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이하여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네요. 가족차로 2013년식 뉴티구안이 1대 있습니다. 4모션 차량이고 2.0디젤 TDI모델이죠.
해당 차량은 항상 지하 주차장에 주차가 되므로 타이어 공기압 영향이 적을 것 같기는 하지만 최근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타이어 컴프레서도 있고 하여 명절 맞이, 겨울철 맞이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이 생긴 차량이구요.
2013년식 뉴티구안 타이어 공기압 정보
<요약>
- 타이어 규격 : 235/50R18
- 타이어 공기압 : (앞) 32psi, (뒤) 32psi (냉간/2인 탑승 기준, ※적재/탑승객 환경에 따라 다름)
1. 뉴티구안 타이어 공기압 스티커 위치는?
습관처럼 운전석 도어를 열었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이곳에 차량 타이어 공기압 스티커가 붙어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차대번호가 있는 스티커 외에 그 어떠한 스티커도 없더군요.
그래서 모든 도어를 다 열어봤는데도 스티커가 없어 결국 취급설명서를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뉴티구안의 타이어 공기압 스티커는 주유구 커버 안쪽에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취급설명서에서 알려주면 안되나???
그래서 주유구를 딱 열었어니 혼유주의 스티커가 덕지덕지 ㅋㅋㅋ
아무래도 요즘 가솔린 SUV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주유원분들이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셀프 주유소 가는데 제일 좋겠네요.
그리고 커버 안쪽 스티커 뒤쪽에 보니 제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타이어 공기압 스티커가 있었습니다.
2. 뉴티구안 타이어 권장 공기압은?
차주에게 말하지 않고 조심히 혼유 방지 스티커를 살살 뜯은 뒤 스티커를 봤는데 기술의, 디테일의 독일 차량이라 그런지 공기압도 상당히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 독일차들의 경우 국산차량들처럼 타이어 사이즈에 따라 그냥 공기압 하나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탑승객 및 적재물 정도에 따라 아주 여러가지로 세분화하여 공기압을 알려줍니다.
아래 공기압 스티커도 비슷한 이유인데, 아무리 봐도 앞뒤 타이어 표시가 없는건지 아니면 좌측의 것이 앞, 우측의 것이 뒤인지가 애매하네요.
일단 사람 2명에 가벼운 짐의 경우는 (앞) 32psi, (뒤) 32psi로 이해했고 5인 탑승에 짐까지 꽉 채운 상황이라면 앞 36psi, 뒤 39psi로 이해했습니다. 그 사이에서 알아서 조절해서 사용하라건지...
해당 차량은 평소 3인 가구에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는 차량이 아니고 항상 안전운전하는 차량이며 승차감이 더 중요하므로 스스로 타협하여 앞뒤 모두 33psi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2013 뉴티구안 오너스 매뉴얼을 검색해보니 혼란이 더욱 가중됩니다. 타이어 규격까지는 동일한데 그냥 무작정 38psi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아마 최소 32psi부터 최대 적재 환경이나 고속 주행을 대비하여 최대 38psi 그 사이를 넣어야 하는 걸로 보입니다. 해당 매뉴얼은 해외(북미) 차량들 기준이기 때문에 기준이 다를 수도 있구요.
요즘 차량들은 고연비 지향이다보니 보통 권장 공기압이 34psi 전후로 다소 높은 편인데 아무래도 10년 다 되어 가는 차량이라 그런지 권장 공기압이 다소 낮은 편이네요.
3. 뉴티구안 공기압 점검 후 해야 할 일(TPMS 리셋)
많이들 실수하는 것이 타이어가 뜨거워진 상태에서의 공기압을 측정하는 것 입니다. 주행을 한 타이어는 주행 전과 비교했을 때 최소 4psi에서 많게는 6psi까지 더 올라갑니다. 열팽창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타이어가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 측정을 하고 보충을 해줘야 합니다.
차량을 확인해보니 모든 타이어가 34psi로 맞춰져 있었습니다. 적정한 공기압 정도로 판단이 되는데 어차피 타이어에 손을 댄 김에 공기압을 맞춰줍니다. 33psi로 모두 말이죠.
타이어 공기압을 넣고 난 뒤 차량에 입력을 해줘야 합니다.
계기판 메뉴를 뒤져보면 아래와 같이 "tyre pressure" 메뉴가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ok버튼을 눌러 들어갑니다.
그러면 "when all tyre pressures have been checked. please Store", 그러니까 모든 타이어 점검 했으면 "Store"를 누르라고 나오네요. 눌러줍니다.
독일형누나들, 꼼꼼합니다. "Do all 4 tyre pressures match the required values?", 그러니까 4바퀴 모두 권장 공기압으로 맞췄냐 물어봅니다. 아니 스티커를 그따위로 만들어 놓고 뭘 이렇게 상세하게 물어보는지 원...
이번에는 아래에 있는 "Confirm(확인)"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짧게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점등되었다가 꺼진 뒤 아래와 같이 "Tyre pressures stored"라고 뜹니다.
이제 다 되었네요.
외부에 차량 주차 하시는 분들은 요즘과 같이 온도차 심할 때 온도에 따른 공기압 변화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 시스템(TPMS)에서 경고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자주 확인하고 점검 할수록 안전해지고 타이어도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확인들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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