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를 아주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죠.
간단하게 살펴보면,
1. 우선 착한 가격
2. 신박한 제품들 (국내 유통망은 너무 획일적)
3. 코카콜라 사건 : 코카콜라가 가격을 올린다하자 제품 빼기로 결정, 결국 코카콜라가 번복
4. 임직원들에 대한 태도 : 계약직 없음. 모두가 정직원에 산재처리도 깔끔
정도가 있겠네요.
그리고 소고기에 대해 진입 장벽을 상당히 낮춰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 한우도 좋지만 넓디넓은 대륙에서 잘 살아온 소고기도 좋습니다.
아무튼 예전에는 꽃갈비살에 미쳐 살았다면 요즘은 진공팩에 포장된 갈비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간단하게 손질하여 먹는데 조금 귀찮기는 해도 맛과 가격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2020/03/30 - [[기타]] - 코스트코에서 봉지째로 파는 고기는 뭐가 다를까?
아무튼 오랜만에 다시 찾은 코스트코에서 여러가지 음식들을 구입하면서
이번에도 봉지에 진공포장되어 있는 갈비를 구입하였습니다.
계산대로 이동을 하면서 아내가 파마산 파우더 치즈를 사야한다고 해서
이래저래 구경을 하다보니 못보던 것이 있습니다.
맥코믹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Montreal Steak Seasoning)
코스트코에서 소고기를 사다 먹은 역사가 나름 오래된 사람으로서
가장 먼저 도전한 소고기 곁들어 먹는 소스는 바로 'A1'소스 입니다.
소고기에 발라 구워먹으면 뭔가 가본적은 없지만 미국 현지에서
스테이크를 사먹는 느낌이 나는 맛인데 뭔가 입에 착 붙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스테이크를 구워먹어도 가정에서는 직화로 굽기가 어려워
대부분 후라이펜이나 그릴이기 때문에 왠지 A1소스는 바베큐로 구워야 진정한 맛이 날 것 같습니다.
다시 시즈닝으로 돌아가서 맥코믹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을 보겠습니다.
우선 가격은 822g 대용량에 10,790원입니다.
용량 자체가 상당히 큰 편인데 생각보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기 때문에
팍팍 먹게 되므로 다 먹지 못하고 버릴 가능성은 조금 낮아보입니다.
내용물은 소금, 후추, 마늘 등이 주요 성분인데 이 중 가장 향이 강한 것은 후추이고
가장 확실한 맛이 나는 것은 마늘입니다.
거의 마을 후레이크를 먹는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로 마늘의 맛이 강합니다.
원산지는 미국이고 개봉 후 가급적 냉장보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봉 첫날에 먹었던 맛보다 상온에 보관한 두번째 먹을 때 약간 습기가 더해진건지
마늘의 바삭함이 약간 부족해진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보통 소고기를 먹을 때 소고기만 굽고 난 뒤 소금과 후추를 섞은 것에 가볍에 찍어 먹는데
시즈닝을 먹어보니 굳이 소금을 따로 준비할 필요 없고 그냥 바로 먹으면 됩니다.
일단 제품 정보가 붙어 있는 라벨을 벗겨내면 레시피가 나오는데 저는 촬영을 위해 살짝만 벗겼지
완전하게 개봉하지는 않았습니다.
새로 산 물품 비닐 잘 못 뜯는 성격이거든요.
조리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일단 저는 2가지 정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고기를 준비해놓은 뒤 생고기에 시즈닝을 뿌려두고
약간의 저온 숙성이 가능하다면 더욱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고파 죽겠으니 일단 바로 한 번 뿌려주고 나서 후라이펜에 구워보겠습니다.
확실히 소고기만 구울 때보다는 냄비를 자주 닦아줘야 하는 귀찮음이 추가되었지만
그동안 소고기+소금+후추만 먹다가 질릴 때 묵은 김치를 늘 먹었었는데
시즈닝을 만난 이후로는 김치를 생략할만큼 고기와 궁합이 좋았고 입맛에도 아주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로 소고기 다다키를 만들어 본답시고 한쪽만 후라이펜에 구으면서
뒤집지 않은, 시즈닝이 뿌려져 있는 부분은 토치로 구운 후 먹어봤는데
이 또한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연기가 많이 나요)
코스트코 소고기 좋아하시나요?
고기만 사오지 말고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슬기로운 소고기 생활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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