교체하는 방법(W5W,번데기전구)

마이라이드 2021. 1.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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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도로에 다니다보면 브레이크등 고장난 차량도 많이 보이고, 번호판등이 꺼진 차량들도 많죠?

 

특히나 차량 뒤쪽은 운전자가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주변 누군가에게 봐달라고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아니면 벽쪽이나 뒤에 화물차, 버스 등이 있을 때 브레이크를 밟아서 반사되는 걸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당장 안전과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신고 당하면 벌금을 내야할 수도 있는 번호판등을 교체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국내 법규상 자동차의 번호판등은 2개로 두 개 중 하나만 고장나도 신고 당할 경우, 과태료는 나오지 않지만 정비 명령이 떨어지게 되고 2개 모두 나간채로 운행하게 되면 큰 돈은 아니지만 2만원 과태료에 귀찮아 질 수 있습니다.

 

아베오 번호판등 전구 교체하기(W5W 전구)

 

※ 플라스틱의 힘만으로 체결되는 부품이므로 가급적 날씨가 따뜻할 때 시도하세요!

 

제가 주로 운행하고 다니는 아베오 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2개 중 우측(동승석 쪽)의 번호판 등이 나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렇게 불이 한쪽만 나가도 아주 찜찜해보이네요.

 

우측 번호판등 전구 점등 불가

 

교체 방법은 간단합니다.

별다른 도구 없이 일자 드라이버나 헤라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참고로 번호판등의 전구는 대부분의 차량 규격이 '12V W5W'입니다.

12V는 대부분의 승용차에서 사용하는 전압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고

W5W는 소켓이 없이 바로 꽂아 쓰는 형식이고 일명 '번데기 전구'로 불립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한 번 구입할 때 여러개 구입해두면 좋겠죠?

저는 이번에 쓸 일들이 좀 있어 한 번에 10개 1세트 구입했습니다.

오스람 전구를 구입했는데 가격은 다른 것 대비 2배 가량 비싼 편 입니다.

대략 6천원 정도 주고 구입했는데, 차량 전구는 이것저것 다 써봐도 오스람, 필립스와 같이 대형 기업의 것이 수명이 제일 길고 안정적인 것 같네요.

 

믿고 쓰는 오스람 전구(12V W5W 규격)

 

우선 차량 뒤쪽으로 가봅니다.

번호판등 커버가 양쪽에 보이네요.

불이 꺼진 건 오른쪽인데 예시로는 왼쪽의 것을 교체해보겠습니다.

 

아베오 번호판등 작업 시 해치를 약간 열어두면 편리하다.

 

아래의 커버 외형을 자세히 보시면 홈이 커버 자체의 크기보다 약간 더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격이 있다는 의미로 어떤 차량들은 피스를 푸는 경우도 있지만 아베오는 그냥 한쪽으로 밀어서 빼내면 됩니다.

 

아베오 번호판등 좌측

 

헤라를 가지고 왼쪽의 부분에 가져간 후 왼쪽에서 오른쪽(운전석→동승석 방향)으로 밀어줍니다.

왼쪽의 번호판등이든 오른쪽이든 방법은 동일하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서 잡아 당깁니다.

 

헤라나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며 아래로 당겨준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왼쪽부터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로 조심스럽게 당겨서 빼내면 됩니다.

 

약간의 이격이 생기면 조심스럽게 잡아당기면 빠진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하우징 전체가 빠져나오게 됩니다.

안쪽에 보니 전구 소켓이 왼쪽 편에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네요.

이따가 교체를 완료한 뒤 다시 끼울 때는 왼쪽부터 끼우고 오른쪽에 있는 클립을 밀어넣어 '딱' 하는 소리가 나야합니다.

 

전구 소켓을 돌려 체결하고 분리하는 형식

 

소켓 배선 쪽에서 본다고 가정 했을 때 일반 볼트너트의 방향과 동일합니다.

번호판등 커버에서 돌려서 빼고 돌려서 체결하는 형식인데 배선쪽, 그리니까 전구가 커버 하우징에 들어가는 방향을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빼고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체결합니다.

차량 뒤쪽은 비가오거나 할 때 수분 투입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소켓 테두리에 방수를 위한 고무링이 있고, 완전하게 체결해야만 전구가 합선되거나 부식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선과 번호판등 커버 하우징 분리상태

 

참고로 처음 시도할 때는 1년 전이었고 최근에 2개의 전구 모두 나가는 바람에 글을 쓰는 지금 다시 교체하고 왔네요.

참고로 왼쪽 오른쪽 모두 방법은 동일한데 우측의 번호판등이 전선이 짧아 작업하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너무 짧아 도저히 소켓을 돌려서 뺄 수가 없었는데 전선은 조금씩 조심스럽게 당기니 뭔가 낑겨있던 것이 풀리는 소리가 나면서 전선이 조금 더 길어져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작동상에 전혀 문제는 없구요.

 

아베오 우측 번호판등이 짧아 교체가 조금 더 힘들다.

 

1년전에 교체했을 때의 전구입니다.

좌측의 것이 순정이고 우측의 것이 바이오XXX라는 곳에서 구입했던 전구입니다.

지금보니 약간 크기 차이가 있네요.

 

(좌) 순정 번호판등 (우) 저렴해서 구입했다가 후회 중인 모브랜드 번호판등

 

1년 정도 밖에 안된 바이오XXX라는 전구를 다시 열어보니 아래와 같이 새까맣게 타버렸네요.

저렴한 것이 선택의 이유였는데, 역시 자동차 전구는 유명 브랜드의 것을 권장드립니다.

 

1년도 안되어 까맣게 타버린 모브랜드의 W5W 전구

 

역순으로 다시 설치하면 되는데 번호판등 커버를 달기 전에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모든 전구는 설치를 완료하기 전에 반드시 켜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까먹고 그냥 설치 완료해놓고 뭔가 문제가 있으면 일을 2배로 해야하니까 말이죠.

 

재설치 전 전구 작동 시험을 먼저하면 좋다.

 

교체를 완료하니까 양쪽에 번호판등이 잘 들어오네요.

이제 당당하게 도로에서 안전 운전해야겠습니다.

 

아베오 번호판등 교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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