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야밤에어울리는글]오뚜기 컵라면, 맥앤치즈 스파게티 후기

마이라이드 2019. 12. 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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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 일찍 퇴근하고 집에와서 아내와 함께 고기집에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보다 나오는 고기의 양이 준 것 같아 확인을 해보니 고기의 양이 줄어듦과 동시에 가격도 내려갔더군요.

그래서 더 시킬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더 시키지는 않고 딱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집에와서 조금 쉬다보니 평소 먹는 양이 적은 아내는 금세 배가 고픈지 뭐를 슬며시 들고 옵니다.

"새로 산 컵라면 왔는데 먹을래?"

한끼를 많이 먹고 식사 간 시간이 긴 저는 요즘 살 빼야한다는 마음도 큰지라 그냥 안먹는다고 했지요.
그런데 희안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아내가 다시 물어봅니다.

"한 입 먹을래?"

뭔가 싶어 나가봤더니 이게 웬일?
뭔가 치즈 퐁듀에 라면을 말아놓은 듯한 비쥬얼의 스파게티가 있는데 한 입 뜨자마자 정신차리니 새로운 스파게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오뚜기 맥앤치즈 스파게티

일단 생긴걸 한 번 보겠습니다.
뭔가 외부 포장부터 치즈치즈한 느낌입니다.

심지어 뚜껑에 "꾸덕꾸덕", "치즈치즈"라는 광고문이 있는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거 괜한 표현이거나 과장이 아닙니다.

 


만드는 방법은,
1. 뚜껑 완전 분리 후 분말 스프 첨가
2. 뜨거운 물을 선 까지 붓기
3. 전자렌지 3분30초 (1,000W 기준) + 20초 추천
4. 꺼낸 후 후첨 소스 2가지 넣고 비비기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전자렌지가 펭수..아..아니 필수라는 점입니다.
전자렌지로 돌려야 제대로 면이 불고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인 것 같네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봅시다.
일단 뚜껑은 필요가 없으니 과감히 뜯어버리고 내용물을 살펴봅니다.
스프가 총 3개인데 "후첨"이라고 쓰인 하늘색과 주황색 스프는 전자렌지 돌리고 난 후 마지막에 넣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평범하지만 맛있어보이는 면과 꼬불꼬불한 모양의 푸실리? 로티니? 파스타 면이 보입니다.
은색의 분말스프를 먼저 넣은 후 뜨거운 물을 선까지 붓고 전자렌지에 3분 50초를 돌려줍니다.
매뉴얼에는 3분 30초로 되어 있는데 꾸덕커(꾸덕꾸덕♡)들은 조금 더 돌려도 좋습니다.

 

전자렌지에 돌린 후 막 꺼낸 모습입니다.
이미 뭔가 완성된 듯한 비쥬얼이 인상적이고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하지만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후첨스프인 치즈소스와 치즈가루를 뿌려줍니다.
참고로 치즈소스는 상온에서 딱딱하게 굳는 편이기 때문에 한톨이라도 더 짜내고 싶은 분은 따뜻하게 한 후 짜내면 좋을 것 같네요.
치즈스프는 얄짤없이 부어줍니다.

 

 

일단 물에 면을 불렸다가 다시 버리는 작업이 없어 아주 마음에 드네요.
보통 면과 후레이크를 불렸다가 물 버리면서 건더기 다 흘러나오고 그걸 또 치워야하고 아주 귀찮은데 말이죠.
이제 할 일 다했으니 마지막으로 열심히 비벼줍니다.

가즈아!


결과물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꾸덕꾸덕함이 장난아니죠?
웬만한 피자 전문점보다 더 맛있습니다...


저는 매콤한 걸 좋아하기에 타바스코 소스(핫소스)를 조금 뿌려 봅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딱이기에 추천 드립니다!

(조금만 뿌린다며...아예 수장시켜버림)

 

아내는 정상인처럼 조금만 뿌려 먹었는데 훨씬 더 맛있습니다.
음식은 역시나 조화가 중요하군요.

 

만드느라 고생했으니 이제 맛나게 먹어봅니다.
참고로 하나에 500kcal *^^*
맛있게 먹어도 500kcal *^^*

 

맥앤치즈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오뚜기 맥앤치즈 스파게티 적극 추천드리며,
잘 모르시는 분들은 까르보나라를 좋아하시고 치즈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입니다.

참고하시라고 11번가에서 얼마인지 아주 대충 검색을 해보니 1개당 가격 1,X00원 정도 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 출처 : 11번가


오뚜기 맥앤치즈의 최고의 단점은 한 번 맛보면
전자렌지 돌리는 시간인 3분 30초가 너무 길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현기증난단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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