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1)
내용 정정 합니다.
르노 클리오 시트는 르노의 매뉴얼에 나와있는대로
시트 안쪽에 있는 동그란 레버를 돌리는 것이 맞으며
전동시트는 시트를 추가 장착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혼선을 드려 죄송합니다.
아래 본 포스팅 내용은 변경없이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성목적)
가끔 이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리는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자차로 쉐보레 아베오 수동(2011년식, 1.6 가솔린)을 20만km 넘게 운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경험해보던 국산차에서 아베오를 처음 탔을 때만해도 색다르고 운전재미가 있다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르노 클리오는 아베오와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RS제외) 완성도 높은 서스펜션 세팅을 갖춘 차량입니다.
현재 회사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 중인데 탈때마다,
특히 코너를 빠르게 지나다닐 때마다 익숙해지기는 커령 '재미지다, 재미지다' 속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은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해볼건데 바로 1열 시트백 각도 조절(운전석 시트 등받이 각도 조절)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아주 바보가 된 듯한 느낌이었고, 멋쩍어 머리를 긁적였구요.
혼자 타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차량을 탈 때 이전 운전자에 따라 운적석과 미러를 조절해야 합니다.
더둔다나 저는 평소 시트백 각도를 상당히 수직에 가깝게 세우고 운전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조절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익숙하게 시트주변을 더듬어보면서 앞뒤 위아래 조절을 마친 후
등받이 각도를 위해 시트의 좌측 (시트에 앉은 상태 기준)를 더듬어봐도 뭐가 없습니다.
아차싶어 우측을 보니 사진과 같이 돌리는 형태의 시트백 각도 조절기(휠)가 있네요.
열심히 돌려보려는데 돌아가지가 않습니다.
저 힘차게 돌려봤지만 고집센 이녀선 요지부동입니다.
'시동이 걸린 상태는 안전을 위해 조절이 불가한가?'
'평소 악력이 약한데 내 힘이 부족한가?'
'그래도 그렇지 이 정도면 아이들은 아예 불가능할 정돈데?'
별별 생각을 다하며 이래저래 도전을 해봐도 시트백 각도조절 레버는 결코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뭔가 잘못되기 전에(다른말로 파멸시키기전에) 찾아보자 싶어
인터넷 서칭을 해봐도 저같이 바보같은걸(방문자분들 제외) 찾아보는 사례는 없었고
결국 제조사 취급설명서(사용설명서,매뉴얼)을 찾아보게 이릅니다.
국내 제공되는 대다수의 취급설명서는 보험사 약관에 견줄정도로
양이 많고 재미가 없습니다. (본인은 재미있게 읽지만)
그래도 열심히 찾아본 결과...
* 출처 : 르노
응???
돌돌이(등받이 각도 조절 휠)를 열심히 돌리라고 되있습니다.
그리고 앞뒤장 꼼꼼히 다시봐도 다른 설명은 없습니다.
보통 옵션 차별(전동or수동)을 둘 경우, 경우에 따라 구분을 해두는데 결코 없습니다.
'다시 운행에 나서야 하는데...'
'뒤로 누워 운전하기 싫은데...'
온갖 짜증을 내며 차에서 내려 시트를 바라보는데 아뿔싸 시트의 왼쪽에 버튼이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열선이고...하나는 뭐지?'
살짝 눌러보니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바로 그 등받이 각도 조절 버튼이었습니다.
전기의 힘을 빌려 아주 쉽게 가능했던 걸
무식하게 악력이 약하네마네하며 자칫 돌돌이를 부실 뻔 했던
자신을 반성하다가 갑자기 짜증이 확 몰려옵니다.
'아니, 전동으로 해놓을거면 모양만 있는 돌돌이는 왜 만들어 놓은거야?'
'아니, 전동시트는 버튼을 누르라는 말 한 줄을 취급설명서에 쓰는데 어려운거야?'
혹시나, 정말 혹시나 등급별 시트 옵션 차이가 있나해서 가격표를 다시 확인해봐도 시트 옵션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저를 타산지석 삼으셔서 문명과 에너지가 주는 편안함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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